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투어 구엘공원 아름다운 곳
이번에 가우디 투어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당연히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죠.
하지만 그와 버금갈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 바로 이 구엘공원이었답니다.
가우디가 구엘씨의 부탁으로 전원주택단지를 만들려고 했던 이 곳은, 전쟁과 경제난 때문에 아쉽게도 전원주택으로 갖추어 지진 못했지만
대신,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며 가우디투어 명소로 손꼽히게 되었지요.
구엘공원은 구엘 백작의 이상이었던 영국의 전원도시 모습을 갖추면서도
가우디가 인상깊게 보았던 "헨젤과 그레텔"의 모습고 담겨있는 곳인데요.
위 두 건축물이 마치 과자의 집을 닮았다는 것으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왼쪽 건물이 좀 더 과자 같기도 하고 규모가 커서 전망대로 인기가 많은데
대신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서 저는 오른쪽 건물만 올라가 보았어여.
이 사진이 바로 그 오른쪽 건물에 올라가서 찍은 모습이에요.
저기 커다란 기둥 위는 운동장처럼 생긴 곳으로써 빗물을 받아 기둥을 타고 내려와 아래 "식수"로 저장될 목적이라고 했고
저 기둥 아래는 "광장"의 모습으로 주말시장이 열릴 수 있도록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처음에 이렇게 가우디투어 구엘공원에 들어섰을 때는 여기가 무슨 정글도 아니고
뭔가 세련되지 않았으면서 어쩌면 지저분해 보이고 오묘하다는 느낌이 가득 했던 곳이에여.
그럴 수 밖에 없었던게 가우디는 자연친화적인 모습으로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주변의 나무와 돌들을 이용해 정원과 단지를 꾸미려고 했었다죠.
여기 반원모양은 의자에요. 유네스코에 등재되어있는 가장 긴 의자라고 하는데요.
돌이지만 은근히 엉덩이 부분은 오목하게 들어가 있고, 허리 받침 부분은 튀어나와있어서
어느정도의 인체공학적인 모습고 갖추고 있답니다.
이 운동장 같은곳은 자갈과 모래, 흙으로 되어있어서 비가 오면 그 아래 기둥을 타고 물이 정수되어 저장되고
마을의 식수로 사용할 것을 목적으로 했지만, 지금은 그 기능을 하지 않고 있어요.
기둥 광장 부근이에요.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이 기둥은 운동장을 받치는 기능 뿐 아니라
빗물을 저장하는 물 통로 이기도 한데요.
천장에도 저는 이해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장식과 모양을 해두었습니다.
그냥 평평하게 만들 수도 있었을 텐데 참 신기해요.
무엇보다 저걸 타일로 만들었다는게요. ㅎㅎ 이런것 하나하나 다 구상을 했다니..;
아까 가우디투어 구엘공원에 오면 좋은 전망대가 있다고 했죠?!
헬젤과 그레텔을 보고 따라 만든 과자의집! 그 오른쪽 집에 들어가면 이렇게
구엘공원 느낌, 그리고 가우디 느낌나는 여러 액세서리와 기념품을 구입할 수도 있더라구요.
전 ㅎㅎ 사지는 않았답니다.
구엘공원 가운데 보면 3가지 상징물이 있어요.
이거 뱀이 건강인가 의학을 상징하는 거고, 그 뒤에 노란, 붉은색 타일은
카탈루냐 지방을 상징하는 주 깃발 모양이고 그렇잖아요. 신기하죠?!
전 바르셀로나를 가는 여행자들에게 가우디투어는 꼭 하라고 말하고 파요.
왜냐면 여러 블로그나 책을 봐도 잘 모르겠던 것들을
보면서 직접 설명듣는게 꽤나 재미있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거든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설명해주는 것과는 또 다른 (중요한) 이야기들 까지 들을 수 있구요.
그리고 가우디투어하면서 3가지만 간다고 하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 구엘공원 - 까사밀라를 모두 입장하시라고 이야기 해드리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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