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구시청 술집 김선생, 맛집까지는 아님
지난 주 가족 모임이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외가댁 식구들의 아이들 모임인데요.
그러니깐 엄마, 이모, 삼촌 이 어른들이 주최하는 모임이 있고, 자녀들 끼리만 모임도 있어요
저희는 그냥 이걸 2세들 모임이라고 부릅니다 ㅋㅋㅋ
그러니깐 외가댁 식구들의 2세들 모임을 지난 토요일에 한거로
1차로 성남 구시청 맛집 때지에서 먹고
2차로 김선생이라는 곳을 왔어요.
이 곳은 그 태평역에서 이마트까지 가는 큰 길에 있는게 아니고,
큰길에서 살짝 골목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더라구요.
종종 이마트에 가지만 차로 가니깐 볼 수 없었던 곳이고
걸어다니더라도 굳이 골목으로 시선을 돌리지 않으면 안보이는 곳인데
사촌형이 요기 일본 선술집 처럼 분위기 좋은 것 같다고해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ㅋㅋ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제가 사진 찍으려니깐 갑자기 다들 따봉을..;;;
사촌형이 시킨 일반 생맥주였는데 잔 하나는 근사하더라고요
제가 먹진 않아서 맥주가 특별히 맛있다거나 아니라거나 하는 평은 못내리겠네욤!
아 참고로 저기 나오는 콘 엄청 맛있음 ㅋㅋㅋ
여기 남자 직원분이 꽤 친절하셨어요.
김선생 이용해본적 있냐고 해서 없다고 하니깐
제일 잘나가는 메뉴는 이거고, 어떤 메뉴고 이런거 친절하게 말해주시더라고요
말이 엄청 빨라서 '아 바쁜가보다'했는데 ㅋㅋ 그래도 못알아 들을 정도로 빠르진 않았어요.
그 남자직원 분께서 추천해주신 메뉴 2가지로 시켰습니다.
스테이크랑, 나가사키 짬뽕!
이게 스테이크인데 음 글쎄요. 맛이 없진 않은데 그냥 우리가 아는 그 스테이크 맛이에요
고기도 적당히 익었고 양파랑 버섯도 좋았는데 소스가 좀 아쉬웠어요.
1차에서 소고기랑 돼지고기를 먹었기 때문에 크게 안땡겼는지
아니면 내가 만들어도 이정도는 만드니깐 그저 그랬는지
할튼 맛집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각 테이블마다 스테이크 혹은 샐러드 스테이크 하나씩은 시키시던데,
김선생 처음가시는 분들은 시켜봐도 좋을 듯
국물이 꽤나 괜찮았던 나가사키 짬뽕
오히려 전 스테이크보다 이걸 더 추천하고 싶네요.
해물도 꽤 들었고 안쪽에는 우동 면도 들었더라구요.
게는 냉동이긴 하지만 반마리 살이 꽤 꽉차있었고
청양고추가 들어가서인지 칼칼해서 제 스타일이었어요
전 이날 술을 먹지 않았는데, 만약 먹었다면 요것 땜에 자꾸 땡겼을 거에요 ㅎㅎ
성남 구시청 술집 김선생 메뉴입니다.
아 아까 그 철판스테이크는 20,000원이었는데
가격대비는 좀 아쉬운 느낌! 나가사키는 18,000원에 얼큰한 맛이었는데
이건 가격대비 무난한 맛과 양
그래서 전 성남 구시청 술집 김선생을 맛집이라고 할 것 까진 아니지만
가볍게 한잔 할때 가기엔 적당히 괜찮은 곳이라 말하고 싶네요.
근데 구시청 (이마트 바로 맞은 편)에는 이런 선술집 같은 곳이 없어서인지
지난 토요일 저녁에 테이블이 거의 다 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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