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역 맛집 찾는다면 난장캠프는 좀..
뭐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간건 아니고 분위기 좋고 여럿이서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신논현 회식장소로도 유명하다고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이른 시간도 아니고 늦은시간도 아닌 오후 7시 30분쯤
수요일인가 그랬는데도 회식하러 직장인 4~5그룹이 자릴 잡고있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알던 캠핑장 컨셉의 식당 중에 가잘 그럴싸 해보이는 인테리어까지도 좋긴 했습니다.
바닥에 자갈도 깔려있고 보니깐 까스나 전기불이 아닌
숯이 들어오는 시스템도 참 좋았는데 문제는.
1. 에어컨과 선풍기가 틀어져있긴 하나 너무 더웠고
2. 의자와 테이블이 낮아 다리 뻗기가 애매했고
3.의자가 좀 뒤어 젖혀지는 거라 테이블에 고기 집어 먹으려면 너무 멈...
만약에 봄이나 가을쯤이었다면 꽤나 좋았을 것 같아요
하늘이 보이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캠핑 분위기에 부족함은 없었거든요.
저희는 둘이었지만 의자와 테이블, 또 반대편 의자까지 거리가 넘 멀어서
그냥 옆에 앉기로했어요.
처음엔 이렇게 저기 냉장고가 보이는 방향으로 앉았서 먹다가
넘 더워서 반대편 의자로 가서 앉았네요.
역시 캠핑에는 숯이죠!
꽤 괜찮아 보이는 숯이 나오는 난장캠프
직장인들 사에서 신논현역 맛집, 회식장소로 좋다는 이곳!
두구두구 꽤나 덥긴 했지만 기대되기 시작했어요.
저희는 가장 기본적인 메뉴를 시켰어요.
난장세트 A라는거였는데
삼겹살, 목살, 닭꼬치, 소세지 그리고 탕 메뉴까지
하나 선택할 수 있는 세트였어요.
삼겹살과 목살은 보이는 저 1덩이 씩 나왔고
닭꼬치는 코스트코에 파는 거의 그거랑 똑같은 녀석으로
닭봉과 날개가 4~5개씩 나오더라고요.
닭은 안에서 이미 다 익혀나와서인지 바로 먹으면 되서 좋았는데
목살과 삼겹살은 좀 적은 느낌이었어요.
닭이야 뭐.. 코스트코에서 먹으면 한봉지만 사도
며칠은 실컷 먹을 수 있는 메뉴라
저한테는 특별함이 1도 없었고..
삼겹살을 특히 먹고싶어서 왔는데 일단은 좀 아쉽
위에서도 하나 찍어보기
저기 야채는 평범했고, 옥수수콘은 괜찮았고
가래떡은 그냥 떡이 아니라 치즈 들어간 떡이었어요. 맛있더라구요!
전체적으로 펼쳐놓으면 이런 모습입니다.
아 저기 소세지는 수제 소세지가 아닌 일반 소세지..ㅠ 좀 아쉽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우리동네 때지라는 식당은
수제 소세지랑 그 소세지만 먹어도 정말 맛있는데
난장캠프는 일반적인 소세지에 칼집만 내주시네요
고기들을 그 서빙해주시는 분께서 직접 잘라주셔서 편했어요.
과연 신논현역 맛집이라 불리는 난장캠프 고기맛은 어떨까요?!
음..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지만
세트메뉴의 가격대비 퀄리티는 좀 실마으러웠어요.
전 소세지랑 닭꼬치는 전혀 메리트를 못느꼈고..
내가 낸 돈의 1/3쯤은 인테리어/분위기 값이로구나~ 싶었네요..
대신 난장캠프 세트A에 함께 나온 탕은 괜찮았습니다.
원래 김치찌개를 시켰는데
꽃게 해물 된장찌개가 나와서 김치찌개로 바꾸는 헤프닝이 있긴 했지만
김치찌개는 꽤 맛있더라고요.
이게 단품으로 1.6정도 했으니깐..
가격대비 맛으로 따지면 글쎄요
하지만 맛만 따지면 삼겹살집에서 나오는 찌개 치고 괜찮은 편!
ㅋㅋ저기 벽쪽이 너무 더워서 반대편으로 옮겼습니다.
아 추억의 도시락까지 하나 시켰네요.
둘이 먹은 것 치고 메뉴가 참 많긴 한데요.
뭐 그래서인지 탕은 거의다 남겼습니다 하하
맛있었는데.. 도시락에 고기랑 이것 저것 먹느라 ㅠ
아래는 신논현역 맛집이라 불리는(?) 난장캠프의 메뉴판.
개인적으로 여길 또 갈 일이 있을까 싶은데요..
직장인 분들 중에서 이런 분위기에서 회식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가셔도 될 것 같아요
근데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아직은 너무 덥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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