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참치 무한리필 태평동, 수진동 사람들 좋아하는 곳
이 곳은 제게는 "나랑 사촌형이 가는 아지트"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갈때마다 늘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좋은 다찌자리를 빼주셨고,
저희는 늘 저렴한 무한리필 코스만 시키는데 좋은 부위를 주시는 그런 곳이건드요.
지난번엔 이모부와 사촌형, 저까지 이렇게 셋이 갔습니다.
어딜갈따 어디갈까 하다가 조금은 급하게 연락을 드렸는데
딱 다행이 다찌 3인 자리 1개가 남았다고하셔서 서둘러 갔지여.
역쉬나.. 전화 안드렸으면 못 앉을 뻔 했네요.
다찌는 물론 좌식과 룸 모두 자리가 꽉차서.. 딱히 참치가 유행인 시기인 것도 아닌데 사람이 북적북적
참치가 한점한점 나오니 이젠 밖에서 웨이팅까지 생깁니다.
"우린 이제 왔으니깐!" 이라는 마음으로 ㅋㅋ 애써 그들의 시선을 외면하고
남자 셋만의 파티?를 시작 합니다.
전식(에피타이져)로 나오는 죽과 미소국
이때는 살짝 여름의 기운이 있었지만 요즘 같은 날엔 미소국 홀짝 하면서 이슬히 한잔도 너무 좋죠.
참치는 찬 음식이라 죽으로 위를 좀 따뜻하게 뎁혀주고서야 시작합니다.
저는 모든 류의 회를 좋아합니다. 당연히 참치도 좋아하죠.
하지만 부위는 잘 모릅니다. 게다가 이름이 주로 일본식 이라서 더 알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전 "쉐프가 알아서 챙겨주는 곳"이 좋습니다.
뭐 굳이 비싼 부위가 아니어도 좋아요.
제가 맛나다고 표현한 참치는 한점이라도 더 챙겨주고
혹은 그날 신선하고 좋은 부위가 있으면 그걸 한번 더 먹어보라고 해주는
그런 정도가 바로 제가 찾는 "기분 좋은 식당"의 기준이 됩니다.
음 이건 사실 갈때마다 나오는거라서 기본인지 혹은 서비스인지 구분하긴 어렵습니다.
제가 이곳 성남 참치 무한리필 진참치에 갈때면
거의 대부분 사촌형이랑 가는데, 늘 주시거든요.
아 그리고 저보다는 사촌형이 훨~씬더 단골입니다.
저희는 3명이었고 참치는 2접시에 나왔습니다.
주로 형과 이모부가 한 접시에 드시고, 저는 거의 따로 먹었는데요.
참치 이게.. 정말 좋은 요리이면서 안쥬입니다..;ㅎㅎ
진짜 제가 삼겹살도 소고기도, 쭈꾸미도 너무 좋아하지만여.
참치는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생각, 그리고 여자친구가 참치를 많이 먹지 못하기 때문에
자주 못와서인지 뭔가 더 설레고 욕심이 나는 식품입니다.
참치 잘 아는 분들은 이렇게 사진만 봐도 어떤 부위인지, 얼마나 좋은 부위인지 아시겠지만
저는 그런거 잘 몰라요. 그날그날 먹어보고 "오 이거 맛있다"하시면
쉐프님?실장님?께서 이건 무슨 부위인데 오늘 이게 좋다며 이걸로 더 주겠다고 썰어주시고!
뭔가 이런게 다찌에 앉아서 먹는 매력이기도 하죠.
턱뼈구이였나.. 이건 음.. 곰곰히 생각해보면 거의 매번 나왔던 것 같아요
그러니 이게 서비스인지, 성남 참치 무한리필 맛있는 진참치 코스 중 일부인지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ㅎㅎ
이 사진 보니 기억나네요!
저기 오른쪽에 조금 특이하게 생긴 부위!
좀 더 쫄깃하고 식감이 좋은데 참기름에 찍어먹었던거 같아요.
아 점심시간에 포스팅 하니깐 자꾸 뭐가 먹고 싶어지고 그러네요. ㅎㅎ
계속 계속 먹습니다. 이슬이도 쭉쭉 마시구요.
이모부나 사촌형이랑 한잔하는 자리는 언제나 기분이 좋아요.
그냥 개인적인 고민도 털어놓고, 언제 또 가족 모임 하자는 이야기도
조카들 이야기나 제 회사 이야기도 털어 놓다보면 시간은 금방 갑니다.
이건 저희가 시킨거에요.
뭔가 국물있는 얼큰한걸 먹고싶었거든요.
아시죠? 제가 좋아하는거 얼큰하고 칼칼한거! ㅋㅋ
참치가 찬 음식이라 그런지 맛있긴 하지만 뜨끈한 국물이 좀 땡겼습니다.
이렇게 세 남자의 초록색병은 조금씩 늘어갑니다.
처음엔 쏘맥으로 시작했으니 소5, 맥1병이네요.
더 먹어야죠 ㅋㅋ 왜냐면 성남 참치 무한리필이니까요!
참치도 맛있고 이야기도 즐겁고, 다찌 분위기도 좋구여.
가끔 쉐프님 한잔 따라드리기도 하고, 한잔 받기도 하고 ㅎㅎ
어째 먹으면 먹을 수록 부위가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술김도 있겠지만, 기억하는 식감과 맛이 좀 더 풍부해지는 그런 느낌이거든여
저희가 슬~슬 배가 터질것 같아질 때 쯤!
쉐프님께서 이렇게 특별한 부위를 주셨어여. 와사비까지 직접 올려주신 참치인데여.
아마 성남 참치 무한리필 유명한 진참치가 아니었다면 맛보지 못했을 것 같네여.
이건 뭐 찍지말고 그대로 먹으면 맛있다고 하셨어여.
ㅋㅋ그리구 이건 사촌형이 먹고 싶다고 했던 거!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은근 꿀맛이었어여. 이름이 뭐더라.. 전 그냥 김말이라고 부릅니다.;
성남 참치 무한리필 진참치. 1인당 2.5짜리 저렴이로 시켜도
부위가 꽤나 알찬 바로 그 곳!
사람이 많으니깐 가능하면 전화 예약하시그여. 좀 여럿이다~ 싶으면 방이나 좌식으로
2~3명은 다찌가 좋더라구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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