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동 맛집 불로군불족발!

안녕하세요! 헤헷. 오늘은 오랜만에 성남 태평동 맛집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

제가 한집에서만 17~18년째 살고 있어서 주변 맛집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바로 엊그제! 월요일엔 매운 음식이 먹고 싶었어요.

원래 매운 음식은.. 저희 집 앞에있던 닭발가락이라는 곳에서 닭발을 엄청 잘하는데..

없어지는 바람에..ㅠㅜ 너무 아쉬웟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약 5분 거리인 불로군불족발이라는 정통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두명이 방문해서 먹었던 불족발 + 불오리 + 주먹밥 + 계란찜 세트!

가격은 27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하고요. 여기에 맥주까지 한잔 해서 3만원!

원래 가면 불족발에 계란찜을 추가하거나 배가 고플때면 여기에

주먹밥을 추가하는 정도에서 멈추는데(?)

이 날은 배가 너무 고프기도 했고, 한동안 바빠서 오랜만에 왔기에 푸짐하게 먹고자

세트메뉴를 시켰습니다. ㅎㅎ 성인 남성 2명이 먹어도 배터질 정도의 양이고요

여성분들이 가면 3명까지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문을 넣으니 제일 처음 나왔던거너 바로 주먹밥이었어요!

저녁을 먹지 않고 찾아갔기에 주먹밥조차 맛있어 보이더라고요.ㅎㅎ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긴 하지만 불족발, 불오리가 맵기도 하고

또 가볍게 한잔 하기 위해 시원~한 병맥주 한병까지!

 

주먹밥은 비닐 장갑을 끼고 하나하나 만들어야 하는데요.

그게 번거로우신 분들은 대충 비비시고 수저로 드셔도 상관없습니다.

 

 

 그 다음 나온건 불오리였어요! 불오리~! 예전에 사촌형이랑 왔을때

한번 먹어본 음식인데, 맛있습니다. 오리고기는 언제먹어도 맛있잖아요!

그냥 훈제에 비하면 매운맛이 있는 편이지만, 저처럼 매운 맛을 엄~청 좋아하는 분들꼐는

덜 맵거나 거의 안매울 수도 있어요.

저도 이날 불족발은 살짝 매운게 딱 좋았는데, 오리는 음.. 뭐랄까 매운 향? 매운 느낌? 정도에서 끝이었어요.

매운 맛은 사장님께 말하면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한거로 알고있는데, 좀 더 맵게 해달라 할걸 그랬어요! ㅋㅋ

혹시 오해하실까봐 그러는데, 불오리는 맛있습니다. 하지만 매운 맛을 기대했다면 조금 아쉬웠다는 거죠!

 

 

 

성남 태평동 맛집 불로군불족바르이 메인메뉴! 바로 불족입니다.

미니족발 정도 크기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한입 베어불면 매콤~한 맛과 향이 느껴지고 몇개 먹다보면

주먹밥와 계란찜, 맥주 한잔이 생각나실거에요.ㅋㅋ

불닭볶음면 처럼 엄청나게 매운 맛은 아니지만 중독성있고

먹다보면 은근 매워지는 그런 맛입니다.

 

처음 불로군불족발에서 먹어본 게 5년은 된 것 같아요.

불로군불족발 앞이 먹자골목인데요. 이 곳에서 오랜기간 살아남았다는건

그 만큼 맛과 인기가 따라준다는 이야기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왔던 계란찜!

처음엔 계란찜이 뜨거워서 안먹고 싶었고..ㅋㅋ

매운 음식 먹는데 뜨거운 계란찜이라 더 매울것만 같았늗네 ㅋㅋㅋㅋㅋ

자꾸 손이갑니다.. ㅎ_ㅎ 계란찜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아요 ㅠ

삼겹살에 먹어도 맛있고 매운 족발에 먹어도 맛있고,

밥 반찬으로 먹어도 맛있고 말이죠! 아참, 주꾸미에 먹어도 맛있어요!

 

 

성인 두명이서 먹었던 매운 족발 불족발 + 불오리 + 주먹밥 + 계란찜 + 맥주 한병까지! ㅎㅎ

저희 집에서 10초거리에 있던 닭발집이 없어지면서, 당분간은 매운 음식이 땡길땐 여기로 갈 것 같아요!

무려 5분이나.. 걸어가야하지만 ㅎㅎ 태평동 맛집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기에

이 정도 발품은 팔아야죠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