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태평도 양꼬치 하얼빈 양꼬치 괜츈
생긴지 한달쯤 되었나요? 두달까진 안 된 것 같고 한달~ 한달반쯤 된 것 같은 하얼빈 양꼬치
태평1동 동사무소 거의 바로 맞은편에 생긴 곳인데, 원래 이 자리에 무슨 곱창집인가 있었던 것 같아요.
2~3일 전에 야근하고 막 들어와서 재산세 내라는 고지서를 보며
"아 서울시는 왜케 많은 세금을 걷어가는 것인가?" 한탄을 시작하려는 찰나 ㅋㅋ
이모부 전화가 와서 나갔습니다.
배가 엄청 고팠는데, 혼자 차려먹기는 귀찮았던 막 그때였거든요.
티스토리는 근데 썸네일 사진이 마음대로인가요? 네이버는 선택이 가느한데..
일단은 넘 심심한 사진 나오면 그러니깐 ㅋㅋ 이모가 해바라기 씨 처럼 생긴 향신료랑
고추가루 처럼 생긴 것들까지 즈란 그릇에 뿌려주셨는데, 역시 이것들은 별로 안매워요
뭔가 청양고추가루 같은 게 좀 더 있으면 좋긴 할텐데요 그쵸?
아..ㅋㅋ또 이 사진이구낭..ㅎ
이모랑 이모부는 이미 거의 다 드신 상태였는데, 제가 온다고 하니깐 다시 자리 세팅을 했어요.
전 한참 드시고 계실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 드신 줄 알았으면 그냥 집에서 짜장해서 먹을껄 그랬어요 유유 죄송하게!
숯도 새로 들어옵니다. 이모 이모부는 정말로 다 드시고..ㅎ 테이블까지 정리가 거의 다 된 상태셨더라고요.
숯이 들어오고 양꼬치가 아직 나오기 전이라 메뉴판 한장 찍어봤어요.
전에 금요일인가 토요일에 왔을 때는 사람이 좀 있었는데
이날은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더라고요. 한 4 테이블 정도?
가격은 번화가나 판교, 강남에 있는 곳과 비교하면 조금씩은 저렴한 편이에요.
그리고 저는 들어보지도 못한 입쌀밴새? 뭐 이런 메뉴도 있네요 ㅋㅋ
어향 육실 이런건 어디서 좀 들어본 메뉴 이름인데, 육실 저것들은 뭔지 모르겠고 ㅎㅎ
괜히 무서운 소심줄 무침 이런겄도 있고..ㄷㄷ
양꼬치가 나왔네요. 이모가 2인분 시켰다 그랬는데 1인분만 나왔길래 응 모지? 했는데
나중에 이런게 하나 더 나오더라고요. 아무 부위가 다른 양꼬치인가봐요
아니면 준비해주시느라 일단 1인분 먼저 주시고, 나중에 1인분 주신 걸 수도 있겠네요.
성남 태평동 양꼬치 하얼빈 요기는 원래 양념 된 양꼬치가 나오더라고요.
근데 이모가 양념 안된거로 달라고 해서 이렇게 주셨나봐요
저 위에 즈란은 이모가 직접 뿌린거에요.
아~ 그러니깐 이런건가봐요.
원래 하얼빈 양꼬치는 양념된 양고기가 나오는데
저희 이모가 양념 안된거로 달라고 하시니깐
이걸 준비된 대로 1인분씩 두번에 나눠주신? 뭐 아닌가..ㅋㅋ
하여튼! 이모가 가볍게 즈란을 뿌려 양념해준 이 꼬치를 올렸습니다.
오랜만에 이모부랑 칭따오 한잔까지요.
늦게와서 배고픈것 같다고 이런 서비스를 주시더라고요! 감사합니다 '_'
양꼬치만 먹고 쌀을 안먹었더니 배가 고팠는데 ㅎㅎ 넘나 맛나게 잘먹었어요.
이건 중국요리 아니고 일반 물만두? 그런거죠?
그리고 꿔바로우까지 몇점 서비스 주셨어요. 다른 테이블에서 시킨거 요리하시면서
제가 ㅋㅋㅋ엄청 불쌍하게 먹었나.. 배고파보이셨나 주시더라구요
태평동 양꼬치 하얼빈은 꿔바로우 맛있어요.
저도 만약에 이모 이모부가 안드셨으면 이거 하나 시켰을 거에요.
근데 이미 제가 오기전에 드신 것 같아 안시켰어요!
이건 저희가 시킨거에요. 옥수수온면인데요
안주로도 좋고, 배고플 때 먹어도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경성양꼬치 온면이랑은 뭔가 다른데 아마 고추랑 고기가 좀 더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면은 경성양꼬치라는 곳이 맛있는 것 같고
대신 국물은 하얼빈 양꼬치가 좀 더 괜찮은 것 같아요.
간판을 보면 뭔가 중국인들이 좋아할 것 같은 강렬한 빨간색 + 중국어 글씨인데
문 쪽 시트지는 또 한글로만 써있네요.
아마 중국인들은 메뉴만 보고 아니깐 그러는 거겠죠?!
보니깐 저기 서빙하시는 여성분이 사장님이신 것 같아요.
중국분이신 것 같은데, 한국말 잘하시고 5살 전후로 보이는 애기도 왔다리 갔다리 하더라구요.
뭔가 정겨운 동네 술집 하나 생긴 것 같아요.
'#맛집.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논현 맛집 삼겹살 괜찮은 돈두툼 DON duttum (0) | 2017.09.23 |
---|---|
성남 회식장소 100명도 들어갈 수 있는 때지 (1) | 2017.09.15 |
신논현 삼겹살 괜찮은 돈두툼 (0) | 2017.09.14 |
모란 맛집 부산낙곱새 상륙했네 (4) | 2017.09.04 |
강남역 새우상회 간장새우&연어 무한리필 (0) | 2017.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