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포, 제대로 된 혼맥 필수품 건어물 (내 돈내고 삼)
날이 너무 더워서 잠도 잘 안오고, 자다가도 때는 요즘.
하 맘같아서는 잘때 계속 에어컨 틀어 놓고 픈데..
전기세 걱정 때문에 선풍기 조차 타이머..휴
이럴 땐 차라리 시원하게 한캔 하면서 영화나 보는게 맘편하더라구요.
요 며칠 혼맥을 하다 보니 과자나 스팸 구워먹는 건 질리더라구요.
코스트코에서 산 찢어먹는 치즈가 아직도 수십개나 남아있긴 한데
맥에 치즈 조합이 아직은 익숙치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치즈는 떡볶이나 라면, 김밥 같은데 넣어 먹는거 아니고서
따로 치즈만 먹는건 뭔가 아쉽고.. 조합이 좋지 않은 것 같더라그여.
저는 어렸을 때 부터도 오징어, 쥐포를 좋아했습니다.
보통은 오징어 몸통을 좋아하지만 전 다리를 더 좋아했고
특히 그 눈(?) 씹어먹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쥐포는 말할 것도 없죠. 약한 불에 은근-하게 구워 먹는 것도 좋고
특히 탄 부분 먹는 걸 좋아했는데 ㅋㅋ
건강에 안좋단 소릴 듣고 그 이후로 탄건 끊었습니다.
(안태우려고 노력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이쯤에서 일단 제가 산거 인증 합니다.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뭐 사다 먹기만 하면
어디서 받아서 올리는거 아니냐는 글들이 많은데여.
만약 그런경우는 제가 블로그에 표실 합니다.
그러니깐 표시 안되어있는건 아까운 내 월급 텅장에서 나가는 거라구여
히빈 코퍼레이션 = 히빈 드라이 바로가기
지난주 오사카 여행을 다녀와서 월요일에는 너무 정신이 없어
화요일 점심먹고서야 주문을 넣었습니다.
맘으로 아싸 내일이면 먹을 수 있겠쥐! 기대를 했는데
좀 아쉬웠던점 12시가 당일 주문 마감..ㅠㅜ
그래서 이렇게 사장님께서 썹스로 보이는 게 튀김? 을 넣어주셨어요.
왜 이게 썹스 같냐면 제가 주문한건 아니거든여 ㅋㅋ
제가 주문한건 쥐포 2개랑 단호박칩 2개 입니다.
쥐포는 제가 좋아하는거라 골랐고
그 다음으로 반건조 오징어를 고를까 어쩔까 하다가
여자친구가 고구마칩, 호박침 이런거 좋아하길래 하나 선택해 봤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2개만 시키려고했는데
이왕 시키는 거 가족들이랑도 나눠먹어야 겠다 싶어 하나씩 더 주문했습니다.
다른거로 주문하면 먹고 싶어질 것 같아서 ㅋㅋ
쥐포 2개랑 단호박칩 2개로 선택
먼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어물 바로 쥐포입니다.
쥐포 치고는 포장이 굉장히 세련되어있습니다.
190g이고 냉동보관, 저기 쥐약같은게 실리카겔인가봐여
먹지 말라는건 먹지 말아야 합니다. ㅋㅋ
이름이 히빈드라이라고 하네요. 무슨 뜬이져
희콩건조 ?ㅋㅋㅋ
이건 단호박칩입니다. 개인적으로 호박이나 고구마를 좋아하지도 않고
반찬으로도 잘 안먹는 녀석인데
여자친구가 좋아해서 하나 주문해 봤습니다. (아니 2개네요)
어제 혼맥할때 사실 이 단호박칩은 먹어보질 않았어요
쥐포를 여자친구 몰래(혼자) 뜯었으니깐.. 단호박칩은 같이 있을때 뜯어보려구요 ㅋㅋ
그리고 저기 오른쪽 서비스로 주신 것도 아직 안먹어 봤습니다.
