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 보시면 구로디지털단지역에 있던 원쭈꾸미 포스팅이 거의 10개 가까이 될 것 같은데요.
그 만큼 전 쭈꾸미를 좋아하고, 사실 그 동안 분당맛집 중에서 쭈꾸미를 제대로 하는 곳은 못봤습니다. (그래서 좀 멀긴 하지만 제대로 된 쭈꾸미를 먹기 위해 구로디지털단지역 까지 갔던거죠)
하지만 이번에 서현에 새로 생긴 희야네석쇠쭈꾸미는 진짜 또 가고 싶을 정도로 맛이 괜찮았습니다.
동글동글한 원탁 테이블에 기본 셋팅을 해주셨어요.
아침겸 점심을 일찍먹고 오후 7시쯤 방문한터라 배가 무척 고팠는데 저 삶은 계란이 어찌나 맛있던지 ~!
희야네 석회 쭈꾸미 메뉴판 & 가격!
참고로 전 매운걸 좋아해서 석쇠쭈꾸미 매운맛으로 2인분을 주문했고요.
가게 이름에 빈대떡이 들어가는 만큼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녹두빈대떡까지 함께 주문했습니다.
두명이서 먹기엔 정말 많은 양이에요..ㅋㅋㅋ
석쇠쭈꾸미를 주문하니 주방에서 사장님(?)께서 바로 구워주시는 것 같았어요.
토요일에 축구하면서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가까이서 구경하진 못했지만, 뭔가 맛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잔뜩 들더라고요.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가게는 넓고 깔끔해서 좋았어요.
압박붕대를 감아 놓은 다리를 끌고서 가게 전경을 하나 찍어봤어요.
이게 바로 분당맛집/서현맛집 희야네~!
이렇게 보니 정말 넓긴 하네요. 테이블은 15~18개쯤 되었던 거로 기억하고요.
저희가 먹고 있는데도 계속 손님이 들어오시더라고요. 아마 서현AK도 가깝고 메가박스와 서현CGV가 가까워서인지 커플들도 많이 오시더라고요.
아 그리고 주차는 타워형식인데 시간 제한은 없었고
9시까지만 빼달라고 그 주차관리인 분께서 말씀해주시더라고요!
따로 계산하면서 주차확인증은 없었습니다. ^^
제가 주로 방문했던 구로디지털단지역 원쭈꾸미와는 다르게 마요네즈를 찍어 먹더라고요. 완전 신기했어요!
쭈꾸미를 깻잎에 싸먹으면 더 맛있다는 건 알았는데
마요네즈라니 ㅋㅋ 완전 신기방기! 그런데 이렇게 떡~하니 맛있게 먹는 방법을 걸어 놓을만 하더라고요.
진짜 마요네즈가 무슨 마법의 소스인것 처럼 쭈꾸미랑 너무 잘 어울렸어요.
여기저기 가게를 구경하다보니 벌써 빈대떡이 나왔어요.
일단 향도 너무 좋았고 모양도 맛있어 보였어요. 물론 맛도 최고!
보통 쭈꾸미 식당가면 쏘오주를 많이 먹던데 여기선 막걸리는 먹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그 이유를 알겠어요. 바로 빈대떡 ㅋㅋㅋ
희야네 석쇠 쭈꾸미 빈대떡 이라는 이름 답게 빈대떡도 너무 맛있었어요.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는데, 양파절임 같은거랑 같이 먹으니깐 더 맛있었어요.
따로 간장이 나오진 않는데, 양파절임에 있는 소스 혹은 이렇게 양파랑 같이 싸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양도 은근 많아서 빈대떡에 mak걸리만 먹으러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오늘은 차를 가져왔으니.. 참아야 했는데.. 완전 고문이었어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쭈꾸미가 나왔습니다. ㅎㅎ
석쇠 쭈꾸미는 생전 처음봤고 당연히 처음먹어봤는데요.
희야네석쇠쭈꾸미가 서현맛집으로 유명해진 이유가 맛은 물론, 이 비주얼이 아닐까 싶어요.
나란히 놓여진 맛있어 보이는 쭈꾸미가 괜히 재미있어 보이기까지 한데요.
이미 다 익혀서 나왔기 때문에 바로 잘라서 먹기만 하면 되더라고요. 완전 편해!
아까 사진에서 보여드린 것 처럼 마요네즈를 찍고 콩나물과 양파를 올려서 깻잎에 싸서 먹었어요. 바로 이렇게
완전 맛있어 보이죠?! 보시는 것 처럼 맛도 최고였어요.
이제 쭈꾸미 먹으러 갈땐 서현으로 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쭈꾸미에 되어있는 양념도 제가 딱 좋아할 정도로 매콤했고,
매운 맛과 마요네즈의 조합이 은근히 괜찮더라고요.ㅋㅋ
진짜.. 나중에 닭발이나 불족 처럼 매운 음식 먹을때도 마요네즈에 찍어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완전 맛있는데 양도 푸짐해서 중간에 낙오할뻔했어요.
하지만 진짜 오랜만에 먹는 거라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먹다가 빈대떡 2장정도는 집에 가져가서 한잔 하면서 먹을까하다가
자꾸만 손이가서 ㅋㅋ다 먹고나왔네요.
그리고 다 먹고나서 "쭈꾸미철판볶음"을 먹으려고 했었는데
이건 배불러서 도저히 못먹겠다 싶어서 포기했어요. (진짜 먹고 싶었는데...ㅠㅜ)
근데 뭔가.. 그.. 개운한 게 먹고싶어서 누릉지탕을 하나 시켰지 뭐에요 ㅋㅋㅋㅋㅋ
헤헷- 전 엄청 배부를 때에도 들어가는게 딱 2가지가 있어요.
바로 이 누릉지 탕이랑 냉면! 고기 먹고 난 후에는 냉면이 땡기고, 해산물 먹고난 후엔 왜 이리 누릉지 탕이 땡기는지 모르겠어요.
누릉지탕은 사실 특별할게 없잖아요. 딱 누릉지탕의 맛!
근데 입안에 살짝 도는 매운맛과 쭈꾸미의 여운, 그리고 빈대떡이랑 조합이 너무 좋아서 누릉지까지 싹싹 먹고 나왔습니다 `ㅡ`
요즘 체인점 쭈꾸미 집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사실 제 입맛에 맞는 곳은 없었어요.
아무래도 구디에 있던 원쭈꾸미 만큼 신선하고 맛있는 곳이 없어서였던 것 같은데 (원쭈꾸미는 작년에 문을 닫았습니다.)
희야네 쭈꾸미는 진짜 제가 인정하는 서현맛집이에요. 완전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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