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태평동 맛집 1등급 생삼겹살 '때지'
오랜만에 점심을 먹고 한바퀴 돌고 왔네요.
배가 너무 불러서 소화 시킬 겸, 뭔가 좀 상큼한 걸 먹고 싶어서
편의점에 나갔는데 저희 회사 1층의 GS25시 말고 다른 편의점을 가보고 싶어서
한바퀴 돌았는데 날씨가 너무 좋은거 있죠.
외투를 입지 않아도 전혀 춥지 않은 날씨였어요.
바람도 적당한게, 아 근데 미세먼지가 있더라구요.
한 5-10분 정도 걸었나?! 왠지 모르게 목이 칼칼한 느낌이
딱 삼겹살로 식도에 기름칠 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지난번에 방문했던 성남 태평동 맛집 때지에요.
제가 아는 유일한 1등급 한돈 인증서를 비치해둔 곳이기도 하구요.
이 날 역시 커플 데이트 였던 날입니다. ㅎㅎ
원래 맛있는건 여럿이 먹어야 하고, 제대로 된 식당은 널리널리 알려줘야 하거든요.
테이블에 유자 음료수가 있는 걸 보니.. 여자친구가 독감 증상이 있던 날이군요. ㅠ
캠핑장 분위기 이면서, 정육식당 분위기의 독특한 삼겹살 맛집 때지
네덜란드나 칠레, 미국, 독일산 삼겹살이 아닌
우리 돼지 한돈이고 1등급을 자랑합니다.
고기를 가져가는 카운터(?)부분이 정육식당 처럼되어있어요
거기에서 무게를 재고 가격을 책정하는데 떡하니 붙어 있습니다.
1등급 한돈 생삼겹살 인증서가요.
이걸 보고나서 생각나더라구요.
이때까지 내가 먹었던 돼지고기는 어디 산일까?
과연 몇 등급일까?!
무한리필이나 1인분에 4,5천원 하는 곳의 고기는 과연 사람이 먹어도되는 고기는 맞을까 ㅋㅋ
사람이 4명이다보니 고기는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2차는 삼겹살을 비롯해서 다양한 고기를 좀 가져와 봤습니다.
사진에서 이 기름기 가득해 보이는 고기가 뭐였더라..
항정살과 무슨 살의 중간부위라고 했었던가...
사진에서는 기름이 많아보이지만 그래서인지 더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합니다.
제가 쓴 다른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성남 태평동 맛집 때지는
정육식당 같은 곳이에요. 삼겹살이 쫙- 놓여져 있는데, 그 중에서
내가 원하는 고기를 직접 선택할 수가 있죠
왜 그런거 있잖아요. 고기를 종업원이 주는 경우 괜히 기름 많은거 주는 것 같고 뭐 그런거요
그런데 이 곳 때지는 그런게 없습니다. 그냥 내가 집어요.
종업원이나 사장님은 내가 집은 고기의 무게만 책정해 줍니다.
그러니깐 저기 기름이 많아 보이는 저 부위는 제가 먹고 싶어서 직접 고른거란 이야기죠 ^^
깻잎을 좋아하는 저는 요렇게 먹습니다.
상추는 기분탓인지 ㅋㅋ예전에 상추 먹으면 잠이 잘온다는 걸 본적이있는데
그 이후로는 진짜 먹으면 졸린 것 같아서 잘 안먹게 됩니다.
어디선가 상추의 끝 뿌리 부분이 그렇다는 것도 봤는데
아무리 끝 부분을 잘라내고 먹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ㅋㅋ 졸려요!
그래서 전 향이 좋은 이 깻잎을 먹습니다.
쌈무는 자주 먹는 편은 아닌데 또 싫어하지도 않아요
하지만 파절이는 또 무척 좋아합니다! 헤헤
성남 태평동 맛집 때지는 참숯을 활용합니다.
가스불이나 큰 돌판에서 먹는 것과는 차이가 다릅니다.
원래 모든 고기는 숯불에 구워 먹어야 제 맛이죠.
가끔 잘못 구우면 이렇게 불쇼를 저질러 버리기도 하지만,
이런 불쑈는 약 3초정도까지는 구경하는 게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5초가 되기 전에는 꺼야지만 고기가 타는 걸 예방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한눈에 받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ㅎㅎ
고기는 잘못구우면 일행들한테 혼나니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죠.
