강남역 곱창 맛집 :) 마포한우곱창 우리부부 첫 소개팅 장소 ㅋㅋ
얼마 전, 모처럼만에 와이프가 서울로 나왔습니다.
와이프 지인 결혼식 전에 귀걸이 사러 강남역이나 갈까? 해서
제 퇴근 시간 맞춰 이쪽으로 넘어왔었는데요.
귀걸이 사러 가기 전에 갔던 곳이 바로 강남역 마포한우곱창이었어요
제목에서도 썼듯이,이 곳은 우리 부부의 첫 소개팅 만남 장소였어요.
1차로 제가 제안했던 육회+연어 집에 갔다가
2차로 와이프가 제안했던 마포한우 곱창
그러고 보면 왜 우리 부부는 첫 만남때부터 이런 메뉴를 먹었을까요 ㅎ_ㅎ
소개팅 하고 생각해보면, 파스타나 스테이크
아니면 좀 특이하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음식 먹어야 할 것 같았는데
어찌어찌 이야기 하다가 ㅋㅋㅋ제가 한참 연어에 빠져있던 때라 육회랑 연어 같이 나오는 곳으로 골랐던 것 같아요.
작년 5월 이었는데 그때까지만해도 연어가 한참 핫한 메뉴 중 하나였죠.
그리고 연어만 먹기에는 없어 보일까봐? 나름 육회까지 나오는 곳으로 갔던 거였는데
수요일 오후 5시 부터 술먹는 사람이 우리 말고 별로 없었던..ㅋㅋ
하여튼 오랜만에 찾아간 강남역 곱창 맛집 마포한우곱창!
이날 슬슬 폭염이 끝나가는 시점이어서 그런지 만석이었답니다.
밖에서 5분 정도 기다리는데에 그나마 바람이 불어줘서 땀이 흐르진 않았지만
아직 가을이 오려면 좀 더 있어야겠다~ 싶었던 날!
그래도 그때 생각과 다르게 벌써 가을이 와버린 요즘!
마포한우곱창은 기본으로 콩나물국 같은거에 라면 반개를 넣어서 주시더라고요
그리고 라면을 더 달라고 말씀드리면 주셔서 더 좋아요 +ㅁ+
밑반찬은 빠르게 깔리고요.
콩나물국이라고 해야 하나 김치국이라고 해야하나?
얘도 빠르게 끓더라구요
아마 양은 냄비 덕분인 것 같긴 해요 ㅋㅋ
그러고 보니깐 여기 저희가 세번 갔네요.
한 번이 소개팅 했을 때였고
두번째가 빼빼로 데이 근처였어요.
그때 와이프가 신발과 수제 빼빼로 까지 함께 줬었네요!
그때랑 지금이랑 차이라고 하면
그땐 연인 사이였고 지금은 부부!
심지어 뱃속에는 짱짱이(애기)까지 있다니
지난 1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엄청난 변화가 있었던 거에요.
아직도 종종
시간이 진짜 빨리 지나갔다. 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곱창이 나오기 까지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어요.
어느정도 익혀서 나왔던 거고 윗쪽에 안익은 고기 같이 생긴건 염통이었을 거에요
염통은 살짝만 구워서 바로 먹으면 된다 하시더라구요.
조금 익으니깐 곱과 기름이 막 나오는데
딱 타이밍 좋게 서빙하시는 분께서 오셔서는 식빵을 둘러주세요.
아주 예전에는 저 식빵도 고소하다
vs
몸에 안좋은 기름 덩이리니 먹지 말아라
의견이 분분했는데 ㅋㅋ 안먹는 걸로~!
사진은 더 못찍었는데 함께 나왔던 부추까지 잔뜩 올리고요.
그래도 부추가 부족했어서 서빙하시는 분께 말씀드려 부추도 더 받고요~
오랜만에 혼자 한잔 했네요.
와이프도 참, 마시고 싶을 텐데~!
빨리 짱짱이 태어나면 그때는 와이프랑 좋은 메뉴(안주)에
같이 한잔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전에는 강남이며 구디며 시흥이며
여기저기 맛있다는 곳 찾아가서 먹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와이프가 멀리 나가는 것도 힘들어 하고
딱히 먹고 싶어하는 메뉴가 없어서
왠지 맛있는거 못사주는 느낌이 들어 미안하기도 하거든요.
또 저희가 곧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
돈을 아끼려고도 하는데 ㅋㅋ
생각해보면 가전, 가구 모두 욕심 투성이기도 해요.
아 제가 블로그에 가전, 가구 산거 이야기 했었나요?
TV는 65인치 올레드로 사고
냉장고고 괜찮은거 사고
21kg드럼 세탁기에 미니워시
건조기까지 ㅋㅋㅋㅋ
그리고 침대도 시몬스꺼 좋은거 사고
쇼파도 에몬스꺼 괜찮은거 샀어요
거의 1-2달을 꼼꼼하게 알아보고 산거라
아마 우리가 알아본 것 보다 더 싼곳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ㅋㅋ
언제 기회가 되면 (제품을 받게 되면)
그때 신혼부부 가전 구입한거 정리해서 포스팅 해볼게요
곱창이 적당히 익으면 서빙하시는 분께서 오셔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곱창 말이 2인분이지 ㅋㅋ 혼자 먹기에도 충분한 양이긴 해요
저희는 이거 먹고 1인분 정도 더 시킬까 잠깐 고민하다가
슬슬 먹는 양을 좀 줄이고 살빼야 할 것 같아서
곱창은 더 안시키고 볶음밥 1개 시켰어요.
마포한우곱창은 볶음밥도 꽤 괜찮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더 고기향/맛이 강했으면 좋겠는데
그러려면 곱창을 잘라서 넣어야 할 것 같긴해요 ㅋㅋㅋ
왜 삼겹살에다가 밥 비빌때 삼겹살 작게 잘라 넣으면
고기 향과 맛이 좋잖아요 룰루~ ♪
아 오랜만에 또 곱창먹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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