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오늘이 엄마 생일이네요. 음력 2월 29일! (양력으로 오늘 4월 9일!) 저는 성남에 살고 직장은 강남, 엄마는 구로쪽에 살고 그쪽에서 식당 2개를 운영하시기 때문에 평일에는 보기가 힘이 듭니다. ^^;
그래서 저희 가족은 지난 토요일 옥상에서 온가족이 모여 (이모네 식구 + 외삼촌네 식구 + 우리 식구) 장어를 구워먹기로 했었지요.
그.러.나. 아뿔쏴~
지난 토요일... 비와 돌풍이 분다는 소식에.. 급히 다음주, 즉 이번주 토요일로 변경! ㅠㅜ 하..
하지만..ㅋㅋ 목요일에 외할머니께서 오셨고! 외할머니가 저희 윗층인 이모댁에 계시기 때문에 외삼촌네 가족이 놀러?를 오기러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날 포스팅에 올린 것 처럼! 바로 고기 파티가 시작된 것 입니다..ㅎㅎ
하지만,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금요일 고기파티 후 토요일에 엄마가 식당을 마무리 하고 일찍 오면서 생일 파티! 이중에 제가 엄마의 생일 선물로 드린 떡케익 + 용돈! 그 중에서도 떡케익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업체에게 가래떡 한줄 받지 않은! 순수 제 의견을 담은 포스팅입니다.^^
짜잔~ ㅎㅎ오늘의 메인?! 성남 떡케익 본춘하추동떡 이라는 곳에서 구입한 녀석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가족이 모여서 장어를 구워먹는 일정이 이번주로 연기되었기 때문에 '아 그럼 떡케익 사면되겠다' 싶었는데.. 당일에 생각해보니깐 -_-; 장어를 구워먹는걸 다음주로 미룬거지.. 오늘 가족들이 다 보여서 가리비 + 새우를 구워먹기로 했거든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온 가족이 모이면서 생일 파티가 될거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이게 낮 12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후다닥 생각해낸 것이 떡케익!
엄마를 위한 생일 선물이기도 하면서 할머니께서 드시기에 좋을 법한 거라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원래는 용돈만 챙겨드릴까 했는데 (이날 오전에 엄마가 옷 사가고 영수증 줄테니깐 현금달라고 해서 ㅋㅋ) 생일인데 케익하나쯤은 있어야지! 어디로 가야 떡케익을 살 수 있을지 몰라서 무작정 야탑nc로 갔습니다.^^; 지하 1층에 킴스클럽이 있긴 한데.. 떡케익은 최소 하루 전날 예약해야 한다고..' 헐..'
아..안되 ㅠ 오늘인데 엄마 생일!!!!!!!!!
급하게 갤럭시S2로 검색 검색! 서현쪽에 하나 있다 후다닥 티맵 찍고 꼬우! 서현역에서 그리 멀지 않기에 잘 찾아갔는데 아.. 역시나 예약을 해야 한다고. ㅠ 그런데 갑자기 어디론가 전화를 하신다. 응? 분명 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 뒷편에 떡 만드는 기계 같은게 있는데 어디로 전화를 하시지? 상대는 남자, 아.. 남편이신가? 부부가 같이 운영하시나? 싶은 마음!
'오늘 엄마 생일이라 필요해요. 제발~ 제발~ ..'ㅋㅋㅋ 다행이다! 바로 제작해 주신단다. 몇시까지 필요하냐고 하셔서 오후 6시에 온가족이 모이기로 했으니 5시 정도면 될 것 같아요! 말씀 드리고 케익 디자인과 크기 (cm단위)를 고른다. 백설기나 이런 저런게 있지만 난 왠지 단호박을 엄마와 할머니가 좋아하실 것 같아서 단호박을 베이스로 깔고(?) 그 위에 장미 모양 데코레이션 할까? 뭐할까? 하다가 매화! 문구는 그냥 무난하게 축생일! (사실 문구를 좀 바꾸고 싶긴 했는데 그러면 괜히 오래걸릴까봐 ㅠ)
급하게 주문을 넣고, 서현교보로 갔다. 서현까지 온 김에 교보에서 생일 카드 하나 사려구! 그러면서 카드 한장과 예쁜 그 뭐라고 하지..? 선인장 같이 물 자주 안줘도 키울 수 있는 그거! 무슨 식물이라고 하던데.. 하여튼 그거 2개까지 구매! 두둥! 서현 교보에서 오랜시간 헤메고 고민하다가 차에 기름이 얼마 없어서 가까운 셀프 주유소까지 꼬우~ 기름 딱~ 넣고 출발하는데 전화!
