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역 고기집 소고기 맛난 소장수

역삼역 고기집 소고기 맛난 소장수

 

어제는 오랜만에 역삼에서 데이트를 했습니다.

데이트의 최고봉은 바로 고기집 아닐까요?!

날이 더우니 체력, 기력 보충할 목적으로

회사 근처 새로생긴 역삼역 고기집 소장수를 찾아가 봤습니다.

 

 

여자친구의 가방을 들어주는건 남자의 센스!

가 아니라 명령입니다

저희 회사가 역상멱 3번출구 쪽인데 요기는 4번 출구 쪽이었습니다.

가끔 회식할 때 이쪽으로 넘어가는 편인데 식당이 참 많더라구요.

이 소장수라는 고깃집은 생긴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그래도 손님이 많은게 들어가자마자 꽤나 맛집인가?

잘왔다! 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왼쪽으로 싱싱한 소고기가 짜잔-

고기 안좋아 하시는 분 없죠?! 소고기 안보신 분 없죠?!

그럼 이 고기의 신선함과 마블링이 좀 느껴지실 것 같아요.

 

 

요 쪽에는 돼지 고기들고 있어요.

삼겹살이나 목살 드시고 싶으신 분드도 요기로 오셔도 됩니당 ㅎㅎ

이름은 소장수지만 돼지고기도 있습니당.

 

 

들어가자마자 또 보이는건 바로 요거였습니다.

속풀이 육수! 자리에 앉아서 고기 하나 골라오고

반찬이랑 숯이 들어오는 사이 한잔 떠왔는데 와우

진짜 진-한 육수가 왜 속풀이 육수로 불리우는지 알겠더라구요.

 

 

 

훗 넘나 아름다운 마블링!

왼쪽 아래 저 와인색 고기가 어느 부위었드라..

부채살, 살치살, 토시살로된 1팩을 가지고 왔습니다.

등심 먹을까 뭐 다른거 먹을까 고민하다가

등심은 그래도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보니

좀 특수부위로다가 골라봤습니당!

 

 

고기를 특히 소고기를 굽는 순간엔 모든 정신을 집중해야 합니다.

소고기는 딱 최고 정점인 포인트가 딱 있거든요 ㅋㅋ

한쪽을 구울 때 반대편에서 송글송글 육즙이 맺힐 만할 떄!

이 쯔음에 저는 고기를 뒤집습니다. (이건 부위마다 달라요 ㅋㅋ)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마늘까지 한조각 추가, 고기 먹을 때

마을과 양파 그리고 깻잎은 진짜 사랑인 것 같아요.

 

 

배가 고파서 시킨 공기밥과 찌개인데요.

와우 이건 보통의 된장찌개가 아닙니다.

청국장이라 말해도 될 것 같은데요. 국물이 엄청 진해요.

소고기가 메인이긴 하지만, 이 찌개 역시 최곱니다.

 

 

나중에 여쭤봤더니 가게 한켠에서 가마솥에서 24시간인가

몇시간 동안 계속 육수를 우려낸다고 하시더라구요.

국물이 들어가는 모든 음식에는 그 육수가 들어간다는데

그 중 하나가 저 청국장(?)과 아래의 육수입니다.

 

 

보통 역삼역 고기집들에 가보면 이렇게 육수를 잘 주지도 않을 뿐더러

육수를 줘도 막 달짝찌근하고 그렇기 마련인데요.

이건 진짜 고소하면서 끈적-하고 미끌미끌한게

얼마나 오랜 시간 고와낸 육수인가 한입에 알 수 있습니다.

 

제 왼손 보이시나요?! ㅋㅋ

역삼역 고기집에서 맛난 소고기를 구울 때는 정-말로 집중하셔야 합니다.

질 좋은 소고기는 절대로 태우거나 너무 많이 구우면 안됩니다!

 

요기 소장수는 싱싱한 소고기를 직접 가공 판매하기도 하면서

선물용으로도 포장을 해주신다고 하네요.

 

 

하앗.. 넘나 맛나 보이는 바로 요 녀석.. 한입에 먹어줘야죠

저는 소고기에 소금 살-짝 찍어 먹는걸 제일 선호하는 편입니다.

쌈도 좋지만 일단은 소고기 그대로의 육즙과 향, 식감을 느껴야 하지에

몇 점 정도는 소금으로만 간을 해서 먹어줍니다.

살살 녹는 소고기.. 다들 머릿속에서 "내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소고기 집은 어디지?"

생각해보고 계실텐데요. 역삼역 고기집 중에서는 소장수가 넘버 원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그 청국장 비스부리한 거.. 이게 거의 밥도둑 수준인데요.

처음에는 한두번 이렇게 먹었지만.. 나중엔 거의 말아먹다 시피하게 먹었습니다.

진짜 집에서도 잘 안먹는 된장찌개 청국장.. 요기서 1년치는 먹은 듯!

그정도로 맛있고 진했습니다. 여자친구도 맛나했구요!

 

 

정성가득 구워서 더욱 맛나게 익어가는 역삼역 고기집 소장수

후반부에는 쌈도 싸먹고 마늘까지 같이 먹었는데요.

역시 고기 쌈은 언제 먹어도 꿀이죠 역삼역 고기집 소장수에서

진짜 몸보신 체력 보신 제대로 했습니다.

사실 이번 초복때 삼계탕도 못먹고 보양식 제대로 한번 못먹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요즘은 체력이 좀 부족해졌나 싶은데

소고기 먹었으니 다시 팔팔해지겠져?!

대성농장이 어딘지 모르겠으나 아마 소농장인 것 같고

그 곳의 직영 정육식당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질 좋은 소고기를 저렴하게 먹을 수가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