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포스팅을 맛집으로 시작하네요.ㅎㅎ
지난 12월 30일이었습니다. 29일 종무식을 마치고 쉬는 날! 오랜만에 교외로 나가고 싶은 마음에 이 곳 저것 알아보다가 발견한 춘천 맛집!
사실 이 날 춘천, 강촌, 포천 등 경기도 혹은 가까운 강원도 쪽 여러군데를 알아봤었는데요.
보통 뻔하잖아요? 춘천 놀거리, 춘천 당일 여행, 포천 당일 코스 등등 이런식...으로 검색하다 보니 춘천 쪽에 많은 블로거 분들이 추천해주는 맛집이 있더라고요.
제가 알기론 춘천은 닭갈비골목(?)이 있을 정도로 맛집이 많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이런 허름한(?) 식당을 많은 블로거들이 찾는다니...
그래서 결국 이 맛집을 끼는 코스로 알아봤고, 소양감댐이며 뭐 김유정역이며 등등 알아보긴 했는데..
날이 춥기도 하고 뭔가 걷는 것 보단 따뜻한 곳에서 편히 앉아서 쉬고 먹고 놀고 오고 싶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참 간결하게 코스를 짯어요.
성남 - 춘천 산더덕 닭갈비 - 산토리니 - 성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춘천 맛집 산더덕닭갈비는 국물(?)이 있는 닭갈비가 아닌 숯불에 구워먹는 닭갈비 입니다.
한참 강촌 쪽에서 유행을 했던 것 같은데, 성남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거나 숯불닭갈비라고 먹어보면 별로 맛이 없거나 한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제대로 된 숯불 닭갈비를 먹어보자는 다짐으로 떠난 춘천 여행~ ㅎㅎ
닭갈비를 먹는데! 그리고 춘천을 왔는데! 막국수를 빼먹을 순 없죠?
닭갈비 2인분에 춘천 막국수 먹어주는 센스! 잊지 않았습니다. ㅎㅎ
춘천 맛집 산더덕 닭갈비에서는 말씀드렸다 시피 이렇게 숯불에 구워먹는 닭갈비를 팔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닭갈비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다 먹고나서 밥을 비벼먹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수도 있지만,
숯불 닭갈비만의 매력이 있으니 ㅎㅎ 너무 아쉬워는 마세요!
성남에서 너무나 여유롭게 떠난 지라 이 곳에 도착한 시간이 3시 정도는 되었던 것 같아요.
점심 때가 지나서인지 가게에는 저희 밖에 없었고, 남자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시더라고요.
제가 굽는게 편할 때도, 종업원이나 다른 분들이 구워주는데 편할 때도 있는데 이 날은 후자였어요.
그냥 제가 귀찮아서가 아니고, 이 닭갈비에 대해 잘 아는 분께서 (양념이 안타고 맛있게) 구워준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실, 전 고기를 잘 못구워요..ㅋㅋ 특히 이렇게 양념있는 녀석들은 금방 태워버리고 말거든요 ^^;;
비주얼은 대략 요정도 입니다.
춘천 맛집 산더덜닭갈비는 이렇게 닭갈비를 굽고 좀 더 매운 걸 원하시는 분들은 (오른쪽 하얀 접시에 있는) 양념을 좀 더 찍어 드시거나
양념을 찍어서 조금 더 구워서 드실 수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양념을 그냥 찍어먹기에는 뭔가 괜히 찝찝해서 양념을 더 묻혀서 구웠답니다.
기본 상차림은 특별함 없이 이런 정도
뭐.. 별 거 없긴 하지만, 닭갈비에 잘 어울리는 간결한 반찬들 ㅎㅎ
괜히 이것 저것 다른 반찬들이 많으면, "닭갈비 조금 주려고 밑반찬 많은거 아냐?" 오해할뻔했엉~ ㅋㅋ
요렇게 쌈에도 써먹지용. 쌈에 쌈장에 마늘에 닭갈비 까지! (마늘은 보이질 않네요 ㅠㅜ)
이 날, 아침을 먹지 않고 가는 도중에 휴게소에서 우동 하나를 먹긴 했는데.. 그래도 역시 배고 고팠어요 ㅠ
닭갈비가 뭐.. 게 눈 감추듯 사라져버렸....
춘천 맛집 산더덕 닭갈비의 메뉴는 이정도 가격~
닭갈비는 1만원, 만국수는 5천원~
둘이 먹으면 2만 5천원~ 정도 ㅎㅎ
성남에서도 먹으려면 9천원 만원, 만천원 이런식... 결국 가격은 성남이나 여기나 똑같구나~
근데.. 내가 고등학생? 대학생 때는 삼겹살보다 닭갈비가 더 싸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덧 가격이 비슷하거나.. 닭갈비가 더 비싸진 것 같은 느낌은 뭐..져?
이젠 식당가면 200g이 채 되지도 않는 삼겹살이 1만원이상하는 불편한 진실..
그래서 전 언젠가 부터 삼겹살이나 고기는 주로 집에서 구워먹긴 합니다만...
외식 할 만한 음식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여 ㅠㅜ
아, 그리고 춘천 맛집 닭갈비집은 신기하게도 연예인 싸인도 있지만, 교회 목사님이나 단체에서 놀러와서 싸인을 많이 해주신 것 같더라고요.
저도 교회를 다니는지라 뭔가 반갑기도 하지만, 뭐길래 이렇게 목사님들이 싸인을 해주시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ㅎㅎ
춘천 맛집 산더덕 닭갈비 집은 따로 주차장은 없지만,
바로 앞에 공용 주차장이 있었어요. 아마 근처에 닭갈비 집이 여럿 있어서 함께 이 곳을 사용 하는 것 같은데
정확한 가격은 생각나지 않지만, 제가 닭갈비를 먹고 나오면서 낸 돈은 1,200원 정도~
30분은 넘었을 것 같고 뭐.. 1시간에 1천원 정도 하려나요? 하여튼 비싼편은 아니었으니 괜히 주변 뺑뺑돌지 마시고 바로 앞에(걸어서 30초) 편하게 주차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그럼 춘천 당일치기 여행 코스 2번째! 산토리니 카페는 다음에 또 할게요! ㅎㅎ 안녕~
아 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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