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태평동 맛집 쭈꾸미형아 스키야기 출시된다네요.
지난 수요일이였죠 여자친구 머리하는데 따라갔다가 거의 2시간 가량을 기다렸는데요.
집에서 쉴까~ 하다가 따라간 이유는 "미용실 기다려주면 내가 저녁 산다!"라고 해서였어요. ㅋㅋ
그럼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일단은 "매운 음식"이 먹고 싶었고
쭈꾸미 or 닭발 정도를 가지고 심각한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무뼈닭발 한번 먹어보자! 싶어서 서현에 있는 닭발집을 알아봤더니 몇개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곳에서 포장해서 집에서 계란찜이랑 주먹밥을 만들어 먹으려 했습니다.
문제는 뿌리염색에 클리닉까지 하다 보니깐 시간이 엄청나게 지나 어느덧 9시..
이제서야 닭발 포장해서 집가고, 계란찜이랑 주먹밥까지 하면 거~의 10시는 다 되어갈 것 만 같아
그냥 닭발집에 가서 먹기로했습니다. 원래는 서현에 있는 몇개 식당 중 한 곳에 가려 했으나..!
날이 쌀쌀해서인지 국물 메뉴도 하나 시키면 좋겠다 싶어, 검증된 곳! 쭈꾸미형아로 발걸음을 향했죠.
허허.. 닭발먹으러 가서 왠 스키야키 냐고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이 곳의 단골입니다.
저희 집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는 가야하는 귀찮은 거리에 있는 곳이지만
w호텔 출신 쉐프분께서 쭈꾸미랑 간사이 오뎅탕을 기가 막히게 하는 곳이거든요.
불과 7~10일 만에 간건데도 왜 이리 오랜만이냐며 ㅋㅋ기다렸다고!
"우리 식당에서 다음주쯤해서 스키야키 시작 할 건데 OOO씨 한테 맛 평가받고 싶다"고..!
"아니 제가 뭐 미식가도 아닌데.."
"미식가가 아니라서 그렇다니깐! 동네 단골이니까 더 객관적일거 아냐!" 하시는거에요.
"아.. 네네 뭐"
여자친구랑 잔뜩- 매운 달발을 기대했다가 급 스키야키로 갈아탔지만
일단 날이 추워서 뜨끈한 국물 음식도 Good!
저는 스키야키를 서현에서 딱 한번 먹어봤어요.
뭐.. 상호를 공개하긴 그렇지만, 나름 커다란(70~80석 이상) 매장이었고
베프 두명이랑 같이 가서 먹었는데 샤브샤브랑 좀 다르긴 한데..
뭐랄까.. 전체적으로 너무 버섯, 야채에 의존하는 느낌에
간이 맹맹해서 별로였거든요?!
"에이 차라리 글러거면 그냥 샤브샤브나 먹지"
하면서, 그 이후로는 스키야키를 먹지 않았었는데,
오.. 성남 태평동 맛집 중에서도 제가 정말 애정하는 곳인 쭈꾸미형아의 스키야키..
w호텔 쉐프 출신 주방장님이 만들어서인지
1) 고기가 엄청 많음 2) 야채의 비율도 좋음 3) 육수(국물)이 끝내줌
이건 전문 일식집에서도 먹기 어려운 맛일 듯!
전 야채보단 고기파니깐 고기랑 가볍게 양파, 대파, 그리고 숙주나물 버섯 살짝 아래 깔아주고
저기 끈적-한 계란에 콕- 찍어서 먹으면 정~말 일반 샤브샤브 보다는 몇십배는 더 맛있음.
기존에 샤브샤브 집이나, 한번 갔던 스키야키 집에서는 계란 노른자가 되게 묽더라구요?
근데 성남 태평동 맛집 쭈꾸미형아는 뭔가 진-한게
이 계란 노른자도 뭘 한건지 모르겠지만 더 고소하고 부드럽게 느껴졌어요.
개인적으로 여기 스키야키는 노른자에 찍어먹어야 제 맛임
ㅋㅋ완~전 싹싹 긁어 먹었음..
여기에 죽이나 볶음밥 먹을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긴했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저희 커플은 "닭발"을 먹기 위해 왔기 때문에
닭발 1인분 만을 시키기도 했습니다.
원래 제가 알기론 메인 메뉴는 처음 주문할때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한거로 알고있는데
저희가 스키야키를 너~무너무 맛있게 먹어서
차마 2인분들 다 먹진 못하겠더라구요.
여자친구는 이미 배가 거의 다 부른 상태였고, 하지만 매운 음식이 땡겼었기에
안먹기는 아쉬워서 1인분으로 주문! ㅋㅋ
성남 태평동 맛집 쭈꾸미형아 메뉴판!
아직 정식으로 스키야키가 등록되진 않았고,
돌아오는 다음주부터는 pop 도 걸어두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조만간 친구들이랑 다시 한번 찾아갈 예정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쭈꾸미가 짱 맛난 쭈꾸미형아!
여긴 두명이서 가는 것 보다 4~6명 정도가면 딱 좋더라고요.
여러가지 메뉴를 시킬 수가 있거든요 ㅋㅋ
다 맛있어서 한가지만 먹기엔 뭔가 계속 아쉽..!
그디어 매콤한 불닭발이 나왔습니다.
1인분 치고도 양이 푸짐하져. 일단 딱 나오는 순간부터 매콤한 향기가 식욕을 자극시켜요.
비쥬얼도 새빨~간게 매운거 좋아하는 저희 커플에게는 딱!
아, 물론 매운맛은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ㅎㅎ
이미 신메뉴 스키야키로 배가 터질 것 같지만, 이걸 안먹을 수가 없죠.
미용실 2시간 기다리면서 닭발 생각만 했는데요
닭발을 깻잎에 싸먹을 수 있도록, 날치알에 깻잎까지 주시네요.
기본제공인지 단골이라 주신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ㅎㅎ
너무 매운 분들은 깻잎에 저기 무 같은거, 그리고 날치알과 함께 싸먹으면 확실히 덜 맵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저는 깻잎에 2개정도 싸먹다가, 너무 배가 불러서 닭발만을 먹었어요.
성남 태평동 맛집 쭈꾸미형아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먹어도 다 맛있긴 하니깐요!
여자친구는 여기에서 이번에 닭발이 처음이에요.
쭈삼, 쭈차, 간사이 오뎅탕만 먹어봤죠.
저는 지난번 동생들이랑 한번, 그리고 사촌형&형수님이랑 또 한번 닭발을 먹어봤거든요!
이 날은 미용실 다녀오느라 이렇게 차륵 가져와서 쌔쥬도 마시지 못했습니다. ㅎㅎ
아쉬웠지만, 그래도 여자친구 데려다 줄 수 있는 기쁨이 있져.!
이상으로 성남 태평동 맛집 쭈꾸미형아 이야기였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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