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맛집 허밍웨이의 단골집 meson del champion
우리는 여행 3~4개월 전 거의 모든 것들을 예약해 둔 상태에서, 그 이후로 거의 만나질 못했어여.
그러니깐 비행기, 호텔, 렌페, 떼제베 까지는 예약을 완료했지만 식당이나 코스는 간단히 카톡이나 메일링으로만 서로 전달하고
한사람이 뒤에 확인해서 수정하고 하는 식으로 여행 계획을 했죠.
그리고 첫 코스였던 파리, 두번째 도시였던 바르셀로나까지는 어찌어찌 계획했는데
마드리드는 일정도.. 식당도 거의 못알아본 채로 도착을 했져.
하지만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다. 검색의민족! ㅋㅋ
포털 검색을 통해 여기저기 알아봤더니 무려! 헤밍웨이의 단골집이었던 곳이자
꽃보다할매 스페인편에서 백일섭 할배가 다녀갔던 곳이 있네?!
그 덕분인지 한국인들 리뷰가 엄청 났던 마드리드 맛잡 Meson del champion
다른 분들 폿팅에서 본 것 처럼 뭔가 동글 느낌의 식당 ㅎㅎ
뭐 메종 델 챔피온, 메종 델 참피논? 뭐 어케 부르는거지 ㅋㅋ 하여튼 도착했더니 입구쪽에 1-2테이블에만 사람이있었고
안내받은 아쪽은 우리밖에 없었는데 아마도 밥 시간을 피해서 왔던 것 때문인 듯!
이 곳 meson del chapion의 시그니처 메뉴가 바로 이 버섯메뉴라고 하길래
당연~히 이것부터 시켰지여.
사실 한국에서 버섯요리는 그닥 선호하지 않았지만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만든 버섯 요리가 어떤 맛일까 싶어 시켰는데
결과를 먼저 말하자면 대 성공! 이건 진짜 한국에서도 팔면 찾아가서 먹고 싶은 맛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이 가서인지 ㅋㅋ한국어도 포함된 메뉴가 있음..ㅋㅋㅋ
그러니깐 저희처럼 영어에 약하고, 스페인어 1도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괜찮으니 걱정 노노!
뭐였더라.. 샹그리아 였나 cava였나 한잔 시켜 목을 달랬는데
아.. 스페인 음식에 이게 잘 맞는건지, 아니면 스페인이라서 그냥 이게 땡기는 건지
물 사먹긴 돈이 아까워 이걸 먹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확실한건
자꾸자꾸 마시게 된다는거.. 그래도 평범한 맥주들 보단 샹그리나아 cava같은 것들 위주로다가!
이때 진짜.. 여행하면서 하루에 물 1L도 채 안마신듯.. 어찌나 몸이 건조해 지는지..
고추로 만든 요리였는데 살-짝 짭쪼롬하면서 맵지 않았는데
음 메인으로 먹기에에는 좀 아쉽고 에피타이저 혹은 반찬 정도의 급!
이걸 다시 시켜먹겠냐 하면 음 글쎄 30%의 확률 정도?!
그리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다른 음식이랑 같이 먹으니 맛은 괜찮았던 편!
마드리드 맛집! 허밍웨이의 단골집 meson del champinon 의 시그니쳐 메뉴
사실 보면 뭐 특별한 건 없는 것 같다
저거 무슨 버섯이더라? 소고기 구워 먹을때 같이 구우면 좋은 ㅋㅋ 저 버섯을 구운건데,
그 안에 이런 저런 향신료가 들어가 있어서 버섯의 즙?과 잘 어울리는 요리
이쑤시개 같은거 두개를 잘 이용해서 입에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참 이사람들~ 젓가락이 있었으면 얼마나 편했을거야! 하는 생각이 마구 들었던 곳!
유럽 여행와서 오징어 요리 중에 실패한건 단 하나도 없죠.
오징어 별거 아니지만 지중해 오징어 맛은 더 쫄깃하고 부드럽더라고요
식감이 탱탱하고 좋아서 입안에 넣어 몇번 씹어먹으면 사라짐...
레몬까지 살짝 짜서 먹으면 왠지 더 맛있는게.. 맥쥬 안주로도 이만한게 없을 듯 ㅋㅋ
전체적으로 이정도의 비쥬얼, 남자 둘이 먹기에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양
하.. 저기 제 아이폰 보이시져..? 마요르 광장에서 셀카봉으로 사진 찍는데 떨어져서 액정 나감 ^^
덕분에 아이폰 보험까지 한번 써먹었네요.. (지금은 리퍼받은 상태.. 다음에 아이폰 리어 이야기도 해야겠네여)
시그니처 매뉴가 버섯인 마드리드 맛집 답게 인테리어는 버섯과 버섯이 자라나는 동굴을 형상화 한 듯 함.
전체적으로 인테리어가 굉장히 재미있는 느낌이었는데
자세히 찍고 싶었지만, 먹고 있으니깐 사람들이 좀 와서 제대로 못찍었음 ㅠ
여기는 나중에 마드리드에 가게 되면 꼭 다시 한번 더 가고 싶은 곳!
아하 영수증 사진을 찍어두기 잘했다, 제가 먹은건 cava가 아니라 샹그리아였네여.
한국에서도 샹그리아 사먹으면 저런 맛이 날까요?!
스페인에서 먹은 샹그리아는.. 정말 감동..
어디가서 먹어도 다 평타 이상임..! 아무래도 포도가 좋아서 그런거겠죠?!
30대 남자 둘이 먹어서 30유로가 채 안나왔으니 가격도 착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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