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태평동 맛집 w호텔 쉐프가 차린 쭈꾸미형아
어제 헬스장에서 런닝을 하는데 벌써 쭈꾸미 철인가 보더라구요.
생방송투데이 이런 프로그램에서 벌써 쭈꾸미 잡이 배가 방송에 나오더니
다른 채널에서도 역시 쭈꾸미 잡는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아, 저희 회사는 수요일에는 5시 퇴근이라 오랜만에 이 시간에 tv를 본거였습니다.
방송에서 쭈꾸미 이야길 하고 있고..
또 저녁을 먹지 않고 바로 헬스장에 온거라 슬슬 배도 고프고..
또 마침 사촌형이 연락이 왔기에..
이 모든 우연과 인연의 끈으로 ㅎ_ㅎ 성남 태평동 맛집 쭈꾸미형아를 또 가게 되었습니다.
▲ 역시 W호텔 쉐프 출신 주방장님이 만들어 주신 쭈삼은 뭔가 달라도 다릅니다. ▲
사촌형 뿐만 아니라 이모, 이모부, 사촌누나까지 다섯명이 찾아간 쭈꾸미형아!
보통맛 4인분을 먼저 주문합니다.
그리고 퐁듀랑 날치알 계란찜을 주문했고,
좀 먹다가 다시 쭈꾸미랑 간사이 오뎅탕을 주문할 계획입니다.
▲ 비쥬얼은 평범하지만, 맛은 비범한 콩나물국 ▲
어째 오늘은 글이 잘써지는 느낌이네요.
일반적인 콩나물 국은 아니구요. 특별히 주방장님기 육수를 우려내서 끓인 콩나물 국이라고 합니다.
이 육수는 날치알 계란찜에도 들어가고,
간사이 오뎅탕에도 들어갑니다.
그래서 전 이 육수가 들어간 음식들 모두를 좋아합니다.
콩나물국도, 계란찜도, 오뎅탕도 모두요.
▲ 이젠 빼놓지 못할 퐁듀 ▲
원래 전 매콤한 양념과 쭈꾸미의 식감 때문에 쭈꾸미를 좋아하는데요.
어느 순간 부터는 이 퐁듀와의 조합이 너무 좋더라구요.
예전에 구로디지털단지역 쪽에 있던 원쭈꾸미엔 이 퐁듀가 없었는데,
그래서 제 입맛은 퐁듀 없는 그냥 쭈꾸미에 최적화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퐁듀 몇번 먹으니 이 기막힌 조합에 빠져머리고 말았습니다. ㅎㅎ
사촌형이 "나 안나오게 찍지?" 라는 말에
"응 안나오지" 라고 했는데
손이 나온건.. 나온거라고 해야 하는건지
안나온거라고 해야 하는 건지?
어찌되었건.. 성남 태평동 맛집 쭈꾸미형아의 쭈삼이나왔습니다.
날치알까지 엄청나게 주셨기에
깻잎에 무쌈올리고 쭈삼올리고, 치즈 퐁듀와 날치알까지
한쌈에 싸서 먹으면 되는 타임입니다.
네 바로 요렇게요.
전 손이 작은 편인데, 사진에서 보면 손이 꽤나 두껍고 커보이는건 왜 때문이죠?
매콤한걸 좋아하는데 치즈 퐁듀를 넣으면 매운맛이 좀 가라앉습니다.
그래서 매운걸 잘 못드시는 분들은 치즈 혹은 콩나물이랑 먹으면 좋아요.
전 매운걸 좋아하기에 치즈 없이도 먹었다가, 치즈 넣어서도 먹었다가~
▲ 10초 후 이 계란찜은 폭발하고 맙니다. ▲
는 장난이구요. ㅎ_ㅎ 곧 넘칠 것 같이 생겼는데 넘치질 않는게 신기해요.
중간중간 날치알 보이시죠?! 네 그냐야 계란찜이 아니라
날치알 계란찜인데요. 여기에도 아까 콩나물국에 사용된 특별한 육수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쯤되니 쭈삼을 거의 다 먹어갑니다.
밥도 볶아 먹어야 하고, 2차로 어딜 가네 마네 하고 있었기에
일단 쭈꾸미 3인분을 먼저 주문합니다.
그랬더니 사장님께서 이 서비스를 주셨어요 ㅎㅎ
해물 볶음 우동인데요. 가쓰오부시랑 해산물 가득 올라간 요 녀석
성남 태평동 맛집 쭈꾸미형아에서는 처음 먹어본 메뉴인데요.
와 요게 깡패네요. 해산물도 꽤나 많이 들었고 가쓰오부시도 잔득!
일식요리 좋아하는 제 입맛에 딱!
보통 해물 볶음우동 주문하면 그 안에 들어가는 주꾸미나 오징어 같은 것들은
사실 질기기 마련인데요. 여긴 그런거 없이 하나하나 다 부드럽더라고요.
다음부터는 사람 많이 데려가야겠어요.
그래야 이 맛있는 음식들 하나하나 시켜보지요. ㅎㅎ
그 사이 새로 주문한 쭈꾸미 삼겹살도 나왔네요.
해물 볶음우동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렸습니다. ㅋㅋ
치즈 퐁듀도 다 먹어가고, 계란찜 역시 그렇죠.
원래는 간사이 오뎅탕을 더 시키려고 했었는데, 그럴 수가 없게 되어버렸어요
왜냐면 해물 볶음 우동을 먹었기도 했고
사촌누나는 내가 부르다며 낙오(?)를 했거든요.
그리고 전 빨리 볶음밥이 먹고 싶었습니다!
매콤한 주꾸미양념과 남아있는 야채 쭈꾸미에 볶는 볶음밥
그리고 그 위에 치즈까지 솔솔 뿌려서 먹는 이 맛
쭈꾸미 뿐만 아니라 삼겹살, 닭갈비 등과 함께 볶아 먹는
이 볶음밥은 어딜가나 맛있기 마련이지만,
태평동 맛집 쭈꾸미형아는 뭔가 더 특별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쭈꾸미도 싱싱하고 양념이 뭔가 다르기 때문이겠죠?!
▲ 성남 태평동 맛집 쭈꾸미 형아의 메뉴판 ▲
저는 회사가 강남 역삼이고, 전 회사가 판교역이었어요.
제가 쭈꾸미, 그리고 매운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체인점 쭈꾸미나 개인 쭈꾸미 식당을 자주 가는 편이었는데요.
가본 곳중에 가장 저렴한 곳이 바로 이 쭈꾸미 형아에요.
그러면서 가장 맛있는 곳도 바로 이 곳이구요.
게다가 걸어갔다 걸어올 만한 위치 (중파 사거리)에 있어서
더 자주가게 되는 것 같은 성남 태평동 맛집 쭈꾸미 형아!
아 ㅋㅋ 이 사진은 나와서 찍은게 아니고 들어갈 때 찍은 건데
식당으로 들어가는 저희 이모 뒷모습이 보이네요 ㅋㅋ
지난번 설엔 포장해서 먹기도 했었는데,
2인분 포장하면 1인분을 더 주시거든요!
그래서 포장하는 분도, 식당에서 먹는 사람 만큼이나 많은 곳!
바로 w호텔 쉐프가 차린 태평동 맛집 쭈꾸미형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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