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맛집 야쿤 카야 토스트 (오챠드 거리), 카야잼도 가득 삼
3년 전 싱가폴에 왔을 떄도 오챠드로드는 온적이 없었어요.
오챠드 거리는 아이온 오챠드를 비롯해서 다양향 쇼핑몰이 존재하는 쇼핑의 거리라 생각하시면 되는뎅.
뭐 굳이 싱가폴에서 살만한게 있나 싶어서 3년 전엔 방문하지 않았었는데
이번엔 찰스앤키스나 페드로에 한번 가볼까 해서 갔습니다. (마리나베이샌즈 매장에서는 득템할만한게 없었거든요)
지하철과 바로 연결되는 아이온 오챠드.
더운 날에는 이렇게 실내 위주로 동선을 짜는게 효율적이죠.
저희 처럼 임신을 한 부부라면 더욱이요.
여기저기 구경할게 조금 있긴 했는데 일단은 싱가폴 맛집 야쿤 카야 토스트에 가서 아침을 때우기로 합니다.
근데 찾는데 어렵지가 않더라고요 ㅋㅋ 사진에도 나와있듯이 지하4층으로 내려오는 에스컬리에터를 타니깐
바로 저 앞에 익숙하면서도 낯선 간판. 야쿤 카야 토스트 간판이 보이는거 있죠?
역시나 싱가폴 현지인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다른 곳들보다 더 북적북적 했어요.
주문을 하려면 줄을 서야 했고, 자리가 없어서 어떻게 먹어야 하나 싶어는데
토스트라 그런지 테이블 회전이 빠른 편이더라고요.
같이 서서 주문을 하려고 하다가, 와이프는 자리 난 곳에 먼저 앉아 있기로 했습니다.
어떤걸 시킬까 고민하다가 저희는 그냥 A세트로 시켰어요
야쿤 카야 토스트와 수란? 그리고 달달한 커피 한잔이 나오는 세트로
가장 인기 있는 세트입니다.
다른 분들은 밀크티가 들어간거나 토스트가 여러개인걸 시키기도 하는 것 같은데
제가 몇번 먹어본 결과 이게 제일 낫더라구요.
아참 기본 적으로 따뜻한 커피이다보니 꼭 아시르보 바꿔달라고 하셔야 되요.
위 메뉴판에 카야잼 사진도 보이네요 조금 흐리긴 하지만 대랴 적인 가격은 참고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스타파 카야잼 많이 판다곤 하지만 이렇게 이름/ 브랜드 있는거로 사는게 뭔가 좀 더 안전빵이죠.
저희는 카야잼도 샀는데 (무게 때문에 오챠드 로드에서 사진 않았고 호텔 근처 야쿤 카야 토스트에서 샀어요)
한국와서 선물 하기도 좋았고, 저희도 맛있게 먹고 있어요.
더 사올걸.. 싶네요
이런 계란이에요. 원래는 위 검은색 간장같은건 뿌려지지 않은 상태인데
저희가 뿌린거에요. 반숙 계란이고, 저건 간장 처럼 짭쪼롬 한건 아닌데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어요. 이거에 빵을 찍어먹으면 노른자 맛이 좋더라고요.
근데 사람에 따랏는 이 노른자가 비릿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이거랑 토스트를 같이 찍어먹는게, 그렇지 않은 것보다 더 맛있더라구요
아 그러고 보니 토스트가 같이 나온게 아니었어요.
계란과 커피를 먼저 주시고, 토스트는 벨이 울리면 가지러 가야 했습니다.
저희 테이블은 바로 옆이 가져가는 곳이라 손만 뻗으면 토스트를 겟! 할 수 있었던 자리라 좋았어요.
커피는 다방커피라고해야하나? 좀 달달한 느낌인데 맛이 괜찮은 편이었어요
평소 라떼를 좋아하는 제가 먹기에도 딱 이었고
와이프도 한입 먹어봤는데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와이프는 한국에서도 커피 안먹는게 몇 입 먹을 정도였고
저는 여행 내내 하루 1-2잔씩 먹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ㅋㅋ
원패러 호텔에 일리커피 머신기가 있어서 아침, 저녁 으로 그걸 먹었답니다.
벨이 울리고 토스트를 가져왔어요.
싱가폴 맛집을 검색해보면 송파바쿠테와 함께 가장 많이 나오는 게
바로 이 야쿤 카야 토스트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도 10여년 전부터 카야잼 들어간 토스트가 인기를 끌긴 했지만
현지에서 먹는 원조, 오리지널의 맛을 따라올 순 없죠.
토스트 빵은 엄청 바삭하고
안에 들어간건 카야잼 밖에 없는데 이게 핵 꿀맛이에요.
앞서 보여드렸던 그 수란을 찍어 먹는 것도 좋고
수란 찍지 않아도 넘나 맛있어요!
어떤 분들은 토스트박스 야쿤카야토스트 중 뭐가 맛있네 뭐는 어쩌네 말이 많더라고요
저는 토스트박스는 사실 먹어보지 않았어요
3년 전 먹었던 야쿤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도 야쿤만 왔네요
굳이 토스트박스를 피한건 아니에요.
배가 고플 때 눈에 보이면 먹어볼 생각이었는데
마침 야쿤 카야 토스트가 눈에 보여서 들어온 것일 뿐 ^^
해여나 다음에 또 싱가폴 가게 되면 그땐 토스트박스도 한번 가볼까봐요
이렇게 올려 먹어도 좋고요. 그냥 찍어 먹어도 좋아요.
전혀 짜지 않거든요.
간식으로도, 아침으로도 참 좋은 싱가폴 맛집 야쿤 카야 토스트
아침으로 이정도만 먹어도 든든하겠어요.
물론 커피까지 같이요!
싱가폴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이라면
꼭 야쿤 카야 토스트는 드셔보세요.
제가 싱가폴에서 먹었던 음식 중 제일 맛있어 했던 음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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