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박3일 일정 :) 외할머니부터 3살 조카까지 떠난 코스
지난 금토일, 제주도 2박3일 잘 다녀왔어요.
제목에서부터 설명 드렸지만 외할머니부터 3살 조카까지 무려 4대가 함께 다녀온 여행이었답니다.
(외할머니, 이모-이보부 / 엄마-나 / 외삼촌-외숙소 / 사촌형-형수님-조카)
무려 10명이 떠난 여행이었고, 각자 스케줄에 따라 제주도로 들어간 날도 나온 날도 많이 달랐어요.ㅎㅎ
그래서 저희는 카니발과 k5를 각 한대씩 렌트했고 6명, 4명이 따로 움직이기도 하고
나란히 움직이기도 하고 때론 멤버가 바뀐채 움직이고 했답니다 ㅎㅎ
제주도 2박3일 일정 첫째날!
저는 금요일 오후 6시 15분 비행기 였어요.
왜냐면 전 이날 월차가 아닌 반차를 사용할 계획이었고,
엄마는 오후 까지는 카페에 있다가 오실 계획이었거든요.
하지만 전 결국 월차를 사용할 수 있었고,
엄마는 오전부터 카페에서 나올 수 있었다능..ㅎ
어쨋든 뭐 비행기 표 시간을 바꿀수가 없어서
외삼촌 외숙모와 함께 금요일 오후 6시 15분 비행기를 타고 떠났습니다.
이스타를 타고 갔는데 연착이 되진 않았고,
노을 지는게 멋지더라고요.
이 곳을 보니깐 바로 옆에 편의점 있는 게이트인데요.
전에 여자친구랑 이 편의점 옆에서 사진 찍었던 생각이 났어요.
제가 여자친구 비행기 태워주고 싶어서 3년전에 제주도를 데려갔거든요. (아 데려간건 아니고 같이 돈모아서 간거!ㅎ)
연착이나 지연 없이 제주도 공항에 잘 도착했고, 7시 45분 제주공항 렌트카 라운지에서 렌트카 셔틀을 탔어요.
공항에서 약 10분을 달려서 렌트카 회사에 도착했고, 바로 인수 받을 수가 있었어요.
저희는 4명이 타고 움직일거였고, 올때는 이모부를 태워서 5인이 와야했기에
경차가 아닌 k5를 빌렸어요 LPG차량이고 금연차량이었답니다!
그리고는 칠돈가를 가려했으나.. 본점에 웨이팅이 너무 많아서 포기..
그랬더니 별관이 근처에 있다고 해서 가봤더니 거기도 웨이팅이.
결국 그 옆에 양푼이곱창이라는 아주 뜬금없는 곳을 갔었는데요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고 맛도 좋아서, 이번 제주도 여행 중 세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제주도 2박3일 일정 둘째날!
전날 막창과 삼겹살을 먹고 40여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금강산콘도라는 곳이였어요.
이모가 아는 지인을 통해서 저렴하게 예매한 콘도이고
27평짜리 2개를 얻어서 10명 식구가 아주 편안하게 머물 수 있었답니다.
일단 숙소가 애월까지 멀지 않아서, 제가 좋아하는 리치망고를 다녀왔어요.
여자친구와 두번 제주도를 왔는데, 그때마다 빼놓지 않고 왔던 리치망고 애월 ㅎㅎ
그리고 이 리치망고 내에서 먹는 것도 좋지만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한담 해변 산책로를 강추드립니다.
걷기 좋고, 예쁜 바다를 따라 걸을 수가 있는 산책로에요.
그리고 여름이라면 가볍게 물놀이를 할 수도 있답니다.
제작년에 갔을때는 발감그고 놀았는데, 튜브타고 노는 사람들도 꽤 있었어요.
그리고 이 근처에는 놀멘이라는 문어라면 맛있는 곳과
멘도롱또똣인가 드라마에 나온 카페도 있으니 더 좋지요.
그리고는 고기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저는 성게국수를 먹었는데 그것도 역시나 맛있었고, 이 고기국수도 맛있었어요.
비빔국수도 있었는데 그건 뭐 특별하진 않았고(평범한 맛)
대신 저 고기가 들어가는 맛으로 먹으면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저랑 엄마, 외삼촌, 외숙모 네명은 마라도로 향했어요.
외할머니와 이모네는 전날(목요일) 마라도를 들어갔다 왔거든요.
저는 졸업여행을 비롯해서 몇번의 제주도 여행 경험이 있었지만
마라도는 한번도 들어가보지 않았어요 (우도만 2-3번 다녀왔네요)
가서 이런 저런 구경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해삼물도 먹고왔답니다.
그리고는 다시 가족들이 모여서 제주도 동문시장을 다녀왔어요.
제주도 2박3일 일정 중에서 온가족이 모이는 때가 많이 없었던 터라
일부러 남쪽 끝 마라도, 송악산에서부터 동문시장까지 1시간 여를 달려왔답니다.
이 곳에서 천혜향도 사고 회랑 족발도 떠와서 숙소에서 먹었어요.
제주도 2박3일 일정! 이날은 3일째 이면서, 제가 다시 성남으로 오는 날이었어요.
그래서 전날의 피로를 이겨내고 아침 일찍 일어나 근처 식당에 갔습니다.
외할머니까지 다섯명이 움직였고, 조카와 이모네는 애기의 컨디션과 스케줄에 맞춰 조금 늦게 출발했어요.
전복죽과 전복뚝빼기 등이 꽤나 맛있었던 곳이랍니다.
그리고는 대포주상절리에 다녀왔고
올레 7번길에서 나머지 일행을 만나 같이 산책하고 사진도 찍고 놀았어요.
제주도 2박3일 일정 중 거의 유일한 제 사진입니다 ㅎㅎ
제가 사진 촬영 담당이었기에 남들 찍어준건 많아도, 절 찍은 사진이 없더라고요 ㅎㅎ
올레길 7번 코스에 있던 카페인데 목을 축이고 가기에 딱 좋더라고요.
여기에서 조카는 늦은 아침을 먹었습니다.
그리곤 5분거리인 서귀포 올레시장에 들려
꽁치김밥도 먹고
모닥치기도 먹고, 통닭도 먹고 왔어요 ㅋㅋ
모닥치기는 뭐 특별하진 않지만 나름 먹는 재미가 있고
치킨은 1마리에 양이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ㅎㅎ
그리고는 멀리 에코랜드에 왔어요.
제작년 여자친구랑 왔을 때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첫번째 코스만 가볍게 돌고 다시 나왔었는데요.
이번엔 조카도 있고 할머니도 계시고 해서 모든 역에 정차해서 구경했답니다.
근데 첫번째 역말고는 딱히 볼게 없더라고요 ㅎㅎ
그냥 첫번째 역에 내려서 사진 많~이 찍으시고 나오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저희는 일요일 저녁 6시 5분 비행기라서 서둘러 공항으로 가야했어요.
가는길에 김만복 김밥에 들려서 먹고 가려고 했더니
테이크 아웃만 가능한 매장과 먹고 갈 수 있는 매장 두군데가 있더라고요.
혹시 몰라 테이크아웃만 해서 나왔다가, 시간 여유가 좀 되는 것 같아서
김만복 김밥 라운지에 들려 먹고 렌트카 반납하러 갔습니다.
제주도 2박3일 일정 이긴 하지만 실제 제주도에 머무는 시간은 48시간이 채 되지 않았어요.
그래도 가족들이 함께 떠난 3개월 만에 여행이라 재미있더라구요.
날씨도 좋고, 중국인들도 거의 없어서인지
여자친구랑 조만간 한번 또 가고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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