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맛집 옻닭 드셔보셨수?
옻닭! 제 서른 인생에 처음으로 먹어봤습니다.
원래 전 매콤한 류의 음식을 좋아해서
닭을 먹게되면 매운 닭도리탕이나
아니면 매운 양념치킨을 먹는 편이거든요.
아 물론 후라이드나 일반적인 양념 치킨
그리고 삼계탕도 먹긴 합니다만.. 주로 그렇단거죠.
근데 지난 금요일! 신세계를 만났습니다.
바로 옻닭이라는 거에요. ㅎ_ㅎ
이름만 들어봤고 "옻이 오르면 완전 고생이다"는
말만 들어봤지.. 실제론 먹어본 적이 었었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 저희 집 앞에 추어탕집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옻닭집이 생겼는데, 제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거기 성남맛집 이라고 한번 가보라는 말에
원래 친구들과의 짬뽕 약속을 취소하고 ㅎ_ㅎ
이모랑 이모부랑 함께 찾아갔습니다.
* 100% 제 돈 (은 아니고 이모부 돈) 내고 먹은 포스팅입니다. *
엄청난 크기의 토종닭으로 만들었다는 성남맛집 옻닭..
한눈에 봐도 보통 치킨집에서 파는 그런 사이즈가 아니라
진짜 엄~청나게 큰 사이즈의 닭을 사용하더라구요.
전 퇴근 후에 옷을 갈아입고 가느라 이모/이모부께서
먼저 가서 주문을 하셨어요. 그런데! 두둥!
제가 가니깐 옻닭을 만드는데 40분이 걸린다고..ㅠ
그래서 더덕구이를 먼저 주문했습니닭
옻닭을 주문해서인지, 아니면 더덕구이를 주문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본 상차림은 이렇게 나왔어요.
사실 메뉴가 막 특별한 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 반찬 하나하나가 전부 이곳에서 직접 만드는 것 같았어요.
뭔가 옻닭이라는 것 자체가 몸을 생각해서 먹는 음식이잖아요?
아 물론 맛을 생각해서 먹는 음식이기도 하구요.
근데 저 반찬들을 먹으면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
나물 고유의 향과 맛을 잘 살린 것 같아요.
평소에 나물류는 잘 안먹는 저도 맛있어서 계속 먹었어요
성남맛집 옻닭 집에서 먹은 더덕구이
저희집 옥상에서 숯불에 구워먹던 그 생각에 시켰는데
와오 ㅋㅋ 더덕 향이 진짜 좋았어요. 양념 맛도 굳!
만약에 미리 옻닭을 주문하지 않고
가서 4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더덕구이 진짜로 추천드려요
완~전 커다란 토종닭으로만든 옻닭입니다.
보통 우리들이 먹던 치킨이나 마트에서 파는 생닭이랑은
크기부터 다르죠?! 물론 닭이 크다고 무조건 다 맛있는건 아니죠
하지만! 큼지막한 닭이 어울리는 움식이 분명이 있죠. ^^
저렴한 가격에 한그릇 팔기 위한 작은 닭이 아니라
진짜 제대로 된 한마리로 4명정도가 나눠 먹기엔 딱 좋은 사이즈죠!
참고로 저흰 이걸 총 셋이서 나눠 먹었습니다.
그리고 옻닭을 먹고선 죽?도 두공기나 넣어 먹었구요.
아참, 옻닭을 안드셔 보신 저 같은 분들이라면
미리 사장님께 말씀드려보세요. 알레르기약 하나 주시더라고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저도 옻닭을 처음 먹어봤기때문에
혹시 옻이 오르지 않을까 하는 맘으로 하나 먹었어요.
만약 그래도 간지러우면 옻에 알러지가 있을 수 있는거고
전혀 이상이 없으면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이건 먹기 전에 사장님께 여쭤보시는게 더 정확하겠네요
제가 삼계탕이나 닭죽 먹을때 좋아하는 묵은지!
직접 담그신 것 처럼 맛있었어요!
먹으면서 "아 이건 담근거다"했는데
원산지나 구매하신건지 담그신건지는 확인 못했네요!
원래 옻닭을 직접 잘라주시는 사진이 있었는데
어디갔는지 찾을 수가 없네요 헤헷!
성남맛집 배가네 옻닭 집에서는 사장님께서
직접 닭을 분해?해주시더라고요.
완성되서 나온 옻닭을 옆테이블에서 집게와 가위로
먹기 좋게 직접 잘라주시고, 뼈도 발라주셔서
저희는 딱 먹기만 하면 되더라구요. ^^
후훗! 이렇게 부드러운 살이랑 퍽퍽한 살을
모두 그릇에 담아오고 국자같은거로
국물을 또 떠와요! 전 고기도 고기지만 국물이
진짜 좋았어요. 옻이라는 걸 처음 먹지만
그 우려나온 맛! 그리고 고기 깊이 베인 향!
진짜 완전 제 스타일 이었습니다. +ㅁ+
처음엔 혹시나 옻이 오르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완전 조심히 먹었는데 ㅋㅋ 한두입 먹다보니깐
삼십년만에 처음먹는 삼계탕 맛인거에요
그 동안 한방 삼계탕이나 무슨 특별하다는 삼계탕은
여럿 먹어봤는데 진짜 그 중에 넘버원! 대박
그리고선 이렇게 밥 두공기 넣어서 죽을 만들어 먹었어요
저거 뭐더라.. 아 녹두! 녹두까지 넣어서
옻닭의 그 향과 맛이 강하게 벤게 죽까지 맛있더라구요.
원래 전 양념 센 음식을 좋아해서 매콤하고 짭짤한 음식 위주로만
먹어왔었는데 진짜 옻닭은 신세계 였다능..
참고로 성남맛집 배가네 옻달겡서 죽으로 먹을 땐
고기를 어느정도 남긴 상태에서 드세요!
(다들 삼계탕 죽 먹을때 이렇게 하고 계시죠?)
역시 밥만 먹는 것 보단 이렇게 고기가 좀 씹히는게 좋죠
그래서 전 삼계탕이나 옻닭 먹을 떄
일단은 부드러운 살 위주로 (다리랑 날개) 먹고
퍽퍽한 살은 따로 좋아하는 친구가 있지 않다면
좀 나중에 먹는 편이에요! 이 퍽퍽살은 죽에 넣어먹거나
볶음밥으로 만들어 먹을 때 넣으면 크게 퍽퍽하지도 않고
부드러운게 맛있거든요!
저희는 나중에 엄나무 오리라는걸 한번 먹으러 오려고요.
엄나무라는 건 또 처음 듣는거에요 ㅋㅋ
이것도 알러지나 그런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뭔가 옻닭처럼 특별한 맛이 아닐까 싶었거든요!
그리고 개인적으론 닭도리탕이나 묵은지 닭을 먹어보고 싶기도 해요
제가 좋아하는 매콤하고 짭짤한 그런 류니까요! 헤헷!
그리고 전이나 두부김치, 일반적인 삼계탕도 파니깐
몸보신 하시려는 분들은 성남맛집 참고해보세요!
센스있게 간판도 한장 찍어왔습니당.
옻닭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미리 예약 문의하시면 될 것 같아요
기억하세요! 성남맛집 배가네에서 옻닭 완성되려면 40분!
그러니깐 미리 전화 예약 하신후에 가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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