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태평동 맛집 캠핑 분위기 삼겹살 식당
7월말 오사카 여행을 하면서, "맛난건 다 먹어봤다" 싶었는데
한국에 오니 한국 음식들이 먹고 싶더라구요.
31살 아재지만 입맛은 초딩이기에..
떡볶이, 삼겹살, 소고기, 장어, 토스트, 피자, 치킨 뭐 이런거요.
그래서 여자친구랑 언제갈까 언제 갈까 하고 있는
성남 태평동 맛집 때지 포스팅을 먼저 해볼까 합니다.
*내 돈내고 먹은 식당*
아, 이 사진은 최근에 간건 아니고 지난달인가 지지난달에 다녀온 사진이에요.
제 블로구에 보면 유독 몇개 식당의 포스팅인 많은 걸 눈치 채셨을 거에요.
제가 자주 가는 곳이란 이야깁니다.
대가성으로 받는건 블로그 포스팅 제일 하단에 표시를 하게 되어있는데,
그런 곳들은 한번가고 안가는 곳이 대부분이죠!
하지만 블로그 하단에 표시 없이 자주 올라가는 것은
제가 정말로 좋아하고 자주 가는 곳이니 기억해주세요.
첫 사진에서도 보셨겠지만, 이 곳 때지는 캠핑 분위기의 삼겹살 식당입니다.
이 상(?) 자체가 드럼통을 반 자른 모양이구,
삼겹살을 무려 숯불에 구워먹습니다.
소고기도 아닌 삼겹살 주제에 이런 귀한 대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좋은 숯불, 그리고 그 숯불에 어울리는 좋은 고기와 좋은 분위기
그게 바로 제가 성남 태평동 맛집으로 1순위 꼽는 이윱니다.
이 곳 성남 태평동 맛집 때지능 모든 고기를 내가 직접 정할 수가 있어요.
삽겹살을 고르더라도 종업원이 골라주는 그런 고기 말고
내가 눈으로 보고 내 손으로 고기를 집어 들면되요.
그러니깐 삼겹살 중에서도 지방이 좀 섞인게 좋다거나
오드득뼈가 있는게 좋다거나 하는 것들을 제가 선택하거나 피할 수가 있는거죠.
그래서 딱! 내가 좋아하는 부위의 고기를 먹을 수가 있으면서도
"이 집 삼겹살은 지방(기름)이 많다 혹은 적다."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고기 좀 먹어본 친구들이랑 가면 더 좋습니다.
삼겹살은 이래서 어쩌구 (선택!)
오겹살은 이래서 어쩌구 (선택!)
돼지고기만 해도 거의 6~8가지가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모든 고기를 그램(g)으로 가격 책정하기 때문에
무게를 속이거나 하는 걱정도 없습니다.
한번 가보시면 쉽게 이해 되실 텐데요.
개인 접시와 집게를 이용해 고기를 집어 바로 앞에 전자저울에서 무게를 재면
그 그램에 따라 가격표가 뽑혀져 나옵니다.
아 물론, 쟁반의 무게는 빼구요.
셀프바에 있는 마늘을 좀 가져와서 굽습니다.
내 맘대로 참기름을 잔득 담아와서요 후훗!
아 이렇게 사진을 보니 점심을 먹고 왔음에도 삼겹살이 땡기네요.
(오늘 점심으로.. 해물 된장찌갤 먹었는데 맛이 별로였거든요)
이 곳이 성남 태평동 맛집인 또 다른 이유,
제가 앞서 캠핑장 분위기가 난다고 했었죠?!
캠핑 바베큐 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게 바로 이 꼬치류 아닐까요?!
닭꼬치부러 소라꼬치, 염통꼬치, 베이컨 치즈말이, 새우!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바로 저 수세 소세지입니다.
소세지가.. 마트에 파는 그런 게 아니고 떡갈비 같은 느낌이에요.
삼겹살 만큼이나 맛좋은 소세지라, 거희 커플은 가면 1인 1소세지 하고 옵니다.
이 날도 어김없이 소세지와 떡꼬치, 베이컨 치즈말이를 가져왔어요.
그리고 새우 몇마리 까지! 원래 1인 1소세지인데 저희는 이 날 1개만 시켰어요
그 이유는?! 새우를 굽기도 했지만, 또 하나의 비밀이 있어요
소고기 먹으면 냉면을 꼭 먹어야 하듯!
성남 태평동 맛집 때지에선 이것도 꼭 먹어줘야 합니다.
셀프 새우라면! ㅎㅎ 캠핑장에서 빠질 수 없는 라면!
이 곳 때지에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일반 라면이 아닌 새우라면으로 시켰습니다.
그리고 구워먹으려고 가져왔던 새우를 한두마리 더 넣었습니다.
라면에 새우 몇마리만 들어가도 그 비쥬얼과 맛, 향은 완전 달라지는거 아시죠?
맛있는 새우라면서 소세지, 새우, 닭꼬치 까지!
이쯤되면 그렇게도 화력이 좋았던 숯이 좀 잠잠해집니다.
그래서 더 좋죠. 삼겹살과 오겹삽, 항정살 등으로 이미 배를 채웠기에
은은해진 숯불에 천천-히 꼬치와 소세지를 구우면서 이야길 합니다.
미안했던 일, 고마웠던 일, 속상했던 일,
그러면서 또 한번 다짐을 하죠.
"더 잘할게"
이런 저런 이야길 하는데 사장님께서 또 왔냐여 수박을 서비스로..
요런 "정"은 아마 우리나라에서만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제가 성남 태평동 맛집 때지를 자주 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삼겹살이 맛있는 곳,
그 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돼지고기가 맛있고
다양한 꼬치가 준비되어 있는 곳
모란의 복잡한 삼겹살 집이 아닌 좀 여유롭고 덜 시끄러우면서도
모통 삼겹살집보단 2-3배가 더 넓어 회식하기도 좋은 곳,
여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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