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동 맛집 쭈꾸미 닭발 맛난 쭈꾸미형아

태평동 맛집 쭈꾸미 닭발 맛난 쭈꾸미형아

 

 

3월 중순쯤 다녀왔어요. 뭔가 매콤한게 먹고싶어서 무작정 갔다가 쭈꾸미 차돌박이냐 닭발이냐 사이에서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과연 뭘 시켰을까요? ㅎ

2월부터 계속 일이 바빠서 꽤나 오랜만에 왔어요 1달정도 만에 온 것 같네요.

그 사이 메뉴판이 좀 더 깔끔하게 바뀌어있네요. 전에는 분필 같은거로 써있는 형태였는데 말이져.

 

 

3월 중순이라 저녁으로는 꽤 쌀쌀한 날씨였는데요. 뜨끈하게 몸 녹일 수 있는 콩나물 국이 나오네여.

예전엔 이렇게 콩나물국만 나와도 이슬이 한잔 하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뭐 크게 관심이 없어요.

 

 

아직도 저희가 뭘 시켰는지 감이 안오죠? ㅎㅎ 깻잎과 쌈무, 날치알이 셋팅되어 나옵니다.

그리고 콘과 샐러드도 같이 나와요.

아래 사진 왼쪽에 빨간색 뭔가 보이져. 쭈꾸미 일까요 닭발일까요 ㅎㅎ

 

 

네 저희가 이날 태평동 맛집 쭈꾸미형아에서 시킨건 닭발이었어요.

쭈꾸미 차돌박이는 그래도 자주 먹는 음식이었고, 이날은 이런 저런 이유와 스트레스로

더 매콤한 음식이 땡겼거든요. 쭈꾸미형아는 매콤하면서 강한 불맛의 쭈꾸미를 굉장히 잘하는 곳이에요

 

 

그와 더불어 진짜 매우면서 맛있는 닭발도 잘하거든요.

저희는 이렇게 종종 닭발을 먹으러 이곳에 올 정도니까요

 

 

이 닭발이 나오는 순간 매콤한 향기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저희 테이블을 슬적 한번봐요 ㅎㅎ

그러면서 소곤소곤 대는 소리도 들립니다.

닭발 냄새 좋다. 진짜 맵겠다. 맛있겠다 그런 소리요 ㅎㅎ

 

 

처음엔 그냥 몇개를 집어먹었는데 맵기도 하고, 매운걸 식히기도 할겸 이렇게 깻잎에도 몇개 싸먹었어요.

쌈무까지 한장 깔아주고 날치알을 얹으니깐 더 맛있더라구요.

매운거 잘 못드시는 분들은 콩나물국에 있던 콩나물이랑 같이 먹어도 좋아요.

하지만 저희는 이 매운맛을 먹으러 왔기에 콩나물을 왠만해서 먹진 않습니다 ㅎㅎ

이렇게 쌈을 싸먹을 지언정 말이져!

 

 

문득 날치알 계란찜이 먹고싶어 하나 시켜봅니다!

날치알 콕콕 박히넉 보이시죠? 태평동 맛집 쭈꾸미형에에서

사이드 메뉴 중 가장 선호하는거에요.

쭈꾸미 먹을 때도 그렇지만 닭발을 먹을때도 시키면 맛있습니다.

계란찜이 뜨거워서 더 매워지는 것 같다가도 계란이라 그런지 매운걸 좀 잡아주는 것 같기도 한 계란찜 ㅎ

 

 

먹는 도중에 양이 부족할까봐, 그리고 매운것 위주로 먹어서 속이 아플까봐

해물 볶음우동이라는 걸 하나 시켜봤어요

근데..ㅋㅋ 닭발도 양이 많은데 이것도 양이 엄청나네요..

모란이나 야탑, 강남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길래 내심 양이 그리 많지는 않겠다

둘이서 먹을 수 있겠다 하고 시킨건데.. ㄷㄷ 양이 왠만한 식당에서 2만원이상 될 정도의 양이 나왔어요

실제 가격은 1.1만원인데 말이져..ㄷㄷ

 

 

새우 홍합, 오징어, 쭈꾸미 등 해산물도 푸짐하게 들어가있고

대체 소스를 어떻게 만드신건지 이것만해도 한끼식사로 완전 좋을 것 같은 해물볶음우동!

맛나게 닭발이랑 다 해치웠습니다. 사실 중간에 배가 넘 터질 것 같아서

포기하려다가 ㅋㅋ 지금 다 안먹으면 내일 후회할 것 같아서 다 먹었네요.

쭈꾸미형아, 왜 제가 좋아하는 우리동네 태평동 맛집인지 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