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역 맛집 오사카에서 먹던 규카츠 그 맛. 백식당
지난 금요일이었죠. 뭔가 특별한게 먹고 싶었는데 막상 먹을만한게 없다고 생각 들었던 날.
때 마침 여름 휴가를 어디로 가네마네 고민을 하던 터라
작년 여름 휴가지였던 오사카에 대한 생각이 났고, 그 때 먹었던
초밥이 정말 맛있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좋았다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혹시 그 때 우리가 2시간 가까이 기다리면서 먹었던 규카츠가 한국에도 있나?
하고 검색했는데 분당 수내역 쪽에 규카츠 집이 마침 얼마 전에 생겼다고! 두둥!
퇴근길 지하철에서 여자친구한테 이 기쁜 소식을 전하고 ㅋㅋ 집에서 차를 가지고
서현으로가서 여자친구를 태워 수내로 고고!
막상 오니 규카츠 뿐만 아니라 여러 음식이 있었는데
일단 규카츠는 오사카에서 그랬듯이 더블로 하나를 시키고
스키야키냐 큐브 스테이크 정식이냐 스테이크 덮뱝이냐 중 고민 고민..!
날도 춥고, 규카츠가 있으니 스키야키로 먹어보자고 선택했어여.
수내역 맛집 백식당에서 먼저 나온 스키야키!
소고기도 꽤나 괜찮아 보이고 무엇보다 계란 노른자를 보니 왜 이리 잘왔다 생각이 드는 건지.
이내 곧 진짜 스키야키도 나왔답니다.
이건 규카츠. 오.. 뭔가 오사카에서 먹었던 그 비쥬얼과 흡사한게 괜히 기대되었어요.
저희는 보통 7월말에 여름 휴가를 가는 편이고, 그때는 막 성수기가
시작될랑 말랑 할 때여서 그런지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식당일지라도 거의 웨이팅 없이 먹었거든요?
그런데 이 규카츠 집에서만 웨이팅을 했는데 무려 1시간 40분~2시간 정도..!
처음에 30분정도 기다렸는데 줄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포기하고 다른걸 먹으려다가
그 기다린 30분이 아까워서 1시간을 더 넘게 기다렸...ㅎ
당시에는 그냥 뭐 특이한 맛이지만 2시간 가까이 기다릴 정도는 아니라 생각했는데.
한국와서 보니 어찌나 생각이 나던지..!
사진 찍는 사이 나온 스키야키
오 일단 비쥬얼도 꽤나 괜찮은 편이었고, 국물 한숟갈 떠먹으니 더 굳굳!
이때까지 3~4식당에서 스키야키를 먹어봤는데 그 중 1-2순위를 다투는 맛이었어요.
1,2순위는 맛의 정도가 아니라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의미랍니다.
먹기 전에 이런 항공샷 한컷은 필수 아니겠어요?! ㅎㅎ
한 눈에 봐도 꽤나 깔끔하고 먹음직스러운 일본식 한끼!
커플이 간다는 가정하에 규카츠는 더블로 시키는게 좋겠어요.
저희는 딱히 양이 많은 커플은 아닌데, 이정도 양이면
딱 배터지게 먹을 수 있어요. 그러니깐 여자친구는 많이 안먹고
제가 많이 먹긴 했지만.. 저는 그냥 평범한 키, 체중의 남자니까요
전 작년 오사카 여행 준비하면서 규카츠 라는 걸 처음들어봤는데
이걸 한국에서! 수내역 맛집 백식당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규카츠라는 건, 소고기에 튀김 옷을 입히고
그걸 가지고 뜨거운 기름에서 튀겨낸 후
개개인의 입맛에 맞게 개인화로에 구워먹는 그런 음식인데요.
위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속은 익지 않은 고기랍니다.
이렇게 개인 화로에서 구워먹으면 되는데요.
소고기다 보니깐 그냥 먹어도 되고, 취향에 따라 살짝 굽거나
조금 바짝 구워도 맛있어요
참고로 전 살짝 겉만 익혀 먹는걸 좋아하고
굽지 않고 먹는 걸 두번째로 좋아하는 편인데
여자친구는 바짝 구운걸 좋아하더라고요.
스키야키로 돌아가자면 국물이 이미 뜨거운 상태로 나오지만
아래 액체 연료를 통해 계속 끓기 때문에 먹는 내내 뜨겁게 먹을 수가 있어요
샤브샤브 처럼 담궈 놓으면 금방 익기 때문에
한번에 고기를 많이 넣기 보단 먹기 좋게 2~3점 정도 넣어 먹는게 현명한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곤 계란 노른자, 간장같은 소스에 콕- 찍어먹거나
둘 다 찍어먹어도 되는데 저희 커플은 계란 노른자랑 먹는 걸 좋아하는 편이랍니다.
규카츠는 소스가 2개 있는데 역시 하나만 찍어 먹어도 되고
둘다 찍어 먹어도 되요.
개인적으로는 왼쪽에 있는 소스를 더 선호했지만 가장 좋아했던건
이렇게 와사비만 올려 먹는 거였어요.
수내역 맛집으로 뜨고있는 백식당은 저녁 시간때가 되니깐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사람이 많더라고요.
다행히 저희는 제가 주차하는 동안 여자친구가 미리 가 있어서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만약 6-8시 사이 방문하시려는 분들이라면 좀 기다리시거나
저희 처럼 8시 30분쯔음에 가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네요
일본 느낌 가득나는 간판과 실외 인테리어! ㅎㅎ
주차는 안에 주차장이 있고 따로 도장을 찍진 않아도 되더라고요!
'#맛집.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자동 맛집 sns에서 핫한 카츄마마 (2) | 2017.03.06 |
---|---|
판교 계절밥상 봄신메뉴 느껴봅서예! (4) | 2017.02.28 |
성남 태평동 맛집 워커힐 호텔 출신 쉐프 쭈꾸미형아 (0) | 2017.02.20 |
가천대맛집 싸고 맛난 전설의치킨 (2) | 2017.02.16 |
광주 나인블럭 9BLOCK 예쁜 카페 (3) | 2017.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