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역 술집 / 야탑 술집 수제 맥주 좋아해?
어젠 오랜만에 수제 맥주 한잔을 했어요.
날도 덥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면서 집 근처에서 한잔 할까 하다가
이왕이면 좀 특별하고 맛난 것들로 먹자! 싶어서
중간쯤인 야탑에서 만났지여. 그래서 찾아간 곳은 야탑역 술집 중
수제 맥주 최다 보유하고있는 디엣지였습니다.
퇴근하고 바로 만났기에 배가 넘 고파서 ㅋㅋ
피자 한판과 수제저거! 그리고 샘플러 4잔을 시켰어요.
여자친군 술을 거의 못먹기 때문에 200ml짜리 샘플러 4잔이면
제가 먹기에 충-분한 양입니다.
일단 여기 야탑역 술집 디엣지는 수제맥쥬 종류가 굉장히 다양했어요.
제가 역삼이나 판교 쪽에서 가본 곳에 비교해봐두 절대 가짓수가 부족하지 않더라그여
근데 제가 요 맛들을 제대로 구분해내지는 못하기에
샘플러 4잔으로 시켜봤습니다.
그 외에 2명부터 4명정도까지는 넉넉히 먹을 수 있는
여러가지 세트메뉴가 있었는데요.
버맥세트를 시켜볼까 어떨까 하다가
여자친구랑 먹고 싶은거 하나씩 골라보자! 해서
디엣지 시그니처 피자 + 갈릭 마요 버거 하나씩 시켰습니다.
특히 이 갈릭 마요 버거는 종업원 분께서 강추하는 메뉴였는데
아.. 진짜 왜 추천하시는지 알겠더라구요
비쥬얼은 물론 맛도 최고였어여
디엣지 샘플러는 필스너, 다크 비어, 메일, IPA 각 1잔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제 기억이 맞다면, 들꽃 세종수리, 슬로우, 코젤다크하우스 요 정도였습니다.
이런 이름은 몇번을 들어도 잊어버리기 일수라 ㅎㅎ
그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차라리 샘플 하나씩 드셔보시거나
종업원 분께 추천해달라고해서 드시는게 좋을 듯 해여.
저희에게 서빙해주신 분은 꽤나 젊어보이는 남성분이셨는데요.
와우.. 전문 지식이 대단하시더라구요.
이건 이런 맛이고, 저건 저런 맛이고, 이건 그 중간 맛이고
이건 특별한 맛이고! 모르고 먹을 때보다 확실히 듣고 먹으니
좀 더 그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되는 느낌!
이게 바로 수제 맥주, IPA의 매력이기도 하지여.
야탑에서 가장 많은 수제 맥주를 보유한 매장 답게..ㄷㄷ
얼핏봐도 20개쯤은 넘어보이져?!
보니깐 저한테 서빙해주신 분은 바텐더 같은 분인가봐요.
중간에 다른 테이블에서 시킨 칵테일 제조하시는게 멋지더라구요.
나중엔 여기서 칵테일도 한번 먹어보고파여
여자친구랑 와인까진 먹어봤는데 칵테일은 아직 한번두!
아, 여긴 다른 곳에 비해선 양쥬루도 합리적이라고 하네여
피자와 버거를 함께 시켰는데 버거가 먼저 나왔어요
야탑역 술집 디엣지의 갈릭 마요 버거!
갈릭 소스와 두툼한 패티, 치즈와 꽃모양의 예쁜 반숙 계란까지!
그리고 바삭한 감자튀김과 고소한 콘 옥수수!
이거 하나 혼자 먹으면 진짜 배터질 것 같았어요
반 잘라보니 ㅋㅋ 두툼한 패티와 갈릭 소스가 짜악-
역쉬.. 수제버거의 포스가 예사롭지 않더라그여
버거의 비쥬얼이나 맛이 증명하듯,
저희가 찾아간 어제 저녁엔 회식하는 직장인들이 많았는데여.
아무래도 야탑은 회식장소로 모이기에도, 그리고 흩어지기에도 좋은 곳이져.
서울이나 성남, 분당 등 어디로든 교통이 편리한 곳이라서여
아 그리고 여기 야탑역 술집 디엣지는 먹자골목쪽에 있답니다. 초입쪽이요.
회식 분들의 비중을 보면 남성과 여성이 섞인 곳도 많았지만
여성 분들끼리 온 곳도 좀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여성분들 취향 저격하는 비쥬얼과 분위기 때문인듯!
버거를 반쯤~ 먹어가니깐 디엣지 시그니처 피자가 나왔어요.
버거 먹으면서 "와 이거 많다"했는데 피자가 딱 나오니깐
"아..ㅋㅋ 이거 남겠는데" 싶었어요. (하지만 다 먹어 치웠다는 건 함정!)
수제로 만든 미트볼! 그리고 스피나치를 첨가판 피자라고 하는데
일단 특이했던건 바로 비쥬얼!
미트볼도, 그 위에 소스도 신기하구
계란이 가운데 있는것두요 ㅎㅎ
얇고 바삭한 도우위에 치즈 한가득!
그리고 탱탱하고 씹는 맛이 좋은 미트볼을
함께 나온 하얀색 소스에 찍어먹으니깐 완~전 꿀맛
피자 전문점 부럽지 않은 야탑역 술집이었어요.
위치도 좋고 메뉴도 맛있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수제맥쥬가 다양하고 착한 가격!
디엣지에서 회식도, 칭구 생일파티나 모임도 좋겠더라그여!
실내는 굉장히 넓은 편이었고
단체로 가신다면 미리 예약하시는게 좋겠어여!
저기 가운데 자리 빼고는 거의 모든 테이블이 꽉 차있었거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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