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태교여행 / 자유여행. 남부투어 코스
어제에 이어 괌 남부투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태교여행이었기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빠릿하게 움직이기 보단 와이프 스케줄을 고려해서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아점을 먹으러 프로아2호점에 들렸고요. 여기서 부터 남부투어를 시작했습니다.
https://in-life.tistory.com/990
지난 포스팅에도 이야기 했지만, 프로아2호점은 괌 남부투어를 시작하기에 아주 좋은 곳 중 하나입니다. 스페인 광장 & 아가냐 대성당과 걸어서 5분 정도 거리로 매우 가깝게 위치해 있기 때문이죠.
제가 지난번에 올린 포스팅에 보시면, 저 뒷쪽의 책?같이 생긴 박물관인지 미술관의 뒷모습이 보였습니다. 제가 2015년에 첫 괌 자유여행 왔을 때엔 저 건물이 공사중이었는데.. 정말 신기하네요. 그리고 이 사진속의 GUAM 이라는 조형물 또한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번 괌여행에서는 스페인 광장을 오지 않으려고 했어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곳이지만 그렇게 예쁜 공원이 아니고.. 아가냐 대성당 역시.. 우리 부부에게는 별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안가려고 했는데 인스타 검색해보니 몇년사이 이런 건축 조형물?이 생겼더라고요. 위 사진만으로는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모르시겠죠?
조금 더 뒤에서 찍어봤는데 느껴지시나요? 좀 애매하네요 ㅋㅋ 그럼 아래 사진을 봐주세요
이 정도.. 그러니깐 보통 성인 여성의 키에 준하는 크기라는 거죠. 저 처럼 알파벳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지고 하고, 인스타에 보면 발로 밝고 서기도 하던데 그러면 좀 더러워지기도 하고 민폐 같아서 폴짝 뛰어 앉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스페인광장에는 한국인 관광객 밖에 없더라고요 ㅋㅋ..
왜 그런진 모르겠으나 우리 처럼 태교여행 온 부부 1쌍과 패키지로 여행오신 듯한 2~3쌍 정도와 가이드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태교여행 온 부부분들과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그랬네요 ㅋㅋ
아가냐 대성당 사진은 없습니다. 와이프 한테 저게 성당이야~ 가볼래? 했더니 안가도 된다고..ㅎ 뭐 화려하거나 건물이 웅장한 것도 아니고, 미사가 없던 날이라..
그리고는 바로 괌남부투어 코스를 이어갑니다. 바로 와이프가 인스타에서 찾았던 에메랄드 밸리! 어라~?
에메랄드 벨리를 향해 가는데 바다가 너~무 예쁜거 있죠? 날이 흐리긴 했지만 바다 색이 정말 예뻣어요. 그래서 와이프랑 잠깐 차를 세우고 바다 구경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와이프는 ㅋㅋ 내리기 귀찮다네요..; 그래서 저만 내렸습니다. 와이프는 차 창문만 내리고 구경..ㅎ
우리가 차를 세우니 뒤에서 지나가던 몇몇 차들도 세우고 바다 구경을 하더라고요. 배경이 멋지니 사진이라도 남겨야지~ 하고 와이프에게 사진을 부탁했어요.
마치 내 바다 자랑하는 듯 한 포즈.jpg
구름이 잔뜩끼어있어 불안했지만 (실제로 세티베이 전망대 갔을때 비옴..) 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사진 몇장 찍고서는 에메랄드 밸리를 향해 갑니다! 위 사진의 바다까지 왔다면 90%는 온거에요.
내비게이션이 가르킨 곳에 주차를 하고서 수풀 사이를 잠깐 지나가면
이렇게 초록색 및 바다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내가 알단 바다는 파란색인데.. 진짜 완전 에메랄드 빛..! 사람들이 왜 에메랄드 벨리라 부르는지 단번에 알겠더라고요. 하지만 이렇게 맑은 물인데도 불구하고 스노쿨링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왜냐면 바로 이 주변으로 공장이 많거든요. 다른 블로거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장에서 빠져나가는 물 혹은 공장에서 기계를 식히느라 끌어다 쓰는 바닷물 이라는 말이 많아요. 뭐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악취가 나거나 하진 않습니다.
아래 사진의 저~멀리 바다가 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저끝까지 다녀오던데, 저희는 길도 접고 가다가 반대편에서 사람이라도 오면 좀 불편할 것 같아서 (태교 여행이니) 사진만 몇장 찍고 다시 이동을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곳 역시 한국인 분들만 왔어요 ㅋㅋ 우리 괌 태교여행 일정이랑 맞으셨던 분들이 한국분들 밖에 없는지.. 이 곳이 한국인들에게만 알려진 곳인지는 모르겠지만요 ㅋㅋ
혹시라도 떨어질까봐 폰이랑 카메라는 모두 내려놓고 찍음 ㅋㅋ 그리고 바닥이 흙과 돌이라 저렇게 오래 앉아있으면 엉딩이가 아픕니다 ㅋㅋ 그리고 각도 상 허리를 많이 꺽어야 해서 허리고 아픔 ㅋㅋ 그래서 빨리 하나둘셋 해서 사진 찍는게 중요! 이 외에도 몇컷 잘나온게 있었는데 저~멀리서 사람들이 나오면서 좀 ㅋㅋㅋ
그리고 이렇게 사진찍고 있을 때 주변에 한국분들이 많이 쳐다봄 ㅋㅋ 서로 각자의 차례를 기다리는 중. 그래도 우린 인스타를 보고 와서 나름의 포즈를 연구했었는데 인스타 안보고 오신 분들은 좀 어정쩡하게 계심 ㅋㅋ 어디서 찍어야 하는지도 모르시고. 그래서 우리 부부가 여럿 커플&가족 사진 찍어 드림 ㅋㅋ "여기서 찍어야 예뻐요"하고..ㅎ
그 다음은 세티메이 전망대 입니다. 전망대 = 룩아웃
에메랄드 밸리에서 차로 25~30분 정도 이동했어요. 날이 흐렸기에 가지 말까? 싶었지만 이 다음날 저녁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기도 했고, 여길 안가면 별로 갈 곳도 없어서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에 비가 살짝 내리다 멈췄는데 주차하니깐 다시 또 내리더라고요. 그래서 사진 몇장 찍고 금새 차로 왔습니다. 우산을 가져오지 않았거든요.
해외나가서도 이렇게 산과 바다를 높은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죠. 있더라도 빌딩들이 많고요. 오랜만에 두 눈에 온전한 자연을 담아 봅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과 함께요
여길 오니깐 하와이 신혼여행이 떠올랐어요. 18년 1월 말에 다녀왔고, 불과 10개월만에 태교여행을 2018년에는 참 해외여행 많이 다녔네요. 그 중간에는 싱가포르로 여름휴가 다녀왔고, 추석에는 제주도도 갔으니까요
사진을 보고 있으면 하루 빨리 3괌(세번째 괌여행)을 가고 싶어집니다. 부디 이번 추석에 다녀올 수 있길..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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