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 삼겹살 괜찮은 돈두툼
퇴근하려던 찰나, 동료 직원들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와서 같이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멀리가긴 귀찮고, 다들 집도 멀고 하니 바로 회사 뒷쪽에 있는 삼겹살 집 하나 찾아 들어가자고 나왔는데
삼육가랑 돈두툼이 있길래 돈두툼으로 가봤습니다.
돈두툼. ㅋㅋ 뭐 대충 어떤 의미인줄은 알겠는데, 굳이 이렇게 영어로 써야했나 싶기도 하고요
마치 여자 화장대 처럼 전구가 촘촘히 박혀있네요.
아~ 의미 보다는 이런 인테리어에 영어 이름이 어울리기 때문일까요? ㅎㅎ
저희는 4명이었고 삼겹살 2인분과 목살 2인분을 시켰어요.
좀 신기했던게 돼지껍데기랑 파절임이 섞여있는 저거더라구요 ㅋㅋ
어디서 먹어본 적은 없는데 sns였나 어디서 봤던 것 같기는 해요.
뭐.. 특별히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았지만
배가고파서 몇점 집어먹었네요 ㅋㅋ
올 이거 체인인가요? 별거아니긴 해도 물티슈에 상호명 새기는거
뭔가 사장님이 식당 운영에 신경을 좀 쓰나? 싶었어요.
이런거 받으면 뭔가 있어보이잖아요 ㅋㅋ
날도 더우니깐 맥주나 한잔 하기로 해서 시켰어요.
한 여름 처럼 더운 날씨는 아니지만, 그래도 맥주 한잔 먹으니깐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곧이어 삼겹살과 목살 2인분씩이 나왔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양이 넉넉하진 않은 것 같아요 ㅋㅋ
맘 먹고 먹으면 2명 정도 먹기 적당(?)한 양인 것 같습니다.
아 물론 이런 류의 고기들은 겉을 구운 후
자르면서 양이 많아지는 신기한 현상이 생기긴 하죠 ㅋㅋ
목살도 나쁘지 않았지만 삼겹살이 더 좋더라고요.
신논현 삼겹살 집들을 아직 많이 가보진 못했는데, 이정도 맛이면 다음에 또 올 만하겠어요.
1층이라 주변에 종종 차가 지나갈때 매연냄새가 나긴 했지만
차가 안다닐때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게 좋았거든요.
오~ 신논현 삼겹살 돈두툼은 직원분께서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네요.
요즘은 이 삼겹살 조차도 직접 구워주는 곳이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그 분들은 나름의 교육(?)을 받으셨을 테니
제가 굽는것 보다 더 맛있게 구워주기도 하실 테고
굽는 번거로움이나 소매, 손에 기름 티는 일이 없어서 좋아요.
왜 삼겹살 굽고 나가면 손에서 삼겹살 냄새 나잖아요 ㅋㅋ
큼지막한 고기를 겉만 구워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후추 뿌려드릴까요?" 하시길래 잘은 모르지만 "네" 했습니다 ㅎㅎ
후추향이 좀 강한데 개인적으론 안뿌리는게 좋은 것 같아요.
뭐랄까 이 향이 삼겹살 고유의 맛을 좀 가리는 것 같기도 해서요.
크으.. 넘나 배고픈 지금 시간에 이 사진을 보고야 말았네요
오늘은 풋살 가는 날이라.. 저녁을 바나나로 때워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죵.
아 그러고 보니깐 다음주 토요일에 제가 좋아하는 때지라는 식당가서 삼겹살 먹을 건데
빨리 가고 싶네요. (얼마 전에 다녀왔는데 아직 카메라를 차에두고 못꺼냄 ㅋㅋㅋ 내일쯤 리뷰할게요)
좀 더 노릇노릇 익혀줍니다. 마늘과 기치는 한번 쫘악 익혔기 때문에 윗쪽으로 올려주고요.
확실히 고기도 구워본 사람이 구우니깐 맛있고 좋네요.
저희는 고기 봤다가, 사람 봤다가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만 하면 되니까요.
아 고기 나온거 전부 다 구워주시는 건 아니고,
첫판은 구워주시고 둘째판은 저희가 구웠던 거로 기억해요.
(다녀온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잘 기억나지 않는건 제가 안구워서 였던건지.. 나이가 들어서인건지..ㅎ)
삼겹살 후에 마무리는 볶음밥 아니겠어죠?!
저희는 3명이서 볶음밥 3개를 시켰는데 오 양이 꽤 많아요 ㅋㅋ
중간중간 고기도 작게 들어가있더라고요.
가끔 어떤 곳은 볶음밥 시켰는데 고기가 조금도 안들어가고..; 정말 딱 김치볶음밥만 나오는 곳도 있던데 ㅎ
그리고 요기 신논현 삼겹살 맛있는 돈두툼! 이렇게 철판 같은데 나오는 것도 왠지 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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