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역 맛집 파스타 & 서울 5대 화덕피자 도치피자
지난 토요일이었죠! 회사에 일이 있어서 출근 할 겸
저녁으로 맛난거나 먹고 들어가려고 화덕피자를 선택했어요.
원래는 강남이나 이태원쪽에 넘어가서 시카고 피자를 먹을까 했는데
치즈가 두껍고 조금 느끼한 시카고 피자 보다는
좀 깔끔하고 정갈한 나폴리 피자 류가 먹고 싶더라구요.
게다가 시카고 피자는 피맥이 진리지만..ㅎㅎ
전 파스타랑 샐러드까지해서 한상 푸짐하게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찾게된 곳이 역삼역 파스타로도 유명하고
서울 5대 화덕피자라고도 하는 도치피자였어요.
저희 회사는 역삼역 3번출구에서 약 200mm 거리!
포스코 P&S 타워 바로 뒷편에 있어요.
하지만 점심을 먹을 때는 늘 시켜서 먹기 때문에
주변에 뭐가 맛있는지 알기 어렵고..;
가끔 카페 가더라도 근처 3분 내외 카페로 가기 때문에
역삼이나 강남 주변에 제대로된 맛집이 어디있는지 잘 몰랐거든요.
그래서 나름 엄청 열~심히 찾는데 사실 마땅한데가 없고
너무 복잡한 강남역 일대는 가고 싶지 않았는데
마침 회사 대리 한명이 소개해준 곳이 바로 여기였어요.
"넓지 않은 골목 모퉁이 어딘가에 있는 분위기 좋고 화덕피자가 맛있다는 곳"
처음엔 뭔가 동네에 있는 피자가게 아닐까 해서 걱정했는데,
딱 도착하는 순간 "와 여기 대박" 이란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후훗!
뭔가 젊은 센스 돋는 골목길 벽화!
이런거 너무 귀엽고 좋지 않아요?!
너무 고급스럽운 것 보단 아직 전 이런 인테리어와 소품이 좋을 때랍니다.
(내 나이 서릇 하아)
비가 조금씩 오는 날씨에다가 오후 5시가 다 되어 슬슬 해가 질즈음이었는데요.
살짝 조명도 들어오고 더 운치있어 보이는건 저 만의 느낌인가요?
뭔가 와인이 되게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괜히 더 설레고! 차를 가져와서 와인은 안되지만
언제 한번 들려서 피와 (피자 + 와인) 하고 싶어지는 그런 외관!
미리 예약을 하고 갔었고,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했지만
성격 급함 때문에 2~3분 정도 일찍 들어갔어요!
그래도 친절하게 자리 안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희는 비 오는 창밖 구경도 할겸해서 창가쪽에 앉았구요.
기본 세팅은 특별한 건 없지만
저기 컵과 접시 아래에서 나폴리 피자 = 화덕피자에 대해서 재미있는 읽을거리가 있어서 좋았어요.
우리가 주로 먹는 피자는 미국식 피자!
화덕피자는 485도인가?의 화덕에서 순간적으로 구운 바로 나폴리식 피자!
역삼역 파스타로 유명한 도치피자는 강남역 일대 화덕피자의 원조격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만큼 오랫동안 그 맛과 분위기를 유지시켜 나가고 있는 것 같아서
추천 받길 잘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데이트 코스로 이만하면 완전 좋겠죠?!
일단 먹고 싶은 것들을 주문하고 주위를 좀 둘러봤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막 끝난 시기라 저희가 첫 손님이었고
그래서 다른 분들께 방해되지 않고 (사장님께 허락 맡고) 사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역삼역 맛집으로도 이미 유명하다는 도치피자!
고급스러우면서도 젊은 감각을 잃지 않은 인테리어가 좋았어요.
아이폰6S로 찍은 사진이라는 것을 참고해주시고요!
사진에는 조명이 너무 밝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은은하고
살짝쿵 비가 내리던 지난 토요일과 너무나 잘 맞아떨어졌답니다.
화덕피자가 메인인 이곳에 와인병이 이렇게 많다는 것은
그 만큼 와인과 피자가 잘 어울린다는 것, 혹은 와인의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잘 어울린다는 것이겠죠?!
어느것이 되었든간에 와인한잔하고 싶어지는 유혹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다음에는 차를 가지고 오지 말고 한번 더 와야겠단 생각이 들어군요. ^^
와인 병엔 로즈마리가 들어가있는데
그 향이나 맛이 강하지 않아서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었어요.
가끔은 너무 과하게 로즈마리나 다른 티 향을 내려 하는 곳이 있는데
원래 물에 뭐가 들어가면 먹지 못하는 취향이라..
이것까지 세심한 배려로 생각되더라고요.
제가 참 좋아하는 오이 피클!
특히 피자 먹을 땐 콜라보다 이게 더 좋은데요.
아삭하고 시큼한 식감이 너무 마음데 듭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직접 만든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약간의 수다와 식당 구경을 하는 사이 시저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화덕피자가 일반 미국식 피자에 비해 느끼함은 적지만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도 채워주고
또 에피타이저 개념으로도 좋죠. 아삭한 맛과 식감!
