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고기집 소고기랑 치즈랑 구워먹어봐
회사가 역삼인지라 강남역, 신논현역을 종종 가는 편인데요
워낙 다양한 음식들이 많은 곳이고 식당이 생겼다 없어졌다하는걸
너무나 오래 봐왔습니다.
트렌디한 음식도 있고 꾸준히 인기를 끌고 가는 곳도 있지요.
제가 찾아간 강남역 고기집은 화기애애란 곳인데요.
사진에서 보시다 시피 소고기와 함께 덴마크 치즈까지 한번에!
구워먹을 수 있는 화로구이 집이기도 합니다.
만약 어중떠중한 곳에서 고기를 드시려고 했다면
지금에라도 요기 킵해놓고 남친 여친과 잘 상의 해보세요.
기본찬은 뭐 특이한건 없습니다만, 화로가 조금 특이하져?
보통은 숯과 불판의 높이가 테이블과 같은데
요기는 테이블 위에 별도의 숯과 화로가 들어옵니다.
아무래도 숯을 셋팅하고 빼는데에는 좀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도 고기를 굽거나 집어 먹기에도 테이블 높이보다는
이높이가 좀 더 편하긴 합니다.
꽃살이라 불리는 고기였던 것 같아요.
저희는 화기애애 오면 늘 와규 꽃살과
프라임 안창살을 주문 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그 날의 컨디션과 기분에 따라서
저렴한 와인 하나를 주문하기도 하는데 이 날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국수를 먹는 편인데 (냉면은 없어요)
이 날은 쌀이 먹고 싶어서 누릉지탕으로 하나 시켰습니다.
프라임 안찰살 고기 좀 드셔보신 분들이라면 아실텐데요.
강남역 고기집 화기애애는 일단 소고기의 퀄리티가
다른 곳과는 비교불가 대박입니다.
마블링이며 고기의 때깔까지! 무엇보다
화로에서 구울 때 나오는 그 육즙... 최곱니다
화기애애의 특별한 점은 비단 소고기 뿐만은 아닙니다.
네모 반듯하게 잘라나오는 덴마크 치즈!
기억을 더듬어 보면.. 8피스랑 16피스짜리 이렇게
2가지가있던데 저희는 늘 8피스짜리로 시켰습니다.
2명이서 간다면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물론 저희 같은 치즈덕후 커플은 16개와 8개 사이에서
늘 고민을 하지만..ㅋㅋ 8피스만되어도 충분하긴 합니다.
왜냐면 소고기가 있으니까요!
이렇게 소고기와 치즈를 함께 구워서 먹기만 하면됩니다.
숯이 너무 좋아서 고기도 잘 익습니다.
신중하게 (대화도 최소화해서) 고기에 집중해야만 합니다
덴마크 치즈는 사이드 쪽에서 구워야 부드럽게 속까지 잘 익습니다.
그리고 너무 쎈불에 하면 겉이 타기도 하고
너무 오래 구우면 ㅋㅋ 이 화로 안으로 빠져들것 처럼 녹기도 합니다.
소고기랑 치즈의 조합. 드셔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게 완전 꿀조합입니다. +ㅁ+
소고기 보시면 너무 익지도 않았도 겉이 살짝 익은 정도
그렇다고 속이 안익거나 덜 익은 정도도 아니고
제가 제일 좋아할 딱 뭐랄까.. 신의 경지 느낌?!
역시 소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굽는다고.. 헷
쌀이 먹고 싶어 시켰던 누릉지탕
2명이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이 누릉지탕을 1/3정도 먹은 것 같습니다.
볶음김치 같은 저 김치에 한숟가락씩 먹는데 오랜만에 먹은
누릉지탕이 꽤나 맛있더라구요.
화기애애, 강남역 고기집으로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그런 곳!
전에 갔을 때는 웨이팅을 꽤 했었지만
지난 금요일에는 빠르게 갔더니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
다 먹고 나올 때에는 웨이팅이 꽤 길더라구요.
만약 가실 분들은 7시 이전에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지하 1층~2층까지 쓰는 것 같은데 테이블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아서 일찍가는게 좋긴 해요.
이상으로 강남역 고기집 이야기는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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