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삼겹살 맛집 태평동에 있는 때지 아시죠

성남 삼겹살 맛집 태평동에 있는 때지 아시죠

 

제가 작년 11월에 처음 가본 이 곳! 그 후로 1달에 1번 이상씩은 가고 있는

성남의 대표 삽겹살 맛집 때지

 

어제는 삼겹살 데이라서 당연히(?) 삼겹살을 먹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디를 가야 할까요? 네, 당연히 때지죠. 1순위로 여기죠.

 

 

예전에 여자친구의 언니네 커플이랑 갔던 적이있었어요.

(저보다는 어려서 편하게 OO아, OO야 라고 부르죠)

 

오랜만에 같이 삽겹살이나 먹자고 연락을 했더니,

남자친구까지도 시간이 된다고 하네요 굳

(여자친구 언니의 남자친구 역시 저보다 어려서 OO아 라고 부릅니다)

 

종종 모이는 사이인지라, 만나도 크게 어색한게 없어서 좋은 이 커플 데이트

 

 

설 전에 왔었다가 오랜만에 찾은 성남 삼겹살 맛집 때지

분명 예전엔 1인분에 1.1이었었는데 어느덧 0.9로 가격이 내려갔더라구요?

그래서 이상해서 (내가 잘못기억하고 있나 싶어서) 여쭤봤더니

어느덧 3주년이 되었다고, 요런 E벤트를 한다고 하시네요 와우.

요걸 알았으면 진작 더 빨리 왔을 텐데!

 

 

 

 이 때지라는 식당의 컨셉은 '캠핑'이에요.

인테리어는 기본이고, 먹을 메뉴까지도 캠핑 분위기에 최적화 되어 있어요.

여기 오면 제가 꼭! 먹는 수제 소세지를 비롯해서

새우, 베이컨 치즈말이, 닭살, 소라, 염통 꼬치까지!

진짜 캠핑장을 갈때도 여간 신경쓰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이런 특별한 메뉴를 머을 수 있는 성남 삼겹살 맛집 때지

 

 

 그 옆에는 목살, 오겹살, 삼겹살을 비롯해

총 6가지의 돼지고기가 놓여져 있는데요.

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집게를 이용해 직접 고를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왜냐면 똑같은 삼겹살에도 어떤건 지방이 좀 있고

어떤건 살코기 비중이 높고 한게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내가 보고 직접 고를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고 그 오른쪽에는 셀프바가 있는데요.

각종 야채와 김치, 그리고 특별한 비법 소스까지! 함께 있어서

원할때마다 가져다 먹을 수가 있어요.

 

사실 전, 고기집에서 "이모~ OO좀 더주세요" 하는게 굉장히 불편해요

왜냐면 이모들 바쁘신데 시키는 것도 좀 맘에 안내키고

남기면 안된다고 조금씩 주시는데.. 많이 먹을 거니까 한번에 더 달라고 해도

자주 시키면 계속 가져다 주겠다고 하는게 사실 얼마나 불편한지..

이렇게 셀프바로 있으면 먹다가 잠깐 자리에서 일어나 걷기도 하면서

먹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만큼 가져오고 참 좋은데 말이죠.

 

 

일단 저희는 성남 삼겹살 맛집 때지에서 당연히 삼겹살로 시작을 합니다.

저울 무게를 제외한 고기 무게만 재서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보통의 식당들 처럼 그램을 속일 수가 없어서 안심!

그리고 오른쪽에 축살물 등급판정 확인서가 있어요.

전 일단 돼기고기가 등급이 있다는걸 여길 통해 처음 알았고요.

그러다보니 다른 식당 가서 자세히 보면 삼겹살 대부분이 칠레나 네덜란드 산..

그러면서 가격은 뜨럽게 비싸죠...

 

 

 

 

하지만 때지는 진짜 1등급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굳!

그러면서 가격은 오히려 더 저렴해서, 괜히 사장님께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해요.

 

 

 

왜냐면 여긴 이렇게 참숲에 고기를 구워먹거든요.

 

소고기도 아닌데 무슨 참숯이냐는 당신! 은 먹방계의 초보 ㅋㅋ

참숯에는 뭘 구워도 맛있다는 거 알고 계시죠?!

우리가 소고기에만 참숯을 구워먹고, 돼지고기는 불판이나 가스불로 구워먹었던 것은

그 만큼.. 제대로 된 돼지고기를 먹어보지 못했다는 것...

 

 

제가 좋아하는 삼겹살 스타일은 얇~은 대패 같은 녀석들이 아니라

이렇게 도톰하고 큼지막한 스타일이거든요

여기에 정말 좋은 참숯이기에 가능한 향과 맛까지

(뭐야.. 오늘 포스팅 왜 이리 서론이 긴 것 같지?!)

 

 

 이젠 좀 빠르게 진행을 해야 할 것 만 같은 느낌같은 필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참기름에 마늘 넣은 것 까지 불 가운데에 올리고

열심히 노릇노릇 삼겹살을 구워줍니다.

