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감기약 천패비파고 엄마의 추천
이상하게 몇해 전부터 간기침을 달고 살게 되었어요.
겨울이나 환절기가 되면 좀 더 심해지고
이게 폐나 목이 안좋은건지 아니면 습관인건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러다가 최근 날이 추워지면서 감기몸살을 한번 앓고 났더니
잔기침이 가시질 않더라고요. 목소리도 조금 변하는 것 같고..
몇주째 그러니 엄마가 못보겠는지 어디선가 홍콩 감기약 하나를 들고왔습니다 ㅎㅎ
엄마 아는 지인이 2병을 선물해줘서 엄마는 하나 먹고있는데 너도 먹어보라고.
이 홍콩 감기약 천패비파고는 허브와 꿀을 비롯해서
각종 약초를 넣고 졸여 만든 거라고 하는데요.
어떤 분들의 이야길 들으면 청나라인가? 하여튼 굉장히 오래전부터 내려온 감기약이고
홍콩이나 중국, 대만쪽에서는 예전 우리나라 빨간약 처럼 당연스럽게
한두병 쯤은 비치하고 있는 그런약이라고 합니다.
천패비파고는 그냥 숟가락으로 떠서먹어도 되고
따듯한 물에 희석하거나 우유 등과 함께 먹어도 된다 더라고요.
저는 처음에 그냥 먹으면 쓸까봐 뜨거운 물에 타달라고 했는데
한 두번 그렇게 먹은 이후로는 그냥 숟가락채 먹습니다 ㅎㅎ
12세 이상의 성인은 한숟갈씩 하루 세번
7~12세의 어린이는 1/2 숟갈씩 하루 3번
4~6세 아이들은 1/3 숟갈씩 하루 3번!
그러니깐 모두 하루 3번 식사와 상관없이 먹으면 되고
먹는 양만 조절하면 된다는거죠.
제가 막 게임하고 그러느라 안먹으려고 했더니 ㅋㅋ
엄마가 직접 한잔 타주셨어요.
그래서 냄새가 쓰거나 한약향이 강하면 안먹으려고 나왔다가 ㅋㅋ
그렇지 않아서 먹겠다고 사진 한장!
사진은 엄-청진한 한약같이 생겼는데
먹으면 목캔디 맛이랑 좀 비슷합니다.
그러니깐 약재의 쓴 맛은 나지 않고 먹으면 목이 시원해지는 맛?
못캔디나.. 아니몀 뭐 물파스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전체적으로 진한 색에 꿀같은 점성을 지니고 있는 이 홍코 감기약 천패비파고!
몇번 먹다보니 허브차? 민트맛? 그런게 나서 부담없이 아침 빈속에도
한숟갈 꺼서 먹기도 하고, 달달~한게 먹고 싶을때는
이거에다가 꿀 좀 타서 같이 먹기도 합니다.
게임하거나 미드보면서 뭔가 먹고 싶을 때
혹은 차나 커피가 먹고 싶을 때 대용으로 먹기 좋을 만큼 부담없는 맛이에요.
콜라색 같기도 하고 간장색 같기도 하고 ㅎㅎ
근데 맛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거~
목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맵거나 쓰지 않으면서
시원한, 좀 목캔디보다는 부드러운 그런 느낌?!
이거 먹는다고 하루 이틀만에 잔기침이 사라지거나 하진 않았는데
먹으면 먹을 수록 조금씩 목과 폐상태도 좋아지는 느낌이 들기는 해요.
일단 잔기침 증상도 좀 줄어든 것 같아서 꾸준히 챙겨먹고 있는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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