어제 저녁으로 친구들이랑 갈비 먹고 들어와서
일찍 좀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와서 시작한 혼맥이라
푸짐하고 다양하게 조금씩 뜯어서 먹은건 아니었거든요.
(요즘에 진짜 너무 더워서 쉽게 잘들지를 못해서 짜증..)
자, 그래서 밤 11시가 늦은 시각인데 혼맥을 위해
쥐포를 먼저 뜯어봅니다.
대박..ㅋㅋ 저는 쥐포를 먹으면 일단 엄마가 어디서 사온것을 위주로 먹었어요.
제가 쥐포 오징어 같은 건어물 좋아한다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엄마가 어디가서 맛있는거 있으면 자주 사오시는데
대부분이 커다란 비닐 봉지를 무슨 끈같은거로 묵어놓은 걸 사오시더라구요
아니면 쥐포는 그냥 막 비닐 봉다리 같은데 넣어 가져오시거나
히빈드라이 쥐포는 이렇게 전체포장과 낱개포장이 되어있더라구요
겨우 쥐포 주제에(?)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되는건지
사장님이 굉장히 센스쟁이신가보네여.
히빈드라이 쥐포 1팩(?)에는 총 5마리의 쥐포가 들어있습니다.
제가 사이트에서 보기로는 여수에서 만든녀석이라는데
말릴 때부터 신경을 써서 두툼한 살이 대박이고
씹을 때 그 조직감이 좋다던데. 진짜일까요?
알 수 있는 방법은 먹는 수 밖에 없죠 뭐 ㅋㅋ
사이트에서 봤습니다. 약한불에 구우라고요
제가 늘 쥐포나 오징어를 태웠던 이유는
마음이 급해 쎈불에 구웠기 때문인가 봅니다.
빨리 제이스 본 다운받은 걸 봐야하기에..
쎈불로 올릴까 하다가 다시금 참아봅니다.
본 시리즈 2탄인데여
본과 그 여자친구가 저격수를 통해 도망가는 장면입니다.
며칠 전에 봤던거 이어보느라 여기서 부터 시작입니다.
하.. 쥐포 보시면 알겠지만.. 송구스럽게도 좀 태우고야 말았습니다.
엄마가 있었으면 탄 부분은 가위로 잘라줬을 텐데
혼맥이니 손으로 대충 탄 부분을 털털 털어버리고 먹습니다.
아.. 여기서 하이트 모자이크를 못했네요.
시작 이미지에는 손으로 가렸는데 ㅋㅋ
저것도 제 돈내고 산겁니다 ㅋㅋ
조금 전 그 장면..
그러니깐 본 여자친구가 저격수 총에 맞고
그 차가 강으로추락하는 씬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쥐포가 맛있어서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본과요. (잔인한가요?ㅠ)
히빈드라이에 보면 쥐포는 냉동보관을 해야 한다더라구요.
예전에 오랫동안 냉동보관하면 쥐포에 냉장고 맛과 향이 베기도 하는데
요기거는 한장한장 진공포장 되어있고 전체포장도 한번 되어있어도
그럴 걱정은 없겠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쥐포는 이번 주말이면 다 사라질거에요 ㅋㅋ
왜냐면 내일 양평으로 여행을 가는데 가는 길에 몇장 먹고..
또 다시 성남 와서 저녁에 혼맥하면.. 끝-_-
아 양평가는 길엔 단호박칩이랑 저 꽃게튀김? 저것도 먹어봐야겠어요.
담주 끔엔 단호박칩과 꽃게 튀김 후기도 같이 올려볼게요.
히빈드라이, 제가 먹은 쥐포 건어물 중에
일단 젤로 깔끔하게 배송되었고 맛 역시 엄지 척! 할 수준!
저 처럼 건어물남(?)이 되고 싶지만 잘생겨서 건어물남이 되지 못한 여러분이라면
혼맥할때 이만한 안주 없을겁니다.
언제까지 새우깡, 바나나킥으로 혼맥하실거에요.
괜찮은 안쥬 하나 제가 강츄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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