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태평동 맛집 매콤한 쭈꾸미 땡길때면 쭈꾸미형아

성남 태평동 맛집 매콤한 쭈구미 땡길때면 쭈꾸미형아

 

지난 월요일, 그러니깐 3일 전이네요.

오랜만에 이모부랑 사촌형이랑 같이 쭈꾸미형아를 찾았습니다.

사촌형이랑 형수님이 해외에 다녀오시느라 매콤한게 땡긴건지

아니면 태평동 맛집을 찾다가 몇개의 메뉴 중 쭈꾸미를 고른건진 모르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매콤한 음식이다보니 저도 따라 나섭니다. ㅎㅎ

 

 

물론 걸어가기에도 너~무나 충분한 곳이지만, 저 때문에 시간이 지연되서 (퇴근이 좀 늦어서 ㅠ)

빠르게 택시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 곳은 중파사거리 채 못가서 있는 곳이니깐 태평역에서 출발해도

족히 10분이면 충분한 거리입니다. 저도 왠만해서는 걸어갔다 걸어오니까요.

 

 

저희가 먼저 시킨건 바로 쭈차였어요. 쭈꾸미와 차돌박이 조합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쭈삼이죠) 저한테는 익숙한 메뉴입니다.

그 만큼 개인적으로 자주 오는 식당이거든요.

 

 

성남 사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일단 가격보세요.

모란이나 야탑, 서현보다도 꽤나 저렴합니다.

그리고 현계산이나 포장하면 더 저려미하게 먹을 수도 있습니다.

 

가격적인 메리트는 이정도만 이야기 할게요. 왜냐면 이 곳은

"태평동"이라는 동네 특성이 반영되어 가격이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맛"이 기가 막힌 곳이거든요.

 

 

성남 태평동 맛집 쭈꾸미형아는 날치알 그리고 치즈 퐁듀와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조합이면서 "퐁듀"라는걸 처음 먹어본 곳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4명이라 쭈차 4인분을 시키고, 치즈퐁듀까지 시켰습니다.

남자3명에 여자1명이 먹기에는 이것도 충분 한 양이지만

저희는 배가 터질때까지 먹는 걸 좋아하므로 이따가 불닭발도 시킬예정입니다.

무뼈닭발인데 양념이 기가 막히거든요.

 

아, 이 이야기 안할뻔했다

성남 태평동 맛집 쭈꾸미형아의 쉐프님은

바로 w호텔(워커힐 호텔) 쉐프 출신입니다.

그러니깐 이 곳은 "맛"은 보장하는 곳이에요.

물론 매운 맛에 대해서는 개인의 취향이 나뉘겠지만

제가 데리고 간 사람들 모두가 좋아하고,

저희 가족의 단골 식당이기도 합니다.

 

 

쭈꾸미치즈퐁듀. 퐁듀라는건 말만들어보고 사진이나 tv로만 봤는데

쭈꾸미 따위(?)를 치즈와 함께 먹다니.. 라는 생각을 했는데

먹어보면 기가 막힙니다. 매콤함과 함께 부드러움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맛"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참 즐겁니다.

 

 

w호텔 출신 쉐프님이 만든 특별한 날치알 계란찜!

계란찜에 날치알이 콕콕 박혀있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더 대박인건 이게 특별 육수로 만들어 냈다는 것입니다.

 

서울에서 식당을 9년간 한 저희 엄마도 인정하는 맛 + 비쥬얼의 계람찜

가끔 식당가서 맹맹~한 계란찜 나오면 특히나 이 생각이 더 간절합니다.

 

 

캬캬캬 매운거 좋아하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닭발입니다.

불닭발은 비교적 최근에 생긴 신메뉴인데, 저 처럼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드셔보세요. 대신 매운거 잘 못드시는 분은 목숨을 생각해서 참으세요 ㅋㅋㅋ

아니면 잘먹는 사람을 좀 데려가서 같이 드시거나 ㅋㅋ

 

매운거 좋아하고 잘드시는 분,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 먹으면 불닭볶음면보다 훨 맛있음!

개인적으로 이거는 꼭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전 매운거 좋아하니까요)

 

 

볶음밥 만들어 주시는 쉐프님.

처음에 사촌형 한테 이 곳 식당을 추천 받았을 때

w호텔 쉐프 출신이라고 하셔서 막 깐깐하고 어렵게 느껴졌는데

뵙는 순간 ㅋㅋ 친숙한 이미지 ㅋㅋㅋ

볶음밥도 그냥 볶는게 아닙니다. 열에 제대로 볶고 그 위에 치즈가루를 올린 다음에

이렇게 토치로 싸악- 그러니깐 불맛도 더 강해지고 일단 쭈꾸미 양념이 맛있으니

볶음밥도 맛있을수 밖에 없음.. +ㅁ+

 

 

이런 비쥬얼.. 쭈꾸미형아가 성남 태평동 맛집으로 유명한 이유 실감나시나여

맛이 기본이 되는 식당, 하지만 조금은 구석진 곳에 있어서 아쉽지만(맛집을 사람들이 못찾는 것 같아서)

내게는 아지트 같아서 좋은 그런 곳.

 

 

 

앞서 지난 월요일에 여기 갔다구 했죠? 오늘 친구들이랑 또 갑니다. ㅋㅋ

그러면 내일이나 다음주에 또 포스팅 하겠죠?!

 

* 제돈(은 아니고 사촌형 돈)으로 먹은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