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 맛집 숙성된 돼지고기는 달라도 달라. 삼육가
어제는 여자친구가 운동가기 전에 후다다다다닥! 저녁을 해치워야만 했어요.
그렇다고 간단한 걸 먹기는 싫고.. 뭔가 1시간 내에 맛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없을까? 하다가
여자친구를 태워 태평으로 오는 길에 야탑 맛집 삼육가로 차를 돌렸답니다.
저는 주차를 하고, 여자친구는 먼저 들어가 자리에 앉았어요.
3명으로 셋팅되어 있지만, 저희는 두명이 앉았답니다.! ㅎㅎ
여자친구 친구 한명을 부를까 해서 급히 3명으로 예약했다가.
그 친구가 안될 것 같아 두명만 방문했어요.
어디보자~ 뭘 먹을까 살펴보는데 역쉬, 삼겹살 만한게 없겠죠?
항정살이나 가브리살은 일단 삼겹살 먹은 후에 고민해 보도록 하고! ㅋㅋ
숙성세트로 시킬까 어쩔까 하다가 냉면도 먹고 싶어서 저희는 삼겹살 2인분 + 비빔냉면! 아 그런데
여자친구가 찌개도 먹고 싶대요 ㅋㅋ 차돌된장찌개도 하나 선택했어요.
뒷쪽엔 한우고기가 있고 육회도 있는데요.
음 저희는 소를 좋아하긴 하지만, 어제는 유독 삼겹살이 땡겼던 날이에요.
그래서 그냥 쿨하게 넘기려했으나 하..ㅋㅋ 육회가 아른 거리더라고요.
하지만 결국은 그냥 패스! 소는 다음에 먹기로 했답니다.
차돌 된장찌개 시킬 때는 몰랐는데 공깃밥도 추가되는거였네요.
저희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찌개만 먹고 싶었는데 말이죠.
그렇게 갑자기 공깃밥 하나가 추가되니 양이 엄청 많아진 느낌이었어요
기본으로 셋팅된 반찬을 보니 제가 좋아하는 명이나물이 있더라고요.
저기 파도 있는거 저거 구워먹으면 은근히 맛있어요.
마늘도 처음부터 꽤 푸짐하게 주는게 좋고요.
반대쪽엔 쌈과 그 김치 씻은거. 양파 짱아치 등이 있어요.
저기 상추 무침 같은 것도 있는데 고기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먹질 못했어요.
은근 기본찬을 많이 주는 야탑 맛집 삼육가죠
먼저 삼겹살 2인분 등장! 버섯과 감자도 같이 주시네요.
저 버섯은 찢어 먹어도 맛있지만, 버섯 한장에 고기 하나 딱 싸먹으면.. 정말 감동의 맛입니다.
여기 버섯만 따로 파는지, 셀프바에 있는지는 못봤는데요.
다음에 가게되면 메뉴판을 좀 더 꼼꼼히 봐야겠어요.
버섯이 있다면 하나 시켜봐야겠네요.
삼육가의 장점 중 하나는 종업원 분꼐서 고기를 모두 구워주신다는거에요. ㅋㅋ
여자친구랑 함께 가면 고기 굽는건 남자들의 몫이잖아요?
근데 여기는 커플끼리 가도, 남자들끼리 가도 좋은데 종업원 분께서 고기를 다 구워주세요. ㅎㅎ
저 두툼한 고기를 어찌나 저리 능숙하게 잘 구워주시는지 너무 편하더라고요.
야탑 맛집 삼육가는 숙성블렌딩전문가가 매장마다 있대요.
그래서 고기를 제대로 잘 숙성 시키고, 그 전문가의 손에 의해서
검증된 고기만을 손님들에게 내어주신다고 하네요.
고기가 익어가는 사이 차돌된장찌가개 나왔어요.
돼지고기, 소고기 모두 파는 식당 답게 차돌된장찌개 하나도 일품이네요.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요. 회사 근처에 있으면 점심으로 먹기에 딱 좋겠다 싶을 정도에요.
