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소고기 야탑 맛집 홍박사 만한 곳 있을까

성남 소고기 야탑 맛집 홍박사 만한 곳 있을까

 

제 생각엔 없을 것 같은데요.

이 홍박사는 우리 엄마가 제게 알려준 야탑 맛집으로써

사실 ㅋㅋ 돈이 없어서 자주 못가는 곳이지

맛이 없어서 피하는 곳은 절대 아닙니다.

 

일단 성남 소고기로 유명한 홍박사 생고기

가격은 좀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까지 고려했을 때 고기 질은 최고입니다.

 

그냥 저렴한 소고기 찾으시는 분들 (육우나 수입산 소고기)은

홍박사가 비싸거나 과하다고 생각 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 소고기가 먹고 싶을 때 야탑 맛집 홍박사를 1순위로 생각하지만

금전적으로 여유롭지 않을 때! 예를 들면 용돈 다 쓰고, 새로 월급 받기 얼마 전쯤..

이럴 때는 소고기를 포기하거나 더 저렴한 소고기 집으로 갑니다.

즉 홍박사가 아닌 모란이나 태평에서 해결한다는 이야기죠.

 

 

이 날은 겨울이었어요. 쌀쌀한 날이였죠.

여자친구가 감기 걸린 상태였기에 몸보신이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특별하고 중요한 날엔 일단 소고기죠. (혹은 장어)

소고기를 먹을 거면 뭐라고요?! 1순위 홍박사

여자친구가 아프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때라서 저렴이를 먹기 보다는

진짜 좋은 육질의 소고기를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등심만 1근을 시켰던가 2인분을 시켰던가

기억이 조모 가물가물 한데요.

종업원 이모님께서 고기를 잘라주십니다. (잘라 드릴까요 물어보시고 네 라고 하면 잘라주시는데요)

만약 본인이 잘라 먹고 싶거나 구운 후에 자르고 싶은 경우는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성남 소고기 야탑 맛집 홍박사에서는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이렇게 자른 상태로 고기를 구워 먹습니다.

아무래도 타지 않게, 육즙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먹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함께 나오는 버섯들, 그리고 말하면 주는 참기름 마늘 까지

육즙이 넘나 촉촉한게 저는 살짝 (미디움 레어 정도)만 익은 상태에서도

한두점 집어 먹습니다. 여자친구는 미디움 웰던 정도의 상태를 좋아하구요.

 

 

이 날은 성남 소고기 야탑 맛집 홍박사에서 설렁탕 같은 것도 하나 시켜봤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여자친구가 감기였던 때라 뜨끈~한 국물 음식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거든요.

소고기가 맛있는 곳이라 그런지 설렁탕도 국물이 진~한게 좋긴 했는데요.

뭔가 제 입맛에 확-땡기는 설렁탕 류는 아니긴 했습니다. ㅎㅎ

그냥 설렁탕은 설렁탕 전문점에 가면 뭔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야탑 맛집 홍박사에서는 소고기와 냉면만 먹는 걸로~

 

 

생각보다 건더기가 많았던 홍박사 설렁탕

안에 부드러운 고기와 파가 많아서 맛은 좋았지만

뭐랄까요 육수 맛의 차이인가? 아니면 조리법의 차이인가..

제 입맛이 이상한건가 ㅎㅎ

더 걸죽하거나 먹으면 건강해지는 정도로 뭔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인데

그냥 천연 재료의 맛에만 집중한 듯한게 제가 좋아하는 설렁탕 류는 아니었습니다.

(이런 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겠네요. 다른 양념이나 간이 쎄지 않고 소 뼈나 고기 맛에만 집중한 설렁탕이 좋으신 분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성남 소고기 홍박사에서 ㅎㅎ 고기는 물론 설렁탕까지 싹싹 긁어먹고 왔습니다.

추울 때 갔던 야탑 맛집 이야기를 이제서야 들고 오게되어 죄송하단 말씀 전하며 ㅎㅎ

이상 마쳐야겠네요. 아참, 홍박사는 뒷쪽에 주차장이 꽤나 넓게 있고, 관리하시는 분께 키를 맡겨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중 주차 하거나 해야 할 때!

 

 

그래도 보통 식당들 보단 주차장도 넓고

신관과 본관으로 나눠있을 만큼 좌석도 매우 넓습니다.

2개 건물의 지하 1층와 1층을 모두 사용하거든요

저희 가족도 가끔 여기서 생일 파티는 하는데 (할머니나 할부지)

가격이 가끔 부담되긴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으면 ㅎㅎ) 그래도 모임 할때마다

1순위로 고려하는 성남 소고기 야탑 맛집이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