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맛집 곤지암 최미자 소머리국밥
지난주 금요일이었어요. 개인적인 일로 반차까지 내고서
엄마랑 같이 경기도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일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고,
저랑 엄마 모두 점심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근처에서 밥을 먹고 성남으로 넘거가기로 정했습니다.
엄마가 추천해준 곳은 바로 경기도 광주 곤지암 맛집 최미자 소머리국밥이었어요.
얼마 전 곤지암도축장으로 고기 사러 가는 길에
엄마가 "아 최미자 국방이 여기있었구나" 했었는데,
이렇게 며칠만에 오게 될 줄이야..ㅎㅎ
작년인가? 엄마 친구 모임에서 왔다 간 곳이라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맛있어서 기억하신다구!
어차피 얼마전에 도축장에서 신선한 등심 사서 구워먹기도 했고
제가 알고있는 광주 맛집은 모두 소고기 파는 곳이라..
뜨끈한 국밥 한그릇 먹기위해 새로 짓고있는 광주역 인근에서
곤지암까지 넘어갔습니다.
넘어가는 길에 양옆 길가에 상설 할인 매장이 있어서 구경했는데
결국은 하나도 건지지 못했네요. 아이고 아까워랑 ㅠ
코트나 패딩 하나 봤는데.. 마땅한게 없었어요 ㅠㅜ
수육이랑 몇가지 메뉴가 있딘 하던데
저희는 그냥 최미자 소모리 국밥 2개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은 주문하고 1분이 채 되지 않아서 나왔어요.
아무래도 점심식사하기엔 늦은 시간이었고
저녁 먹기엔 이른 시간이라
서빙 하시는 아주머니들께서 여유있어 보이시더라구요.
다른건 다 평범했는데, 이 양념장은 좀 특이했어요.
간장양념에 파를 송송 잘라 넣었고,
그리고 다데기 같은 양념장이 쪼오끔 들어가있지 뭐에요.
이걸 다 같이 비벼서 고기에 찍어먹는 것 같아서 그렇게 먹었습니다.
대신, 국밥에 넣는 양념장은 없었는데,
그래서 혹시 이렇게 비빈 후 국에 넣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건 또 아니었던 것 같아요 ㅎㅎ
메뉴판은 거리가 좀 멀어서 빌지를 사진 찍어왔어요.
1981년부터 했으니 거의 35년이 되었네요.
전 최미자 소머리국밥은 여기가 처음이라 분점이나 체인점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광주 곤지암이 본점은 맞고 이제보미 메뉴가 국밥이랑 수육 밖에 없긴 하네요.
이렇게 메뉴가 적으면 뭔가 안심이 됩니다.
불필요한 음식을 만드는 시간이나 재료 낭비가 적기 때문에
대표메뉴 나오는 속도가 빠르고 정성을 들일 수 있기 때문이죠.
뽀얀 국물에 큼지막하나 고기가 한가득이었습니다.
제가 먹어봤던 소머리국밥, 갈비탕 등과 비교했을 때
이렇게 고기가 많고 부드러운 곳은 어디에도 없었네요.
보통 소머리국밥이라고 하면 얇게 대패처럼 쓸어져있는
고기가 들어있기 마련인데, 여긴 고기가 덩어리였어요
사진에서 대략 보이긴 하겠지만,
고기 모양이 얇은 대패 삼겹살 같은 모양이 아니라
좀 투박하면서도 다양한 모양이었어요.
잘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이 곳에 고기가 커다란 덩어리로 대량이 들어올 것 같고
그것을 한입 정도 크기로 먹기 좋게 써는 것 같았어요
원래 이런데가 고기라던지 국물이 진하기 마련이잖아요.
고기가 맛있는 곳 = 신선한 곳 = 국물까지 진한 곳
역시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은.. ㅎ_ㅎ 굳
고기가 정말 생각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요.
보통은 질소를 사면 과자가 들어있듯..
국물을 사면 고기가 조금 들어있기 마련인데
여긴 거짓말 조금 보태면 국물보다 고기가 많은 정도
저희 엄마는 고기를 좀 남겼을 정도입니다.
저는 국물까지 다 먹었구요..ㅎ_ㅎ
원래 국밥 먹을 때 국물이랑 밥을 같이 떠먹기 때문에
국물을 잘 안남기긴 하지만, 진하지 않은 국밥이나 갈비탕은 국물을 꽤 남기거든요.
여긴 국물 한 숟갈, 밥 한톨 남기지 않고 다 먹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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