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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장어 이야기 입니다.^^
(비록 이웃은 없지만)저희 가족이 (특히 제가)장어를 좋아한다며.. 가락동 수산시장이나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장어를 사와서 집 옥상에서 구워먹는다는 이야기를 1년에 1-2번씩은 전해드리는 것 같습니다.
보통은 저희 엄마의 생일이이거나, 아니면 날찌가 좋은 봄/가을 정도해서 1-2회 정도 옥상에서 장어 파티를 하는데요. (물론 그 외에도 옥상에서 삼겹살을 구워먹거나 파티를 하는건 수시로~)
얼마 전! 또 한번 온가족이 모이는 날이 있었습니다. 엄마가 아침 일쭉부터 노량신 주잔 시장에 들려 장어를 잔뜩 사오셨고요. 여기에 가족과 친척들에게 나눠줄 뼈해장국! 그리고 삼겹살 까지 아주 넉넉히 준비해주셨지요. ㅎㅎ
일단~ 노량진 수산 시장에서 산 장어 모습 한번 보시죠.
원래 저희 가족은 장어를 구울때 모든 장어를 초벌 1회를 마치고 다시 한번 구워서 먹었어요. 그런데 이날은 그냥 따로 초벌 없이 바로 양념과 소금을 해서 먹었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산 장어가 워낙 싱싱해서인지 양념을 한 장어는 물론 소금만 친 장어도 완전 꿀맛 ㅠㅜ
노량진에서 사온 장어는 이렇게 포장을 해서 가지고 오셨고요. 아이스 박스에 이런 팩이 3팩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예전에 가락동 수산시장에서 장어 잡는 모습을 봤는데.. 그 이후로 장어만 보면 왜 이리 미안 한지..ㅠ
장어가 도망가지 못하게 송곳으로 고정 시킨 후.. 전기 충격.. 그리고 바로 목 주변을 따고 뼈와 내장을 슥.........
수산시장에서 일하신 노하우 떄문인지 전혀 망설임도 없으시고 빠르고 깔끔하게 장어를 잡으시더라고요;;
장어 먹을때 필수! 생각! 주변 친구들이나 가족들 중에서도 장어는 먹다보면 느끼해서 많이 목먹겠다는 분이 많은데요.
그런 분들은 생강을 꼭 챙겨드시고! 생각이 맵거나 맛이 없다는 분들은 김치나 청양고추를 얇게 송송 썰어서 함께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청양고추! 한입베어물기는 매워도 위에 보시는 사진 처럼 송송 자르면 그리 맵지도 않고 좋아요~!!
ㅋㅋㅋㅋㅋ이 날의 피살기 라고 해야 하나요..
딱 10마리 밖에 없던 블랙 타이거 (뭐 새우나.. 대하 정도로 불러도 되겠죠?)
예쁘게 누워있는 대화 그리고 장어! 장어 중에 조금 갈색을 띄고 있는 녀석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장어를 구입하면서 함께 받은 양념을 바르면서 굽는 녀석이고, 그 외에 뽀얀 살을 자랑하는 녀석들은 소금 양념만으로 굽고 있는 녀석입니다.
모두다 양념을 하거나 모두 다 소금만 치는 것 보단 이렇게 따로 양념을 해서 굽는 센스!
이 것은 엄마 표 뼈해장국!
사람 몸통만한 커~다란 솥에 직접 산 고기와 시골에서 직접 담근 김치를 가지고 만든 뼈해장국
식당에서 먹는 조미료 맛이 아닌 진짜 깊은 맛!
엄마가 누나랑 친척들 주려고 잔듯! 정성들여 만은 음식이니 그 맛은 머..ㅎㅎ 굳이 설명 안해도 되겠죠?
그리고 이건 삼겹살과 군 고구마 ㅋㅋㅋ
장어와 대하, 그리고 뼈해장국 까지 모두 해치우고도 모자라서 ㅋㅋㅋㅋ 삼겹살과 군고구마까지ㅋㅋㅋㅋㅋ
이 날 10명이 넘은 친척들이 모였기 떄문에 이정도 양은 먹어야죠..ㅋㅋ 저희 가족이 돼지가 아니라..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이 많았던 것 뿐입니다! ^,^;;
이 은박지 접시는 처음본건데요 혹시 보신 분 있으세요?
분명.. 은박지 접시인데.. 중간중간 구멍이 수십개가 뚤려있어서 숯불이 너무 쎌 경우 이렇게 올려 놓으면 타지도 않고 좋더라고요.
만약에 구멍이 없는 은박지에 고기를 올리면 삼겹살에서 나오는 기름이 빠지지 못해서 삼겹살 튀김이 되기 일수.. 이렇게 구멍이 있으니 기름도 아래로 빠지고 숯불도 고기에 직접 닿기 떄문에 고기 맛이 좋아지더라고요 ^^
어때요? 저희 가족이 먹은 노량진 수산시장 장어! 가격은 그때그때 차이가 있고, 장어의 사이즈에 따라 다르지만 1kg에 5만원 전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아이스팩에 포장해서 주시기 때문에 1-2시간 거리는 거뜬히 움직일 수 있고요! 양념도 무료로 주시기 때문에 집에서 삼겹살만 구워드시지 말고 가끔은 이렇게 장어도 드셔보세요!
아, 저희 집 처럼 굳이 옥상이 없더라도 가스렌지+후라이팬에 구워 먹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물론 고기는 숯불이 진리긴 하지만.. 저도 가끔 집에서 구워먹기도 하니까요!)
꿀맛같은 내 장어.. 언제 또먹으려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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