성남 삼겹살 맛집 답게! 삼겹살의 퀄리티며 숯 향까지

게다가 캠핑 분위기 까지 3박자가 딱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지 않나요?

 

 

 오랜만에 만난 커플 모임 답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주요 주제는 봄이 되면 어디 여행을 갈까?인데요.

일단은 속초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왜냐면 양양에 저희 이모부네의 시골집이 좀 예쁘게 꾸며진 곳이 있거든요.

 

삼겹살의 2차는 삼겹살 1줄, 오겹살 1줄, 가브리살 1덩이입니다.

삼겹살 맛집이지만 오겹살과 가브리살까지도 장난이 아니거든요

 

 

 진짜 1등급 국산 돼지이기에 가능한 이 풍부한 육즙

향과 맛을 더한 참숯의 조화.

여기에 상추쌈보단 전 깻잎 쌈을 선호합니다.

참고로 깻잎은 우리가 생각했을때의 그 앞면이 아니라, 뒷면에 고기를 얹어야 합니다.

실제 이 부분은 좀 까칠한 표면이라서, 입에 들어갈땐 부드러운 앞면이 입과 혀에 닿도록이요.

 

 

 

 

삼겹살과 가브리살, 오겹살이 맛나게 구워집니다.

역시나 참숯! 은은한 열과 향이 좋은 이유,

바로 우리 배가 점점 차가면서 참숯의 열기도 조금씩 사그라 드는게

함께 박자를 맞춰간다는 느낌! 바로 그런게요.

가스불처럼 무조건 활활 타오르는 것 보단, 배가 부를땐 조금씩 천천히

패턴을 늦추어야 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더 오래 지속되거든요.

 

 

 

껍데기가 있는 오겹살도,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이 좋은 삼겹살도

이 삼삼데이에 너무나 잘 어울러 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삼겹살 데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너무나 많습니다...ㅎㅎ

아르바이트 생 분들이 3-4명이 있어도 다들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

바삐 움직이는게 뭔가 짠하면서,

역쉬 내가 아는 맛집! 다른 사람들 입에도 맛있구나 하는 뿌듯한 마음도 들구요.

 

아, 자신에서 바로 앞에 보이는 밥그릇과 국그릇..

아르바이트 생 분들의 자리 입니다.

한입먹고 뭐 하고, 한 입먹고 일하고 ㅎㅎ 정신없겠더라구요.

 

 

 짜자잔~ 이제 제가 그토록 원했던 수제 수세지의 대령입니다.

전 베이컨 치즈말이 까지 먹고 싶었는데, 결국은 먹지 못했어요 ㅎㅎ

왜냐면 다수결 원칙에 의해 수제 소세지 2줄로 결정이 났거든요..ㅠ

 

이것 역시 가스불이나 불판에서 구워 먹으면 이런 맛이 안날거에요.

사장님이 특별히 공수한 특별한 수제 소세지!

여기에 참숯의 조화.

이쯤되면 이 곳 성남 삼겹살 맛집 때지의 참숯을

모든 삼겹살 집이 본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다른 곳에서는 이런 수제 소세지를 먹어 보기 힘들어요.

가장 큰 이유는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의 정성.

그리고 참숯을 사용하는 때지만의 노력이기도 합니다.

 

숯불이 아닌 가스불이나 전기불에 이 수제 소세지를 굽는다? 에이 nono

 

 

 

 진~짜로 마무리는 바로 이 녀석입니다.

라면인데요. 보통 라면이 아니에요.

일단 셀프 라면이구요. 새우까지 함께 들어간 새우 셀프라면입니다.

 

저희가 마음대로 이것 저것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깻잎 송송 잘라 넣었어요.

지난번에는 김치랑 마늘을 좀 넣었었는데, 오늘은 새우 깻잎 라면이네요.

 

 

 

 

아이폰으로 찍은 영상인데요.

슬로모션으로 찍은건데, PC로 옮기니깐 그냥 일반 영상이 되어버렸네요? 이런!

큼지막한 새우 여러마리, 그리고 수북히 손으로 찢어 넣었던 깻잎들 까지

아참, 라면은 언제나 변함없는 그 맛! 얼큰한 ㅅ 라면입니다. ㅎㅎ

 

 

 

이 성남 삼겹살 맛집 때지에서 전 항상 이 새우라면으로 마무리를 해요.

라면이 끓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새우의 향이 정말 코를 자극하는데요.

그래서인가 전 사실 면발보다도 국물을 더 선호합니다.

빨갛고 얼큰한 음식을 좋아하는데, 여기에 새우가 더해져 그 특유의 시원함 까지!

 

 

어때요?! 성남 삼겹살 맛집으로 유명한 때지!

대부분의 식당이 저렴한 가격을 간판에 내 세우는 요즘

1등급 돼지 생고기와 참숯을 내세우는 진짜 알짜베기 태평동 맛집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