"xx님. 케익 완성되었어요" 올레~~~~
주문한지 2시간 -2시간 반 정도가 지났는데 바로 되었단다. 이때시간이 4시 정도?! 집에 갔다가 다시 서현까지 오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엄마 생일 떡케익을 받으러 고고~ ㅎㅎ 신난다 신난다!
휴~ 위에 이야기는 그만 생략..ㅎㅎ 집에 와서 간단하게 볶음밥 해먹고 무한도전 재방송 보면서 기다리니 엄마와 어른들이 스크린 골프 치고 이제 오셨다. 이모네 집으로 올라가니 와우 가리비 + 새우구이...하앍.. `ㅡ` 열심히 먹어주고, 아 나의 떡케잌은 언제 꺼내지? 지금? 좀 이따? ㅋㅋㅋㅋ
예쁘게 익은 내 가리비! 완~전 부드럽고 대박 맛있었다.! 외삼촌이 할머니 이 안좋으시다고 일부러 부드러운 가리비와 새우를 정하셨다. 어제 고기파티 할때 할머니께서 이가 안좋으셔서 많이 못드셔가지구 ㅠㅜ. 진짜 대박 맛있는 가리비
어른들 계시다 보니.. 당연히? 술.. 두둥 +ㅁ+ 나는 먹지 않았긔~ ㅋㅋㅋ사진만 찍었으니 오해 마시그여.
저는 이! 가리비에 충실했음. 새우랑!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새우도 완전 부드럽고 통통했고! 또 외삼촌이 새우 머리 + 새우 꼬기를 볶아 주셔가지고 완전 바삭한 요리까지 완성! 삼촌이 그러는데, 새우를 몸통만 먹어서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거래요! 머리랑 꼬리까지 먹어야지 콜레스테롤이 중화된다고! 혈압 높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성남 떡케익! 본춘하추동떡!
외할머니께서도 '이런 떡을 어디서 났냐', '어떻게 이런걸 할 생각을 했냐', '맛있다' 라는 말을 해주셔서 참 기분 좋았지요. 만든지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도 따뜻했어요. 전 떡케익의 온기가 이렇게 오래갈지는 몰랐습니다.^^; 괜히 일반 생크림 케익이나 과일케익 샀으면 그냥 초 한번 불고 냉장고로 들어갔을 텐데. 할머니께서도 한조각 다~ 드시고! 다들 골고루 먹어서 금방 먹어버렸지요. ㅎㅎ 제 생에 처음 구입한 떡케익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가리비 + 새우, 떡케익은 물론 탕수육과 양장피까지 시켰고! 그리고 양념치킨 + 후라이드 치킨 까지 시켰어요. 딸기도 있네요.ㅋㅋㅋㅋㅋ 10명이 넘는 식구들이 먹다보니.. 이것 저것 ㅋㅋㅋㅋㅋ 아..사진 잘찍었죠?! 모두들 얼굴은 나오지 않게 ㅋㅋㅋㅋㅋ
오! 이 사진 아래 새우가 보이네요. 새우 삶은거? 완전 통통하게 보이죠?! ㅋㅋㅋㅋㅋ 진짜 대박 맛있는 내 새우 ㅠㅜ
이 것들을 다 먹어갈때쯤 도착한! 우리의 비비큐 후라이드 치킨과 양념 시킨! ㅎㅎ 배불러서 결국 이건 반마리 씩도 못먹었다능..ㅠ 아깝지만 그래도 먹는게 모잘라서 입맛다시는 것보단 배터지게 먹고 남기자 생각하는 우리의 가족..ㅋㅋ 먹다가 끊기면 짜증나는 우리 가족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엄청 배터지게 잘 먹었습니다.
제가 '어디에서 치킨 시켰어요?' 물어봤더니 여기저기서 한마디씩. ㅋㅋ 치킨은 어디가 맛이있네, 어쩌네~
그리고 예전에 이 동네에서 메이커 치킨 말고 시장 치킨?이 있었는데 그거 맛은 어땟고, 누구는 치킨을 얼만큼을 먹네 ㅋㅋㅋ 가족끼리 할 수 있는 소소한 수다들을 나누고서야! 이날은 끝이 났습니다. ㅎㅎ
그리고!! 중요한건 이번주에 장어구이 파티를 시작한다는거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장어! 이번주에 먹으면! 또 장어에 관한 포스팅까지 해드릴께요!
성남 떡케익 잘하는 본춘하추동떡 사장님.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 이 떡집과 아~무 상관없고 100원도 할인 안받았고, 가래떡 한줄 서비스로 받지 않았습니다. ^^ 순수 제 포스팅입니다.
(토요일 임에도 불구하고! 떡 케이크 빨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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