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 맛집 홍박사 육회, 등심, 갈비살까지
지난 일요일이었죠?! 양가 어머님들 한복을 성남에서 맞추고
어딜갈까~ 하다가 홍박사에 갔습니다.
홍박사는 예~전에 엄마가 절 데려왔던 곳인데, 제가 먹어본 소고기 집 중에서는 젤 맛도 좋고
그만큼 비싼 곳이긴 해요 ㅋㅋㅋ
저희는 총 4명이었고, 육회 반근과 등심 1근 정도를 먼저 시켰어요
등심은 반근, 한근 그리고 800g 이렇게 3가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전 주차하느라 정확히 몇 g짜리인지는 모르겠고
양을 보니 600g보다는 많은 것 같은데.. 일단 1근이라고 표현할게요
숯이 들어오는데까지 한 5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그래도 육회와 고기, 상차림은 빨리빨리 되었어요.
상이 꽉차보이지만 특별한 반찬은 없어요. 그래도 부족함도 없답니다.
저기 고추장같은거 + 마늘은 육회 양념이에요.
야탑 맛집 홍박사는 육회에 배가 없고 양념장을 찍어먹는 스타일입니다.
마블링이 꽤 좋아보이죠?! 홍박사에서는 고기가 나온 후
덩어리채 굽는게 아니라 서빙하시는 이모님께서 고기를 한번 더 잘라주세요.
기름이 많은 부위는 덜어내 주시고,
고기는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주시니다.
이때 여성분들의 경우 고기 크기가 좀 크게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
이정도는 잘라야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고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작게 짜르면 안에 육즙이 같힐 새가 없이 말라버린다고.. 뚜룹!
비싸고 맛있는 한우를 그렇게 남비할 순 없죠
위에 사진 보시면 생각보다 고기가 크죠?!
너~무 큰거는 한번정도 자를 수 있겠지만
왠만한건 한번 자르며 너무 작은 것 같고
그렇다고 2/3 , 1/3로 자르기는 좀 그렇고 ㅋㅋ
남자들은 그냥저냥 먹기 딱 좋은 사이즈 인듯해요
바로 냉면을 먹을까 어쩔까 하다가, 갈비살 반근을 더 시켰어요.
시작부터 갈비살을 먹으면 좀 느끼하기 때문에
육회와 등심을 먹고서 시켰는데요
아우 근데 다들 점심 먹은지 얼마 안된시점이라 ㅋㅋ 너무 양이 많더라구요.
그냥 이 갈비살을 시키지 말고 바로 냉면으로 넘어갈걸 그랬어요!
말은 이렇게 했지만 갈비살 역시 존맛탱입니다.
등심보다 갈비살을 더 많이 먹을까? 싶을 정도로요
갈비살이 실제로 더 비싸기도 하구요!
배가 넘나 불렀지만 비냉을 포기할 순 없어요
원래 고기 먹느라 배부를 땐, 나를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배가 터져 죽을 것 같을 때. 그래 너 죽고 나죽자 생각으로 비냉을 시켜야합니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배 속에 고기와 냉면까지 들어갈 자리가 생기거든요.
여자친구는 물냉파였습니다
전 비냉파인데.. 앞으로 고기 먹을때마다 눈치 싸움이 벌어질 것 같아요
아, 여러분 비냉이냐? 물냉이냐?의 눈치싸움이 아닙니다.
물냉만 시키느냐 물냉과 비냉을 둘다 시키느냐의 싸움입니다..
비냉만 시키는건 보기에 없어요..
제가 프로포즈 할때 져준다고 했거든요............
갑자기 우울해지네요.
이상 야탑 맛집 홍박사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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