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맛집 la pepita 인정!
바르셀로나 도착 첫날, 우리는 어디에 가서 저녁을 먹을까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진지하게 했어여.
떠나기 전에 많이 알아보지 못했기에.. 간단하게 알아봤던 것 + 파리에서 바르셀로나 넘어오는 TGV 안에서 검색했던 것들이 거의 다였거든요.
그렇기에 우리는 성공확률이 높은 바르셀로나 맛집을 찾아야만 했고 그 결과 la pepita를 선택했어여.
이 곳을 까탈루냐 광장에서 약 2정거장 정도 지하철로 움직여야 하는 거리였는데여.
실제로 바르셀로나 2~3일 여행해보니깐 걸어서 갈만한 정도의 거리였어여.
유럽은 우리나라보다 지하철 역 간격이 더 좁더라구요. 대략적으로 500m당 지하철 1정거장씩 있는 느낌이랄까요?
다른 블로거 분들의 말을 듣자면 마치 공굴 같은 인테리어 였어여.
밝고 깔끔한 곳이 아니라 조금은 어둡지만 그래서 분위기가 더 좋은 그런 느낌이요.
사실 이 곳은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저희는 바르셀로나 사람들의 식사시간(보통 오후 9시)보다
더 일찍인 7시쯤 갔기 때문에 기다림 없이 먹을 수 있었지만
먹는 도중 이미 테이블은 다 차고 웨이팅이 시작되더라구요.
예약이 안되는 곳이고, 브레이크 타임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갔던 곳인데
다행히 7시쯤에 바로 들어갈 수가 있었어여 (이미 먹고 있던 사람도 있었음)
일단, 저는 메뉴판을 보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ㅋㅋ
바르셀로나 맛집이라고 찾아온 이 곳.. 스페인에서 처음 들린 식당인데
전혀 그림을 찾아볼 수가 없었거든요.
제 영어실력으로는 "대충"만 이해할 수 있었고, 그 대충이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긴 했어여. ㅎㅎ
*확실히 관광객보단 현지인이 훨-씬 더 많은 곳이므로 메뉴판도 잔인하게 스페인어, 영어뿐!
대신 그만큼 현지 식당 온 것 같아 너무 설레였던 곳!
Cava Bohigas
Brut Nature Reservera 18.8유로
나중에 직원한테 (어설픈 영어로 물어보니) 여긴 진이 굉장히 맛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2명이서 cava하나 먹기도 힘들어서 결국 못먹었네요!
(같이 간 동생은 술을 거의 못해서 제가 많이 먹느라;)
일단 저희는 cava라는 걸 한병 시켰습니다.
이게 음 뭐 쉽게 말하면 샴페인 같은 건데여. 샴페인이 그렇듯 도수가 쎄진 않고
이게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방에서 즐겨 마시는 술이라고 해서 시켰던 거에요.
아무래도 현지 음식은 현지 술과 밸런스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요.
저거 목넘김도 맛도 너무 좋습니다. 맘같아서 cava 한병을 사오려 그랬는데 와인 사느라 사오질 못했네여 ㅠ
오징어 튀김.
아.. 유럽에서 먹는 오징어는 한국 오징어랑은 진짜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맛있어여.
이 별 것 아닌 것같은 오징어 튀김이 어쩜 이리 쫀득하고 식감이 좋을 수 있는지..
진짜 동해안에서도 못먹어 본 맛입니다.
이 다음날 가우디 투어할때도 가이드 분께 들었던 말이 유럽오면 꼭 오징어 요리 먹어보라는 거였으니
이 곳 la pepita 뿐 아니라, 어딜가더라도 오징어는 맛있을 것 같아여.
이건 참치에 페퍼와 드라이드토마토 등을 넣어서 나온 메뉴였는데여.
대충 메뉴 이름이 Tuna Truk whit escalivada(roasted peppers) dried tomatos and capers뭐 이런거였어여.
이름이 맞나? 이게 왜 이름이 기억이 나냐면 일단 투나로 시작해서 아는 단어들이 좀 나오니깐
이걸 시켜본거였는데 ㅋㅋ 결론적으로 너무나 맛있고 대박이었음!
뭔가 스페인 온 느낌이랄까요?
Pan con tomato
우리 뿐 아니라 거의 모~두가 먹는 이 토마토 빵(바게트 같은)
바게트랑은 다르게 뭔가 더 바삭한 느낌이 한번 튀긴것 같기도 했는데여.
유럽 사람들이 토마토 좋아하는 건 알았지만 음 사실 제 스타일은 아니었고
그냥 무난무난한 맛! (식감은 바삭하니 나쁘지 않음)
아직 끝이 아니랍니다. ㅎㅎ 저희가 바르셀로나 맛집으로 la pepita를 찾은 이유!
바로 이베리코가 꽤나 잘나온다는 것 때문이었어여.
iberian Croquette VIC(verry important croqurtte)
이베리코.. 이거이거! 스페인 바르셀로나 오면 이게 제일 먹고 싶었거든여.
그래서 이 La Prpita는 이베리코 맛집으로도 불린다길래 여기로 왔는데
와 저 식감과 향은 물론, 입안에서 퍼지는 저 향기..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어여.
The golden pepita
beef pepita with grilled foir and fried egg 15유로
이건 푸아그라! ㅋㅋ 그 말로만 듣던 푸아그라인데요.
음 우리나라 순대 간 느낌이 살짝 나면서도 그것보다 훨씬 부드럽고
막 먹어도 목막힘 없고. 아 뭐라고 해야하지..
하여튼 저 아래 빵이랑 푸아그라랑 계란이랑 소스까지 딱 먹으면..
왜 푸아그라 푸아그라 하는지 알 수가 있더라구요.
바르셀로나 맛집 La prpita에서 맛있었던거 순서대로 뽑으라고 하면
푸아그라 - 이베리코 - 오징어링 - 참치!
저희가 먹은 영수증이에여. 메뉴는 한번 비교해보시구, 시킬때도 참고해보세요.
남자 2명이 먹었는데 6만원 쯔음이면 그리 나쁘진 않져?
양이 별로 없어보여도 나올땐 엄청 배불렀어여 (숙소까지 걸어갈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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