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3월 라이딩 날씨는 좀 쌀쌀한데 좋아요.
얼마 전 오랜만에 자전거를 정비하고 한강 라이딩 다녀왔어요.
작년에 자전거를 거의 타지 않았던 터라..ㅎㅎ 꽤나 정성스럽게 정비를 해야했지만
날도 춥고.. 장갑을 끼고 해야 될 것 같아서 그냥 다이소 오렌지 세정제 뿌리고
마른 천/헝겊으로 좀 닦아낸 후, 가볍게 기름만 칠하고 바람 넣고 다녀왔습니다.
오후 9시 30분에 태평역 인근에서 출발했고, 최종 목적지는 한강 잠실 CU 편의점!
저 포함 총 4명이 함께 떠났고, 한명은 자기 형이 자전거 샀다고 가져왔는데 ㅋㅋ
3월 라이딩 용으로 한강까지 가기에는 좀 무리수..ㅋㅋ
기아가 총 7단 밖에 없는 가벼운 라이딩 용이었는데..ㅎ 정작 그 친구는 몰랐다고하네요.
다른 사람들 기아가 20단이 넘는다는걸..ㅎ 어쩐지 자꾸 처지고 힘들어 하더니
전부 기아 탓이었나봐요. 물론 엔진에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전 기모 트레이닝복 하의를 입었고,
상의는 윈드스토퍼 기능이 있고 안쪽은 기모인 운동복
그리고 노스페이스 바람막이를 하나 더 입었어요.
장갑을 착용했고 양말도 복숭아뼈 이상 올라오는 걸 신긴했는데
다 좋았지만 양말을 좀 더 두껍고 긴걸로 착용해야 했나봐요 ㅎㅎ
한강 3월 라이딩 하면서 막 출발하고 나서는 바람이 쌀쌀했는데
5분 정도만 달려도 춥지도 덥지도 않은 상태가 되더라고요.
성남 태평역에서부터 한강 잠실 cu까지는 편도 약 40분!
그 동안 기아7단인 친구가 안장통을 호소해서 잠깐 3분정도 쉰적이있고
또 그 친구 라이트가 떨어지는 사람에 줍고 정비하느라 3~5분 정도를 쉬긴 했는데
그래도 시간이 많이 지체되진 않았던 것 같아요.
역시 라면은 한강 3월 라이딩 후 먹는게 젤 꿀맛인것 같은 느낌!
라면 먹고 바로 출발할까 하다가,
자전거를 세워두고 그냥 살짝 한바퀴 걷다가 왔어요.
다들 한강 오는거 알아서 자물쇠를 따로 챙겨오진 않았더니
세워두고 멀리 가긴 좀 무섭더라고요 ㅋㅋ
잠깐 한강 구경도 하고 야경도 보고! 그러고 다시 태평으로 출발~
이번에는 갈때 멈추지 않고 가기로 했고,
선두에 자전거 잘타는 친구가 바람막이 역할을 잘 해줘서
35분 정도도 채 안걸린 것 같아요.
탄천 태평역 인근 수돗가에서 잠깐 쉬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거기서 바로 해산! ㅎ
오랜만에 즐겁게 한강 라이딩 했네요. 3월부터는 방한용품만 잘 챙기면 할만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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