게다가 공깃밥까지 포함된게 0.6밖에 안하니까요.
비빔냉면도 금방 등장했어요. 지난번에 왔을 때도 이 냉면이 너무 맛있고 좋았거든요.
고기집에서 나오는 냉면을 볼불복인 편인데, 삼육가의 비빔냉면은
고기집 냉면치고는 꽤나 맛있고 부드러워요. 특히 고기 한점에 싸먹은 비빔냉면은..
소고기 맛 저리가라 할 정도로 기가 막히답니다.
제가 잠깐 핸드폰으로 뭘 검색하는 사이 여자친구가 사진을 찍어줬어요.
저기 보시이죠. 삼겹살이 노릇노릇 익어가는 그 모습이요. ㅎㅎ
아 사진보니 종업원 분께서 손님들 고기 구워주시느라 손목이 많이 안좋으신가보네요.
무슨 밴드인지 반창고 같은걸 하신 것 같아요 유유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느낌이 드네요.
챱챱챱-
종업원 분께서 다 익은 고기를 한쪽으로 옮겨주세요.
노릇노릇 삼겹살.. 겉에 보기에도 촉촉할 것 같고 맛있어 보이죠?
가끔 어떤 삼겹살 집 가면 고기를 구웠는데 겉에 기름도 없고 실제로 씹어보면
안에 육즙도 없고.. 퍽퍽하고 건조한 돼지고기 많더라고요.
혹은 무한리필 이런 곳들은 겉에 기름기도 너무 많아 보이고
실제로도 씹으면 육즙이 아닌 고깃기름만 쭉쭉 나와서 금새 질리잖아요.
여자친구가 가위 질 한번 해주고, 맛나게 비벼준 비빔냉면도 완성되었습니다.
이게 고기도 한입 먹고, 비빔냉면에 싸먹을 타이밍이에요.
전 야탑 맛집 삼육가에서는 고기를 소금에만 찍어먹는 것도 좋고,
아무것도 안찍어 먹는 것도 좋더라고요.
고기 안에서 느껴지는 그 부드러움과 육즙이 기분이 좋아서
이것 저것 더하지 않고 먹는게 기본이 된 것 같아요.
그러다가 온전히 고기맛을 느꼈다고 하면 쌈도 싸먹고
양파짱아치나 비빔냉면에 함께 싸먹기도 합니다.
저기 소금 오른쪽에 양념장이 있는데 그거에는 잘 안싸먹게 되더라고요.
그 양념이 맛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소금만 콕-찍어도 너-무너무 맛있거든요.
삼겹살 2인분에 차돌된장찌개 + 공기밥, 비빔냉면까지 먹느라 너무 배가 부른데도 ㅋㅋ
저희는 항정살 하나는 더 시켰어요. 사실.. 다이어트 하려면 시키지 말았어야했는데 ㅎ
이리도 맛난 숙성 돼지고길르 먹다보니 그럴 수가 없었어요.
저기 제가 좋아하는 마늘도 알맞게 잘 익은거 보이시죠 ㅋㅋ
항정살은 삼겹살에 비해서도 지방이 많은 부위라 이렇게 비빔냉면에 싸먹는게 맛있더라고요.
아 물론 간단히 소금만 콕해서 먹어도 맛있지만요.
두명이서.. 거의 3명이 먹어도 충분한 양을 먹고서야 ㅋㅋ 일어나려 합니다.
카운터 옆쪽에 셀프바가 있어서 찍어봤는데요
명이나물이나 버섯은 안보이네요. 아마 말해야 주시거나 추가 비용이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제가 다음에 가게되면 찾아볼게요 ^^
어때요?! 야탑 맛집 중에서 삼겹살 맛으로는 인정하는 그 곳 삼육가!
식당 정문 왼쪽으로 주차장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있으니 주차 하시면 되고요.
지하철 역이랑 버스 정류장과도 매우 가까워서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도 좋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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