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동 맛집 소곱창 제대로 하는 탄천하우스
요즘엔 이상하게 곱창이 땡겨요. 나이가 들었나..
얼마 전에도 중앙시장 사거리 근처에 소곱창 집을 갔었잖아요?!
분명 그때도 맛있게 먹긴 했었지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
바로 생간과 천엽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여자친군 간과 천엽을 별로 안좋아 하지만, 전 좋아하거든요!
▲ 곱이 꽉찬 소곱창 ▲
이 날은 이모부랑 저녁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1) 삼부아파트 앞에 횟집
(2) 태평1동 동사무소 근처 꼽장어&곱창집에서 소곱창
이야길 드렸더니, 이모부께서 그럼 본인이 아는 소곱창 식당 있다며
태평동 맛집으로도 손색이 없을 거라며 절 데리고 가셨어요
저희 집에서 200m 정도 거리로 가까웠는데(하필, 이날 날씨도 추웠거든요)
막상 가보니 제가 수백번도 더 지나갔던 길가에 있는 곳이더라구요
▲ 정말 싱싱했던 간과 천엽, 참기릉 장에 콕! ▲
이름하여 태평동 맛집 탄천하우스!
식당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태평역에서 탄천가는 길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름은 세련되지 않았지만, 저도 기억해요.
이미 수년 혹은 십여년 전부터 이 자리에 있던 것을요
축구나 농구하러, 자전거 타러 매년 수십번씩 지나가는 바로 그 길
이모부께서는 예전에 이모랑 함께 오셨었고,
그때는 곱창 전골을 드셨다고 해요.
그때 맛있었다고 하시면서 데리고 오셨길래
저도 순간 곱창전골이 땡겼었지만.. 결국 전 곱창구이를 주문했습니다. 후훗!
곱창은 구워야 제 맛이죠!
밑반찬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제가 1-2주 전쯤에 먹었던 태평동 맛집 소곱창집에서는
간단한 양파 마늘, 김치 그 외 딱히 기억나는게 없었는데요.
여긴 동치미, 시금치, 상추절임인가 배추절임 저것도 있구요
▲ 태평동 맛집 탄천하우스 소곱창 ▲
곱창이 이미 익혀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먹으면 되었어요
소 간과 천엽을 먹는 사이 익혀서 나오다니!
주방 화력이 끝내주나봐용! 헤헤
곱창을 가져다 주시는 이모님께서 곱창을 이렇게 잘라주시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뒤집으시면 안되요~ "
"왜요~?"
"곱이 빠져나오거든요 ㅎㅎ"
"아아 넵~!"
태평동 맛집 탄천하우스에서는 소곱창을 뒤집지 마세요 ㅎㅎ
꽉찬 곱이 빠져버릴 수가 있거든요.
곱이 진짜 안에 꽉차 있고 완전 부드러워서
이모부랑 먹으면서 계속 "와 진짜 살살 녹는다"를 연발했어요.
먹으면 꼬들꼬들하고 쫄깃한 소곱창은 먹어봤는데
진짜 살살 녹는 소곱창은 처음이었어요.
감히 제가 먹어봤던 소곱창 중에 제일 맛있고 부드럽다고 표현 할 수 있겠네요.
사실 탄천하우스는 말이죠..
제가 탄천가면서 정말 수백번도 더 지나다닌 곳이긴 한데요.
(1) 주변에 식당이 거의 없는 나홀로 식당 같은 분위기
(2) 세련되보이지 않는 간판과 식당 이름
으로 인해서 사실 전 지나만 가봤지 한번도 들어가보지 않은 곳이에요.
그런데 이 곳이 바로 태평동 맛집이었던거 있죠
너무나 싱싱해서 자꾸 손이 갔던 간과 천엽 '_'
너무 맛있어서 죄송하지만 좀 더 주실 수 있냐고 여쭤봤었는데
흔쾌히 주셔서 넘 감사했어요!
이곳 태평동 맛집 탄천하우스는 소곱창전골과 구이 뿐만 아니라
특수 부위, 등심, 육회와 육사시미, 한우 차돌박이, 수육
소머리 국밥까지! 한우로 만드는 대부분 음식을 취급하고 있더라구요
간과 천엽만 먹어봐도 다른 부위가 얼마나 싱싱할지
쉽게 예상할 수 있었어요.
메뉴판을 보니깐 월,수,금은 생고기가 오는날이라고 하네요.
제가 갔던 날이 목요일이었는데 다음엔 이 요일에 맞춰서 가봐야겠어요
얼마나 더 싱싱할까요?ㅎㅎ
여기저기 안현수 선수를 비롯해서 뽀식이 이용식 아저씨 사진도 있었고
그 외 몇몇 유명인사의 사진이 붙어있는데 그럴만 하더라구요.
성남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자주 봤을 태평동 맛집 탄천하우스
주변에 식당이 몇개 더 붙어있어서 식당가 혹은 먹자골목처럼 보였다면
이 곳은 진짜 대박났을 거에요. 나홀로 식당 분위기라 좀 아쉽더라구요.
이름도 탄천하우스가 아니라 뭔가 더 세련된 이름이었다면 좋았을 법한데
탄천하우스라는 이름도 정감가고 그럴싸 한 것 같기도 해요
누가 들어도 탄천가는 길에 있을 법하잖아요? ㅎㅎ
이상으로 태평동 맛집 탄천하우스 이야길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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