냠냠 자칫 탄 것 처럼 보이지만 이건 사진찍는 재주가 없었던 제 탓일 뿐
적당한 정도로 익었습니다. (사람이 4명인데 고기가 탈 정도로 남겨둘 사람은 없죠 ㅎㅎ)
하지만 분명 배가 불러가곤 있습니다.
성남 태평동 맛집 때지에서는 이제야 시작입니다. 먹어야 할게 아직도 많이 남았어요
일단은 이 수제 소세지 입니다.
진짜 캠핑장에서도 먹기 힘든 수제 소세지요
성남 태평동 맛집 때지의 컨셉 중 하나가 바로 캠핑이라고 했잖아요?!
사진으로 담아오진 못했지만, 베이컨치즈말이 꼬치부터 닭꼬치, 염통꼬치 등 다양한 꼬치가 있어요.
아참 새우꼬치도! 저희는 꼬치를 먹을까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일단 여자친구가 먹고 싶어하는 수제 소세지를 담아왔습니다. 2개
제가 마크(?)로 가린 저 곳이나 오른쪽을 보면 사람들이 꽤 많이 있는게 보이시죠?!
실제로 태평동 맛집 때지는 테이블이 한 30개는 되는 것 같아요
동시에 100명정도는 거뜬하게 수용할 것 같은 크기이기도 하구요.
왼쪽에 보이는 코너가 생고기 코너인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국산 한돈 1등급 생삼겹살이 있습니다.
고기는 돼지고기가 총 6가지, 꼬치 종류도 6~7가지 정도 됩니다.
오른쪽에 남자 세분 있는 곳은 셀프바
상추, 깻잎, 김치 등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바로 그 곳!
성남 태평동 맛집 때지에서 빼놓지 말고 먹어야 하는 메뉴
바로 새우라면입니다.
사람이 4명이다보니깐 1개 시키면 부족할 것 같고 해서 2개로 시켰어요.
그러면서도 방금 가져온 수제 소세지를 익히는데 집중을 잃지 않습니다.
배가 불러오는 이때가 되면 화력이 쎈것 보다는 은근~한게 좋아요.
왜 캠핑가도 처음부터 소세지를 구우면 고기를 많이 못먹잖아요.
고기를 배터지게 먹은 후에 소세지를 구으면 이상하게 잘들어가죠 ㅋㅋ
이때부터는 먹기 위해 굽는게 아니라 한잔하고 이야기 하기 위한
안줏거리를 만들기 위함일거에요. 아 캠핑장에 가면요.
하지만 성남 태평동 맛집 때지에서는 아직도 먹기 위해 굽는 겁니다. ㅋㅋ
마치 떡갈비를 굽듯니 진짜 향과 맛이 좋고 육즙이 풍부한 수세 소세지
다음에 강원도 캠핑 여행 갈때는 이 소세지를 좀 사가지고 가기로 했습니다.
(저희 이모부네 시골집을 리뉴얼 한 곳이 있는데, 앞 마당에서 회떠다가 먹고 고기 구워 먹으면 최고거든요)
준비했던 새우라면이 모두 익었어요.
이건 진짜.. 소고기 먹은 후에 냉면 먹는 것 이상으로 끝내주는 맛입니다
언제먹어도 맛있는 라면에 새우까지 들어가있으니 금상첨화
고기를 먹은 후에 혹시나 느끼한 감이 있다면?! 새우라면으로 달래주세요 ㅋㅋ
보통은 고기 먹으면 된장찌개에 밥을 먹거나 냉면을 찾게 되는데
태평동 맛집 때지에서는 이 새우라면이 최고입니다.
된장찌개는 기본 찬으로 제공되기도 하구요.
바로 요깁니다. 성남 태평동 맛집 때지
간판에서도 자부심이 느껴지죠?!
1등급 돼지 생고기, 참숯 캠핑 바베큐
1등급 생고기 파는 곳?! 주변에 둘러보세요. 없을걸요.
단골 삼겹살 집도 가보세요. 어느산인지 몇등급인지
한돈 인증서 있는지도 물어보세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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