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가우디투어 선택아닌 필수 (가우디투어 팁 포합)
★제 돈내고 다녀온 여행이고, 업체 홍보 없음★
전 올해 추석을 통해 유럽 7박9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프랑스 파리 - 스페인 바르셀로나 - 마드리드 3개 도시를 찍었고,
오늘은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가우디투어에 대한 이야길 할까합니다.
제가 알아본 결과, 가우디투어의 코스는 거의 다 똑같아요.
순서에 차이가 있을 순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똑같고 결국은 어떤 가이드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그리고 제가 다녀왔던 가우디투어 코스 순서는 아래와 같아요.
까탈루냐 광장 (모이는 장소)
람블라스거리 (지나감)
보케리아 시장 (안에서 과일쥬스 + 자유시간)
구엘저택(구엘궁전) (외부에서만 구경)
카사바트요 (외부에서만 구경)
카사밀라 (외부에서만 구경)
구엘공원 (입장)
사그리아 파밀리아 대성당 (입장)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우디투어 팁 먼저 드리면,
가우디 투어는 바르셀로나에 도착 후 가장 빠른 날에 해야 합니다.
만약 저희 처럼 오후에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면 가우디 투어가 불가능하죠.
왜냐면 이 투어는 보통 현지시간 오전8시 or 9시에 집결후
오후 5시쯤 끝나는 일정이니까요!
그래서 저희는 프랑스 파리에서 바르셀로나로 넘어온 날에는
람블라스 거리를 걸어서 구경하고, 가보고 싶었던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후
호텔에 들어와 가볍게 맥쥬 한잔 하는걸로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바르셀로나 가우디투어를 돌았죠. (한국에서 미리 예매)
가우디투어 팁! 바르셀로나에 도착 후 가장 빠르게 해야 하는 이유
바로, 가이드를 통해 현지 정보를 습득하기 위함입니다.
친절한 가이드를 만난다면 이 근처 맛집이나 꼭 보면 좋을 만한 것들을 물어보거나 들을 수 있고,
혹은 환전이 부족한 사람들은 환전을 신청 할 수도 있어여.
저 같은 경우 FC바르셀로나 경기와 관련된걸 물어봤는데 결국은
가우디투어 후 바로 캄프누에 가서 FC바르셀로나와 셀틱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우디투어는 말 그대로
유명한 건축가 가우디의 건축물을 외부 혹은 내부에서 구경하는 투어를 말해요.
앞서 말씀드린 그 건물들을 모두 구경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모두 구경하려면 2~3일은 돌아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럴 수가 없잖아요.
가장 빠르게 가우디투어를 다녀오시고,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인터넷 검색해서 내부에 관한 사진을 좀 본후
본인이 가고 싶은 곳을 다음날이나 다른 일정 중에 가면 됩니다.
실제로 전 가우디 투어 다음날 카사밀라에 입장료 내고 들어가서 구경을 했죠
원래는 카사바트요를 갈까 카사밀라를 갈까 고민했는데
그 두 건물 위치가 인접해서 카사바트요를 먼저 갔더니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더라구요
상대적으로 기다리는 줄이 적었던 카사밀라에 갔는데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멋진 구경을 하고 왔답니다.
가우디에 대한 소개나 가우디투어에 대한 다른 분들의 글을 많이 보셨겠지만,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하면서 이 투어를 하지 않으면
여행의 50%도 제대로 느끼지 못할 것 만 같아요.
교통편이야 해외여행에 익숙하거나 영어를 잘하거나
혹은 한국에서 미리 잘 준비해서 가면 어렵지가 않아요.
바르셀로나 지하철이 굉장히 잘되어있어서, 어딜 가나 지하철 타고 갈 수가 있거든요.
문제는 해당 작품과 건축물에 대한 "진짜 정보"는 다른 분들의 블로글르 봐도 제대로 이해하기가 어렵다는데에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건축물 하나하나에 대해서 자세히 써놓긴 했지만
가이드 분께서 설명해주시는 것에 비하면 정말 미미한 정도에여.
이 건물을 건축하는 당시의 시대적 상황
건축가 가우디의 심정과 건축방법,
그리고 건물들의 관람 포인트와 특색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데..
10가지 들어도 2~3가지 이상 기억하기 힘들거든요.
예를 들면 이 사진의 까사바트요 테라스가 마치 해골모양이다
사람 얼굴 모양이다 하는 것들은 저도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거든요.
까사밀라는 까사바트요와 거의 대각선 쯔음에 위치해 있어요.
저기 발코니 테라스에 있는게 미역 같기도 하고
튀어나와있는 저 모습이 파도 물결같기도 하지만
실제로 까사밀라의 매력은 옥상과 내부에 있어요.
유네스코에 등재되어있는 건축물로써 가격도 후덜더러 하다고 하죠.
가우디가 만들어낸 원더랜드라고도 하는 구엘공원
구엘공원을 그저 예쁘다거나 예쁜 공원 정도로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이것은 원래 가우디가 만들어낸 주택단지입니다.
하지만 당시 스페인 및 바르셀로나의 상황, 전쟁등으로 인해
부자들도 씀씀이를 줄여야했고, 결국 가우디가 꿈꾸던 주택단지는 실패했죠.
하지만 그 공원을 바르셀로나 시에서 사들여 결국 이렇게 멋진 공원으로 조성했고
우리들이 구경할 수가 있는 거라고해요.
위 사진은 가우디가 헨젤과 그레텔을 보고 영감받아 만든 건물로
마치 과자의집과도 같아요. 신기하지 않아요?
헨젤과 그레텔 과자의 집이라니;
미러리스로 찍은 사진보다 아이폰 어플로 찍은 사진이 더 예뻣지만
오늘 폿팅은 캐논M10으로 찍은 사진만으로 이야기 하려구요.
저기보면 세계에서 가장 긴 의자가 있고
당시에 상수도가 지금처럼 발전되지 않았기에
기둥 겸 물을 받고 모으는 용도로 활용하고, 주말엔 시장이 열릴 계획이었던 광장의 모습 등
저 처럼 평범한 블로거는 기억하지 못하는 다양한 관람 포인트를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우디투어를 통해 알 수가 있어요.
만약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투어를 받지 않으시려는 분들에게도
사그라다 파밀라아 대성당 만큼은 꼭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라 이야기 해주고 싶네요.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배경
가우디가 죽은 후 그의 제자가 시공을 맡아 짓고 있다는 것.
그리고 건물 빼곡히 박혀있는 정-말 많은 조각상의 의미들 까지
이렇게 눈으로만 봤다면 "아~ 그렇구나"하고 넘어갈 것들을
하나하나 꼬집어 이야기 해주는데..
다른 건축물에서도 그렇지만 이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정말이지
해설없이 들으면 1/10도 채 못보고 가는거라 생각하시면 될 듯해요.
빛으로 어쩜 이렇게 예쁜 실내를 만들 수 있을까요?
정말 특이한 공법으로 설계된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당시에는 상상도 못했던 이런 건축물.. 지금봐도 대단하고
특히나 이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100% 기부금만으로 짓는 중이라고 하니
더 대단하지 않나요?
바르셀로나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가우디투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 맞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리면 코스 대부분은 같아요.
그러니 가격만 비교해보시고, 가이드 평가까지 꼭 보세요!
개인적으로 예전에 태국, 대만 여행할 때..
가이드를 이상한 사람만나서 여행을 망친 기억이 있어서
가이드에 대한 안좋은 편견이 생겼지만,
이번 바르셀로나 가우디투어로 그 편견이 싹-없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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