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으로 새우꼬치, 삼겹살꼬치, 닭꼬치 만들기
며칠 전부터 꼬치류 음식이 너무 먹고 싶은거에요.
저희 집 앞에 홈마트라고 큰 마트 하나 있거든요?
제가 그 건물 4층에 헬스장을 다니는데
마침 그 앞에 닭꼬치 파는 포장마차 비슷한게 생긴거에요.
그 떡볶이, 순대, 오뎅 파는 그런 이동형 포차같은거 있잖아요.
몇번 사먹으려고했는데 ㅋㅋ 헬스장 들어갈 땐 문 열었었는데
운동하고 나오면 항상 문을 닫았거나 꼬치가 없고 떡볶이만 있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결국 내가 한만 꼬치만들기에 도전해봐야지 싶었습니다.
마침 얼마 전에 오븐도 샀겠다.. 과감히 도전!
아, 참고로 새우꼬치, 삼겹살꼬치, 닭꼬치 모두 같은날 만든거고
준비 시간은 약 10~15분 (장보는 시간 뺴고요) 정도 걸렸습니다.
1. 새우꼬치 준비물
저는 집에 꼬치용 이쑤시개 같은게 있었어요.
예~전에 뭐 도시락 쌀땐가 샀었거든요.
이걸 제외하고는 새우, 허브솔트만 있으면 됩니다.
허브솔트 없으시면 일반 소금으로 하셔도 되구요.
새우를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이쑤시개에 꽂고 허브솔트를 뿌려주기만 하면 끝이에요.
이렇게 해서 250도씨에서 20분 구워주면 됩니다.
저희집에 있는 오븐에도 새우꼬치는 안나오고
새우구이가 나오는게 이걸 참고해서 온도랑 시간을 정한거에요.
새우에다가 화이트와인이나 청수 2큰술을 뿌려줘도 좋다고 하는데
전 둘다 없어서 그냥 허브솔트만으로 했오요.
따로 양은 정해진게 없고 위에 사진 보시는 것 처럼 솔솔 뿌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2. 닭꼬치 만들기 준비물 (닭가슴살 혹은 닭 안심)
닭가슴살 or 안심, 대파, 마늘, 떡, 우유, 돼지불고기 양념, 고추장
저는 닭가슴살로 꼬치를 만들려고했었는데요.
마침 이맛트에 닭가슴살이 없어서 안심으로 구입했어요.
한봉지에 0.5 정도였는데요. 양이 은근 많더라구요.
닭 특유의 냄새를 좀 없애기 원하신다면
이렇게 우유에 20~30분 정도 담궈 두시면되요.
집에 오자마자 이렇게 해두고 다른 꼬치를 준비했습니다.
우유에 담궈두었던 닭꼬치 재료는 흐르는 물에 씻어주어요.
그리고 대파와 마늘, 떡이 있다면
이것들을 마음대로 꽂으시면 됩니다.
아이가 있다면 파나 마늘은 뺴도 되구요.
이렇게 닭꼬치 모양으로 만들어 준 후에
돼지불고기 양념을 적당히 말라줍니다.
그러면 딱 불고기 소스 맛과 향이 나구요
살짝 매콤하게 먹고 싶다는 분은
고추장을 1~2큰술 함께 섞어여 양념을 만들면되요.
위에 사진이 그냥 돼지불고기 양념을 발라서 구운거고요.
아래 사진이 돼지불고기양념에 고추장 두숟갈 정도 넣고 섞은 후
발라서 구운 거에요.
오븐으로 굽는 중간중간 소스를 더 발라주셔도 되고,
아니면 저희처럼 초고추장을 찍어 먹어도 괜찮습니다.
닭꼬치 만들기 시간은 200도씨 온도에서 9분이었어요.
이것 역시 제가 가지고 있는 오븐 사용 설명서에
닭가슴살 구이를 위한 온도와 시간이 있는데 그걸 참고했어요.
닭안심은 처음 먹어보는 것 같았는데요. (닭가슴살 안쪽에 있는 부위가 안심이래요)
근데 오히려 닭가슴살보다 더 부드럽더 라구요.
퍽퍽한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마지막으로 삼겹살 꼬치! 돼지고기 꼬치에요.
집에 냉동 삼겹살이 있긴 했는데, 해동하기도 귀찮고
그냥 나중에 한꺼번에 해동하고 구워먹기로 해서
반근 정도 사왔습니다.
3. 삼겹살꼬치 준비물
돼지고기 (전 반근으로 했어요)
대파, 마늘, 허브솔트
대파는 3~5cm로, 마늘은 1/2로 잘라주고
돼지고기는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자르면되요.
저는 사진에서 보시는 저정도 크기로 했습니다.
네모난 모양인데.. 음 가로세로 3cm 전후가 될 것 같아요.
너무 두꺼우면 익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고
또 꼬치는 한번에 한입에 먹어야 제맛이기도 하니까요 ^^
삼겹살꼬치는 오븐 사용 설명서에있는
삼겹살 구이 온도와 시간을 따라했어요.
250도씨 온도에서 15분이요
250도씨에서 11분 정도 구운 다음에 오븐에서 소리가 나면
그때 삼겹살을 뒤집으라고 써있길래 그렇게 했어요.
그랬더니 위 사진 처럼 바삭~하게 기름기 쫙 빠지게 익더라구요.
바닥 아래에 탄거 같은건 ㅋㅋㅋ
이미 새우꼬치 만들고, 닭꼬치 만들고 하면서
떡치즈가 녹아서 바닥에 떨어졌었고, 그러면서 종이호일에
치즈가 녹아 내렸는데 이 치즈가 탄 자국이에요.
아 꼬치만들기 하면서 ㅋㅋ 혹시 나무 이쑤시개가 타면 어떻게 하지 걱정했는데
그런일이 일어나진 않더라구요 ^^;
이렇게 다~ 만들어서 가격이 3.0정도밖에 들지 않았어요
밖에서 사먹었다면 그 3배정도는 들었을 것 같네요.
이거 ㅋㅋ 그러고보니 둘이서 먹은 양인데 엄청 많았어요
밥 안먹고 이 꼬치들만 먹어서 배가 터지게 불렀고..
결국 몇개 남겨서 오늘 아침에 먹고 나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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