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맛집 / 스키야키맛집 화수목
어제는 또 오랜만에 친구놈 둘과 서현역맛집을 찾아 떠났습니다.
다들 공부하느라 바쁜 친구들이라, 쉽게 만날 수가 없는데
말 그대로 "오랜만이니깐 시간 좀 내자"며 ㅎㅎ 황금같은 공휴일 저녁 만났네요.
저희는 31살 아재들이라 못먹는게 없지만,
늘 상 먹는 집근처(태평동) 식당 말고 좀 더 특별한걸 원했습니다.
마침 삼시세끼 등 최근 TV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스키야키를 먹을 수 있는 화수목으로 꼬우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스키야키맛집 화수목
스키야키는 우리가 아는 샤브샤브와는 조금 다른데요.
관동/관서식이 있는데 볶음과 육수(전골)식으로 나뉩니다.
저희는 화수목에서만 볼 수 있는 퓨전 스키야키를 먹었습니당
가격은 1이분에 2.1원
와규나 한우가 들어가면 좀 더 비싸네요.
근데 화수목 스키야키를 먹어본 결과 와규나 한우 역시 먹을만하겠다 싶긴 했습니다.
스키야키 맛집 화수목에서는 날계란을 풀어 소스 처럼 찍어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일반 샤브샤브 집에서는 보지 못한 건데 뭔가 신기하면서 기대감이 들더라구요.
화수목의 전체적인 모든 요리에는 조미료(MSG)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저희 31살 아재들이 먹기에도 속에 부담이 없어요.
한 친구는 회사 다니면서 하도 MSG가득한 음식들을 먹어서 그후로 입이 좀 까다로워졌는데요
스키야키 먹을 때는 "여긴 진짜 조미료 안쓰나보다" 하더라구요
스키야키에 들어갈 고기, 야채, 버섯류
처음에는 "볶음"식 스키야키를 먹어보게 되는데요.
고기 기름을 이용해서 야채를 볶은 후 거기에 고기, 파 등을 넣는 스키야키였습니다.
꽤나 싱싱해 보였고, 양도 푸짐했던 꼬기!
아무래도 속이 든든하려면 고기를 빼 놓을 수가 없죠.
그리고 이건 육수를 이용한 스키야키에 들어갈 각종 버섯과 당면들
일단은 이렇게 셋팅이 됩니다.
1인 3소스가 마음에 들더라구요.
전체적으로 화려함은 없지만 정갈하고 깔끔한게 마음에 쏙-들었어요.
나이 먹으면서(?) 가짓수가 많고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 보단
메인 요리 하나밖에 없더라고 맛있는게 더 좋아요.
물론 제가 설겆이 할건 아니지만 ㅋㅋ 뭔가 그게 더 마음이 편해요.
점심을 일찍 먹었더니 이 시간 (오후 8시 30분쯤)이 되니 배가 많이 고프더라구요.
일단 손도 씻고,화장실도 좀 다녀올겸 발견한 넓은 룸.
스키야키맛집으로 유명한 화수목에는 룸이 꽤 많더라구요.
서현 분당에는 회사도 많으니 회식 장소나 모임에도 좋을 것 같았어요.
서현역과도 가까우니깐 더할나위 없죠.
이제 본격적으로 서현역맛집 화수목의 스키야키 요리가 시작됩니다.
달궈진 불판에 돼지 기름을 둘러 준 후 (과하지 않음) 양파를먼저 볶아 줍니다.
그리곤 이해 곧 소고기가 들어가고, 파를 비롯한 몇가지 야채들이 더 들어갑니다.
치익-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만들어 지는 요리가 과연 일품입니다.
향과 비쥬얼이 일단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조미료 없이 원재료만으로 어떤 맛이 만들어 질지가 궁금했습니다.
다들 미식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호불호가 뚜렷한 친구들이라 ㅋㅋ 걱정되기도
다 된 모습은 이렇습니다.
여기에서 버섯과 파가 조금만 더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 먹으면되죠.
저는 주로 계란 푼 소스(?)에 찍어먹었고,
친구들은 간장, 누구는 칠리를 더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뭐랄까요? 과하지 않고 정갈하고 깔끔한 맛
먹고 나도 입 안이 복잡하지 않은 맛이 좋았습니다.
왜 스키야키맛집인지 알겠더라구요.
스키야키맛집 화수목에서 볶음식으로 먹은 후에는
이렇게 국물(육수)가 있는 스키야키로 변신~
볶음 먹었던 판(냄비?)을 좀 정리한 후에 바로 간장 육수만을 넣어
버섯과 야채를 끓여줍니다.
뭔가 우리가 알던 샤브샤브와 비슷한 비쥬얼이 되지만
해물이나 고기를 더 넣어먹진 않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기호에 따라 넣어 먹으 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요렇게, 아 이 사진은 아까 볶음식일때의 모습이네요 ㅎㅎ
칠리소스에 찍은 모습인데, 고기 맛도 좋고 부드럽습니다.
전 버섯에 저렇게 *모양있는게 너무 신기하고 예쁜 것 같아요. 별같구. ㅎㅎ
여러 버섯들과 두부, 그리고 유부 속에 당면이 들어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건 뭐랄까..? 건강식이라고 하는게 더 맞을 것 같아요.
자연 그대로, 식재료 그대로의 맛과 향을 살린 스키야키맛집 화수목
마무으리는 죽!
샤브샤브건 스키야키건 마무리는 죽이 항상 좋습니다.
계란까지 들어가야죠. 당연히
볶음밥과 죽, 이 중에 마음에 드는걸 시키시면 되는데
저희는 죽을 선택했어요.
다들 나이가 있어서인지 이가 안좋아서(가 아니고)
뭔가 샤브샤브나 스키야키 먹은 후에는 죽이 정석 아닌가요?ㅎㅎ 저희 입맛을 그렇게 말하네요.
서현역맛집으로 유명한 화수목,
생전 처음먹어본 스키야키였는데 맛집이라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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