같이 간 친구가 다른 곳 보가 샐러드 양도 많고
들어가는 야채도 더 좋은(고급이라고 이해함) 것들을 많이 썻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샐러드 먹으면서 이야기 하는데 금방 나온 파스타!
이름은 까먹었어요! 뭔가 엄청 신기한 비쥬얼!
일반적인 국수같은 면이 아니라 마치 소개 껍데기처럼 생긴 면!
숫가락으로 퍼먹어도 좋고 포크로 찍어 먹어도 좋게 생겼는데
완전한 크림 파스타 색도 아니면서 로제 색도 아닌 오묘하고 예쁜 비쥬얼!
게다가 맛은 살짝 매콤한게 딱 제가 원하는 맛이었어요.
원래 고르곤졸라피자 먹을 땐 토마토나 로제파스타 류를 먹고
그 외 파스타를 먹을 땐 까르보나라를 먹는 편인데요.
이날은 이때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조합을 접하게 되었어요.
아참! 그리고 콜라까지 하나 시켜서 냠냠!
배가 워낙 고팠었기 때문에
뱃속에 뭐가 조금씩 들어가면서야 실내가 더 잘보이지 시작했어요.ㅋㅋ
바로 옆쪽으로 이렇게 포스트잇으로
지나간 손님들이 메모를 남겨두셨더라구요. ㅎㅎ
글씨체가 예쁘지 않아 저는 남지기 않았지만 이름이라도 하나 써놓고 올걸~
하는 후회가 금방 들더라구요!
어딜가나 "양희성 다녀감" 이라고 남기는 건 재미있어요
(유물이나 그런데 말고요...ㅎ 방명록 같은 곳!)
위에 포스티잇 벽 사진을 찍으러 잠시 자리를 움직였는데
사장님? 쉐프?로 보이는 분께서 (아마) 저희 피자를 만들고 계셨어요.
이때까지 가게에 손님이 저희 밖에 없었기에
아마 저희 피자가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 뒤오 역삼역 파스타 & 역삼역 화덕피자로 유명한 도치피자의
거대한 화로? 화덕이 보이네요.
뭔가 센과치히로의 기차괴물이 생각나는 비쥬얼
(아 근데 센과 치히로 맞나..? 다른 애니메이션이었나)
모지 빠른 손놀림으로 피자를 만들어 주시는데
역삼역 맛집 도치피자가 오픈 키친이라서 입/출구쪽 테이블에 앉는 분들은
피자 만드는 걸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
실제로 이 사진을 찍은 곳은 이 화덕 바로 옆 테이블이랍니다.
주방이 꼭꼭 숨겨져있는게 아니라 신기했고
화덕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건 처음이었어요!
아까 사장님께서 반죽하시던 화덕피자가 저희게 맞았다면
피자가 화덕에서 구워지는 시간은 길지 않았나봐요.
사진 찍고 다시 자리에 와서 샐러드랑 파스타를 먹고 있는데
그 몇분 사이에 이렇게 피주얼 끝판왕의 화덕피자가 완성되어왔네요.
4가지 맛이 들어간 콰트로 피자 답데 각양각색!
그리고 서로 다른 재료들이 들어가있어요!
이때까지 하프앦하프 피자만 먹어봤지 이렇게
무려 4가지 피자가 조합된건 처음이었네요!
넘넘 고소하고 쫄깃하고 맛있는 피자를 먹고 있노라니..
다시 한번 더 와인이 땡겼지만.. 역시나 이놈의 차가 문제였지요 ㅠ
ㅋㅋ 그러다 문득 천장을 봤는데 이렇게 예쁘게..
전구로 화분(?)을 만들어 놓으셨더라구요.
완전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ㅎㅎ 저도 나중에 집 인테리어 할 때
이렇게 한번 꾸미고 싶을 정도였어요! 아이디어 완전 좋지 않아요?!ㅎㅎ
그리고 이 사진은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었는데.. 음
일단 찍어왔으니 올려 놓을게요. 역삼역 파스타로 유명한 도치피자!
서울 5대 화덕피자 도치의 메뉴판과 가격표에요.
제가 먹었던 콰트로 스타지오네는 23.0
시저 샐러드는 16.5
아 그리고 파스타는.. 메뉴판 사진을 여러개 찍어왔는데
정확히 어떤 메뉴인지 기억이 안나서 생략했어요 ㅠㅜ
가격 대는 샐러드, 피자랑 비슷한 정도였구요.
아 그리고 와인이 너무나 땡겼더너 날이라
사진으로 한방 남겼습니다.
가격대는 요정도!
저렴한건 4.5부터 있으니 나중에 한번 꼭 이용해 봐야겠어요.
그러고보니.. 글래스 와인이 있는지는 보지 못했네요.
레드랑 화이트랑.. 음료수 정도는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만약 글라스 와인이 있다면 0.7~1.0 사이에서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상으로 역삼역 파스타 & 서울 5대 화덕피자 도치피자 이야기를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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