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역 술집 수제안주가 맛있는 한남동그집

신천역 술집 수제안주가 맛있는 한남동그집

 

요즘은 신천갈 일이 자주 있네요.

며칠 전엔 장어 먹으러 신천 간 적있었잖아요?

다먹고 지하철역(신천역)으로 오는 길에 보니 먹자골목이 있더라구요.

그때 유독 눈길이 갔던 곳이 하나 있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되서

여자친구, 여자친구 언니랑 셋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커플 모임이었는데 여친 언니의 남친이 갑자기 회식 ㅠ)

 

 

저는 직장이 역삼이고

여자친구는 서현이고

여자친구 언니는 잠실이고 (이하 송으로 칭함 ㅋㅋ)

 

 

8시에 만나기로 했으나 살-짝쿵 늦게 도착했네요.

그 이유는..ㅋㅋ 타코비 줄서서 하나 사오느라..ㅋㅋ

장어먹으러 신천 왔을 때 식당 오고가면서 줄이 쭉-길에 늘어져있길래

"담에 먹어보자"고 했다가 드뎌 어제 먹었네요.

 

 

신천역 술집 한남동그집의 메뉴 간단히 소개해 드릴게요.

비쥬얼과 가격을 보니 놀랍지 않나요?

수제 안주라 그런지 비쥬얼도 기막히고, 그에 비해 가격도 착한 편!

 

 

저희는 일단 철판김치볶음과 누릉지탕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프레쉬까지 한병!

그 외에도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가 있었는데 셋으로 먹기에는 한계가 있으니..ㅠㅜ

다음에 꼭 다시가서 저 흜돼지 왕돈까스랑 두루치기는 꼭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먼저 주문했던 철판김치보쌈이 나왔습니다.

와우 제가 좋아하는 숙주나물까지 한가득!

맛나게 익은 보쌈고기와 참기름과 들깨가루까지 더한 고소한 두부

맛있게 잘 익어서 볶아진 김치볶음과 숙추나물까지! ♥

 

 

두부김치, 혹은 보쌈만으로도 기분 좋을 메뉴인데

숙주나물이 더해져서 뭔가 맛도, 향도, 비쥬얼도 한층 더 좋더라구요.

요렇게 한입, 여자친구에게도 한입-

한남동그집이 신천역 술집으로 유명한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왜 음식은 한입 먹어보면 느낌 팍-오잖아요.

찍어내는 듯한 요리가 아니라 레알 수제다 이건! 싶은거요.

 

 

곧이어 나온 누릉지탕!

여자친구랑 여자친구 언니가 먹고 싶어했던 메뉴인데요.

해산물 가득 들어가있고, 누릉지도 넉넉해서 여자친구와 송이 굉장히 좋아했어요.

여자친구는 누릉지를 보글보글 끓던 국물에 부셔서 넣어 누릉지를 만들고

송은 홍합을 깠답니다. ㅋㅋ 팀플이 좋네요.

 

 

두 자매가 누릉지탕에 정성 들이는 모습이 귀여워서 동영상까지 ㅎㅎ

 

여기 한남동그집은 제가 신촌역 일대를 자주 와보진 못했지만

얼핏 본 결과 분위기도 좋고 넓어서 단체모임이나 회식하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특히 120인치 스크린도 설치되어 있고

tv가 3개인가 설치되어 있어서 야구 보면서 한잔 하기에도 좋은 것 같더라구요

 

 

TV마다 다른 팀의 경기를 플레이 해주기 때문에

저도 이 tv봤다가 저 tv봤다가 ㅋㅋ

저는 딱 빠져있는 팀은 없지만 삼성과 기아, 한화를 주로 응원하는 편이긴 해요 ㅎ_ㅎ

 

 

신천역 술집 한남동그집의 누릉지탕에는

커-다란 새우는 물론 작은 새우, 홍합 등의 푸짐한 해산물이 한가득!

누릉지탕 맛있게 하는 곳 별로 없거든요.

저는 입이 까다롭진 않지만 여자친구랑 송은 꽤나 미식가인 편에 속하는데

요기 누릉지탕 맛있다고 연신 이야길 하더라구요.

 

 

ㅋㅋㅋㅋ아 뭔가 5:5 머리 하기에는 앞머리가 좀 더 길어야 할 것 같아요.

여자친구가 핫도그 하라고해서 했는데 ㅋㅋㅋ 뭔가 어색 + 이상

여자친구는 프라이버시가 있으니깐 스티커 하나 붙여줬습니다.

저 뒤에 tv보이시죠? 이거 말고도 120인치 스크린도 있어요

 

아 그리고, 신천역 술집 한남동 그집은요 테라스가 있어서 거기에서 먹으면 분위기가 더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좀 덥다고 생각해서 에어컨 바람 쐬려고 실내로 들어왔는데

저희가 막~ 걸어와서 더웠던 거지 좀 쉬니까 하나도 안덥더라구요

그래서 담에는 테라스에서 먹기로했찌롱요~

 

 

저 위에 커플 사진에 보면 제 뒷쪽에 tv가 있었죠?

제 앞쪽 대각선 방향 (1시 방향)에도 역시 tv가 있었습니다.

엘지랑 어디의 경기였는데 제가 응원하는 팀은 아니었던 것 같아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ㅎㅎ

전체적인 분위기도 마치 실내포차 같은 느낌이라서 더 맘에 들었어요.

(의자 안에 짐을 넣을 수 있는 건 정말 맘에 들어요. 소지품이나 옷, 가방 분실 걱정도 없구요)

 

 

수제안주가 넘나 맛있어서 배가 부름에도 뭔가가 더 땡기더라구요.

(요즘 살찐다고 여자친구한테 칭찬같은 꾸중을 좀 듣기에) 여자친구에게 육회 하나 먹을래? 라고 물어본다음에

하나를 시켜봤습니다. ㅎㅎ 여자친구도 육회 좋아하고 저도 좋아하거든요.

배부를때는 육회만한 안주가 없는 것 같아요 (배고플때도 최고의 안주 +ㅁ+)

 

 

신천역 술집 한남동그집의 수제안주라 그런지

육회도 꽤나 신선한걸 쓰더라구요.

양도 꽤 푸짐하고 계란 노른자주는 센스까지 잊지 않으셨군요

가끔 다른 곳 가면 육회인데 계란 노른자를 안주는 곳도.... ㅠ

 

 

챱챱- 계란 노른자와 육회, 배를 조물조물 비벼서 맛나게 챱챱-

원래는 이런 실내포차 분위기 나는 곳에 오면 분위기에 따라서 프레쉬를 많이 마시기 마련인데

수제안주가 맛있고 분위기가 좋아서인지

이야기를 많이하게 되더라구요.

 

덕분에 올 여름 커플 여행 갈 곳도 몇군데 정했고, 이제 돈만 모으면 되겠어요 ㅎㅎ

 

 

위치나 전화번호는 한번 참고해주시고용.

이왕이면 예약하고 가시면 좋은 테라스 자리 선점 하실 수도 있겠죠?

 

 

재래식 주점으로 분위기가 좋은 신천역 술집!

담엔 꼭 야외테라스에서 흑돼지 돈까스랑 두루치기 시켜먹어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