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4월2일 이천 산수유축제 다녀왔어요.
지난주 토요일은 대학교 후배의 결혼식이있었어요.
이천이었거든요. 내려가기 전부터
"이왕 오랜만에 성남을 벗어나는 만큼, 바람 좀 쐬고와야지"
생각을 하도 알아봐 두었던 이천 산수유축제!
산수유열매가 붉은 색이라 붉은 꽃인줄로만 알았으나
실제는 개나리처럼 노오란 예쁜 꽃이더라구요.
오랜만에 입은 정장은 허벅지랑 허리가 낀다........하..
살은 대체 언제빼야 하는거져..?
생각해보니 이천 산수유축제는 좀 걷고 나름의 산같은 언덕도 조금 올라가야하는데~
하지만 우리 커플은 구두..ㅋㅋㅋ
그래도 뭐.. 쫌만 올라가고 사진만 조금 찍어보지 하는 마음으로
내비를 찍었는데 거리는 멀지 않았어요 (예식장에서 15분~20분 거리)
근데 문제는..축제가 3일밖에 안되고
또 날씨가 너~무 좋았던지라 이천 산수유축제를 찾는 사람들이 역시나 많더라구요.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주차장까지의 거리는 거의 1km는 되어 보였는데..
교통경찰관이 안내해주는 갓길 주차는 자리가 계속 없다가
그냥 잠깐 갓길에 주차하고 (교통 경찰관이 세우라고 한 곳)
꽃 옆에서 사진만 한두장 찍고 가려다가 한 700m 정도 언덕을 내려가
이천 산수유축제 입구까지 도착! 캬~ 사람 많다.
▲갓길에 주차 후 도로변에서 찍은 산수유꽃 (교통경찰관이 안내해준 자리 ㅋㅋ)▲
멀리서보면 그냥 개나리 인줄알것 같은데
실제로 보면 개나리보다 나무가 좀 더 크고, 꽃이 맺히는 위치 역시 좀더 높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세히 보면 꽃이 다르게 생겼더라구요.
개나리는 꽃잎 처럼 생겼는데, 이건 뭐라고 해야하지... 할튼 잎이 좀 특이했어요.
이천 산수유축제 초입부터 올라가는 사람, 내려오는 사람 많더라구요.
얼마나 깊이 있던지 저희는 얼만큼 간건지도 모르고 적당히
올라갔다가 사진만 찍고내려왔는데요.
올라가는 길 좌-우로 동네 마을 분들인지 아니면 노점상 하시는 분들인지
마을 특산품(?)인 산수유 막거리랑 동동주를 팔고
또 뜬금없는 솜사탕이니, 회오리 감자니, 엿이니 하는 것들을 파시더라구요 ㅎㅎ
언제 먹어도 맛있는 회오리 감자이긴 하지만, 저희는 먹지 않았어요
결혹신 뷔페를 배터지게 먹기도 했구 또..ㅋㅋ 무엇보다
바닥이 흙길인데 거기서 올라오는 먼지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실제로 이천 산수유축제를 한바퀴 돌고와서 차에 들어오니깐
구두가 뽀~얗게 변한게 흙먼지가 한가득..ㄷㄷ
모녀인지 할머니와 손자인지 모르겠지만 ㅎㅎ
엿 구경하는게 저도 예전에 이 엿 무지 좋아했었거든요.
특히 할아버지한테 자꾸 사달라고 조르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부셔서 먹는 재미도 있고, 아 또 달고나 하는 것도 좋아했었죠!
저희는 생수랑 이 망고 아이스크림만 사먹어봤어요.
배가 불렀지만 날도 덥고, 뭔가 달달한게 먹고 싶었거든요.
이건 그나마 야외에 깔아놓고 파는게 아니고
무슨 플라스틱 통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기계에 넣어서 눌르니깐
이런 모양으로 저절로 나오는? 그런 식이더라구요 ㅎㅎ
근데 이 것도 가지고 다니면서 먹으니깐 먼지가 엄청 달라붙는 느낌..ㅋㅋ
그래도 뭐 맛있게 먹긴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찾아갔던 이천 산수유축제!
비록 정식 축제일정은 끝이났지만, 꽃이 하루사이에 지진 않을테니
이번주 정도는 구경갈만한지 않을까 싶어요!
벚꽃이 지겹다 하시는 분들은 이천 산수유축제도 한번 다녀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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