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바르셀로나 가는법 TGV가 젤 편해요

파리에서 바르셀로나 가는법 TGV가 젤 편해요.

 

저는 유럽 7박 9일 일정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게 바로 파리에서 발르셀로나 가는 법이었어요.

왜냐면 뭔가.. 나라에서 나라를 넘어가는데 기차로 간다? 이상하지 않아요?ㅎㅎ

우리나라에서는 생각 할 수 없는 그런 상황...;

괜히 긴장되고.. 차라리 비행기라면 출입국 심사라도 받고 할텐데..

그리고 비행기는 차라리 익숙하기라도 하지.. 기차라니 ㅠㅜ

파리에서 바르셀로나 TGV걱정 하셨던 분들?! ㅋㅋ

걱정하실 것 전-혀 없더라구요.

 

 

파리 리옹(LYON)역.

이 곳은 파리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 넘어가는 TGV를 타는 역이기도 하면서

유럽 전역으로 기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교총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최근 일정 동안 주로 에스프레소만 마셨기에

조금은 더 부드럽고 입에 익숙한 스타벅스에 한번 들려보기로 합니다.

유럽 사람들은 아메리칸식 커피인 스타벅스를 잘 마시지 않는다고 하네요.

 

본인들 에스프레소 문화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 때문이기도 하고

이런걸 떠나 아메리카노나 모카, 프라페 같은건 입에 잘 안맞는다고 느낀대요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 하면서 가이드가 이야기 해준 것)

 

 

자 먼저, TGV이용에 앞서 티켓을 확인합니다.

사실 개인정보가 뭔지 몰라서 이것 저것 스티커 처리 하긴 했습니다만

가운데 보라색 부분을 참고하시면 되요

COACH 17번이 열차 칸 번호고

SEAT 108은 좌석 번호입니다.

 

저는 9월 12일 오전 10시 7분 TGV를 타고

바르셀로나 산츠역에 9월 12일 오후 4시 42분에 도착 예정! 이었네요.

실제로도 거의 그쯔음에 도착했는데 거의 6시간 30분을 기차에 있었네요.

 

 

자, 이게 리옹(LYON)역을 좀 살펴볼까요.

전체적으로 기차역 "내부"라고는 믿기지 않은 만큼 깔끔하고 세련된

아니 세련이라는 표현보다는 고풍스럽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실내에요.

전 세계 각지 사람들이 참 많았지만 아시아 인이나 한국 사람은 거의 못봤어요.

 

 

스타벅스에서 산 아이스라떼와

PAUL 이라는 빵집에서 산 빵 두개.!

 

 

파리에서 바르셀로나 가는 TGV 안에 매장이 있어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살 수는 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밖에서 사가는게 편하죠!

너무 냄새나지 않는 것으로요!

 

실제로 TGV탄 사람들 대부분이 이런 바게트나 빵, 과자 같은걸 먹더라구요.

샌드위치 먹는 유럽인도 있었어여!

 

 

 

파리에서 바르셀로나 가는 법 TGV실내는 이렇게 생겼어요.

TGV는 총 2층으로 저희는 2층에 앉았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마드리드가는 렌페는 윗좌석에 제 캐리어(25인치 이상)를 올릴 수도 있었는데

TGV는 딱 "가방"정도만 올릴 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

 

 

파리에서 바르셀로나 가는법 TGV는 220v 충전기 하나가 설치되어 있어서 편했고,

좌석은 173cm남자가 앉았을 때 이정도에요.

왼쪽 동생은 176~7cm정도 되는데 저정도 남네요.

저는 사진 찍느라 엉덩이를 바짝 넣어 찍은거고.

동생은 좀 걸터 앉기도 했어여. 크게 불편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막 넉넉한 편도 아니긴 했죠.

 

 

TGV타고 바르셀로나 가는 도중 자꾸 캐리어가 잘 있나~ 보게 되는데 ㅎㅎ

결국 별탈없이 잘 도착했어여.

왜냐면 저랑 동생 캐리어를 자물쇠로 묵어 고정 시켜두기도 했고,

수시로 뒤를 돌아보기도 했으니 뭐..!

 

유럽 여행 가시는 분들은 꼭! 케이블 자물쇠는 여유롭게 챙기시는 걸 추천해요.

 

 

 

들도 보이고 바다도 보이지만 산은 거의 보이지 않았던 파리에서 바르셀로나 가는 길!

저게 아마 지중해라고 했던 것 같은데

구글 지도 보니깐 바다열차처럼 바닷가 따라 가는 코스가 나오더라구요.

 

6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었지만 한숨 자고 중간에 깨어 노래 좀 듣고,

여행 책자 좀 보고 했더니 시간이 슝~

 

바르셀로나 가는 길 전혀 긴장할 건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