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동 횟집 홈마트가 가성비는 최고지
지난 금요일(22일)이었죠.
오랜만에 이모, 이모부, 그리고 엄마까지! 함께
광어랑 우럭을 떠먹었습니당 ㅎ_ㅎ
지지난주엔 엄마가 독감 기운이 있어서 성남에 못오셨었는데
지난주엔 감기에 거의 다 나으셔서 성남에 오셨어요.
그리고 이 다음날이 조카 돌잔치라 제 차로 같이 움직일 예정이기도 했구요.
엄마가 저녁으로 뭐 먹고 싶냐고 하시길래
홈마트에서 회나 떠먹자~고 했습니다.
우리 엄마는 나름의 미식가인데 광어나 우럭이나 너무 작은건
오히려 맛이 없다고 2-3만원짜리는 떠야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여자친구는 야근에 모임이 있다고 하니
그럼 제가 이모랑 이모부 불러서 같이 먹자고 말씀드렸죵
그래서 뜬 회가 광어 2만원짜리, 우럭 3만원짜리 입니다.
광어와 우럭을 섞어서 총 2 팩으로 담아주셨었는데요.
처음엔 이렇게 한팩만 꺼내서 먹으려고 하다가
어차피 회라는게.. 남긴다고 다음날 먹을 수 있는게 아니니 ㅎㅎ
두팩 모두 꺼내 먹었습니다.
홈마트는 가격대비 맛 퀄리티가 굉장히 좋은 횟집이에요.
이미 홈마트에서만 몇년을 있었는지..
일단 제 기억으로도 8년쯤은 넘은 것 같아요
군대 가기 전후에도 있었던 것 같거든요.
요즘엔 회먹을때 이렇게 묵은지에 같이 먹는게 좋더라구요
고급 일식집 가면 이 묵은지가 아주 조금나와서
몇점만 싸먹게 되어있는데,
저희는 외할머니께서 해주신 묵음지를 살짝 씻고
들기름과 참깨를 뿌렸습니다.
원래 참기름이 더 맛있다고 하는데,
하필 집에 참기름이 떨어져서 (마트에서 파는거는 있는데 직접 짠 참기름이 떨어져서)
외할머니표 들기름으로 버부렸습니다.
그래도 역시나 맛있지요. 외할머니 짱짱!
광어와 우럭 회를 뜨면서 원래 매운탕 거리를 안받아요
제가 요리할 자신도 없고. .귀찮아서요
근데 엄마가 매운탕 거리를 가져오셨네요! 나잇쓰!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양념장이 아니라
집에 있는! 할머니께서 농사지으신 고추가루와 야채를 이용해서 끓여주셨습니다.
광어랑 우럭이 함께들어가서인지 국물도 시원하고
살코기도 많구요! 얼큰~한게 추운날 딱이었습니당
이렇게 회도 두접시 ㅋ_ㅋ
이모가 회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셔서 제쪽은 진도가 느리고
엄마랑 이모부 쪽은 회 없어지는 속도가 빠르네요 ㅋㅋ
저는 회를 좋아하지만 매운탕도 좋아하는 편이라
매운탕 국물을 엄청 먹었어요! 그리곤 마지막에 밥도 말아먹구요.
태평동 횟집이 여러군데 있지만, 이렇게 집에서 먹기엔
홈마트 만한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저렴하게 먹을 수도 있고
내가 원하는 야채/채소 사와서 함께 먹을 수도 있고
이렇게 묵은지까지 먹을 수도 있구요!
물론 치워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여럿이 먹은 만큼 다 같이 치우면 또 금방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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