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태평동 맛집 한돈 1등급 생삼겹살 때지
후훗! 별써 몇번째 이야기 드리는지 모르겠네요.
2015년이 얼마 남지 않은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이미 제 블로그에서 3~4번쯤은 보셨을 때지 이야기 입니다.
제가 먹어본 삼겹살 파는 식당 중에서 유.일.하.게.
도축검사증을 공개해주는 곳입니다. ^^
그래서인지 더 믿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곳이죠.
외국산 삼겹살도 아니고, 냉동삼겹살도 아닌 생삼겹살!
그것도 가스불이나 전기불에 구워먹는 것이 아닌
제대로 된 참숯에 구워먹는 생삼겹살!
이거 안좋아하시는분.. 우리나라에서 거의 없으리라 생각되네요.
그럼 성남 태평동 맛집 때지 이야기 시작합니다.
*아참, 제 돈내고 먹은 이야기 입니다.*
이 곳은 다른 삼겹살집과는 특이하게 정육식당 느낌은 내요
그것도 ㅋㅋ 소고기도 아니고 돼지고기이면서 말이죠!
이렇게 한쪽 코너에 고기와 꼬치가 전시(?)되어있고
내가 먹고 싶은 부위 고기를 직접 선택해서 가져오면 됩니다.
이게 좋은 이유는, 똑같은 오겹살이라도
지방이 많고 살코기가 많고 다르잖아요?
그것들을 내가 직접 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어떤 친구는 껍데기가 두툼한걸 좋아할 수도 있고
저 처럼 껍데기 보단 살과 지방의 비율이 적당한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가 있죠!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 오른쪽엔 꼬치와 수세 소시지 코너도 있습니다.
아참, 그리고 고기는 총 6가지로 삼겹살, 오겹살, 가브리살 등이 있어요.
고기를 정하면 사장님이나 종업원에게 주면요
이렇게 즉석에서 저울에 무게를 재고, 바로 가격표가 출력됩니다.
그 가격표는 따로 사장님께서 어디 붙여놓으셨다가
나갈때 계산할때 확인 후 계산하시면 됩니다.
물론, 접시의 무게는 자동적으로 마이너스(-) 됩니다.
성남 태평동 맛집 때지는 정말 좋은 참숯을 씁니다.
삼겹살을 숯에 구워먹는 식당이 거의 없긴한데요.
행여나 숯을 쓰더라도 향이 너무 없거나 진하거나
온도가 너무 확 타올랐다가 쉽게 꺼지는 그런 중국산 싸구려 숯을
쓰는 경우도 있는데.. 여긴 그 온기가 굉장히 오래가면서
생삼겹살에 숯 향이 깊게 베는게 같이 간 일행들 모두가 칭찬한 곳이랍니다.
다들 소고기가 먹고 싶을 정도로 숯이 좋다고..
삼겹살과 가브리살, 오겹살 등
각자가 골라온 고기를 한꺼번에 구워버립니다!
아 물론 소고기 처럼 한점한점 구울 수도 있고 ㅋㅋ
삼겹살이면 삼겹살만, 가브리살이면 가브리살만 따로 구울 수도 있지만
저희는 이렇게 한꺼번에 구워버리고 다 같이 먹었습니다.
삼겹살이 익는 동안 계란찜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길 합니다. ^^
오랜만이다 뭐하고 지냈냐? 왜이리 연락이 안되냐 나 피하냐 ㅋㅋㅋ
겨울인데 스키타러 언제갈까? 뭐라고? 벌써 시즌권을 끊었어? 이 배신자 등등
욕만 빼고 모든 질타가 다 나오는 우리의 행복한 대화 ㅋㅋ
성남 태평동 맛집 때지의 삼겹살이 참숯에서! 맛있게 익어갑니다.
마늘을 좋아하기에 마늘을 또 가져와서 미리미리 익혀줍니다. ㅋㅋ
이 날 찾아간 우리 일행은 총 다섯명!
고기를 두번이나 더(총 세번) 가져다 먹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이래서 한돈한돈 하는구나.. 라디오에서만 듣던 한돈이란게 이정도로 맛있는 거구나
내가 먹었던 칠레산, 네덜란드산 삼겹살은 삼겹살이 아니었구나 싶습니다.
오래살아봐야 100년이고 이제 70년 밖에(?)안남았는데
그 동안 맛있는 것들 제대로 된 것들로만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며
옆에 놓인 아이스박스를 들여다 봅니다.. 아니 손도 갑니다
제가 여기서 뭘 꺼냈을까요? 정답은 비밀~
성남 태평동 맛집 때지는 전체적으로 캠핑장 컨셉의 식당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아이스박스에 각종 음료수를 넣어서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아니 무료가 아니구요 ^^; 이렇게 나오면 먹고 싶은것만 먹고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부족한건 더 가져다 달라고 하시면되구요~
마치 여름에 계곡에서 먹던 그런 느낌이에요.
아니면 한강에서 텐트치고 치킨 한마리 시켜먹을 때의 느낌이랄까나..?
어떻게 도심 한가운데서 이런 컨셉의 식당을 생각했을까 싶은데
어쨋든 분위기 좋고 고기 맛있는 태평동 맛집이 있으니 감사하기까지 하네요
마무리를 해야 할 정도로 배가 불렀는데..
이것들을 포기할 순 없습니다. 태평동 맛집 때지의 핵심은
분명 생 삼겹살이지만, 그렇다고 이 꼬치랑 수세 소시지가 핵심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뭐랄까.. 하늘 아래 두개의 태양이 떠 있는 느낌..?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용호쌍박의 느낌입니다. ㅋㅋ
기본적인(?) 새우꼬치 부터, 닭모레집과 베이컨 치즈말이 꼬치 등
캠핑장에서나 먹을 수 있는 꼬치들이 무려 6가지가 있습니다.
아 아니다 캠핑장이라고 무조건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주 부지런한 일행이있거나, 센스있는 일행이 있을 때만 먹을 수 있는
바로 그런 음식이 바로 성남 태평동 맛집 때지에 있습니다.
아무리 삼겹살이 고팠더라도 꼬치 먹을 배는 남겨두시는걸 추천합니다. ^^
그리고 이 수세 소세지는 한번먹지 말고 두번먹으세요.
완전 떡갈비 같은 깊은 맛을 냅니다.
물론 이 소세지도 참숯에 굽습니다. ^^; 프라이팬에 구워먹는
그런 소세지와는 비교 하지마세요! 비교하시면 안되요!
그리고..ㅎㅎ 생삼겹살과 꼬치로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만들어 놓으셨더라도
꼭 새우라면 한입은 드셔보세요..
일행이 많을 수록 좋습니다. 라면 1개나 2개를 끓여서
한젓가락만 드셔보세요. 내 배에 이렇게 많은 음식이 들어가나? 할겁니다.
분명 "아 나 배불러서 진짜 못먹겠어" 했더라고
라면이 안들어 갈리가 없습니다. 분명 들어갑니다.
한 젓가락 들어가고 또 한젓가락 들어갑니다. ㅋㅋ
왜냐면 통새우를 넣어서 직접 끓여먹는 봉지라면이니까요!
성남 태평동 맛집 때지는 모든 것들이 캠핑장 분위기 입니다.
인테리어나 시스템이 모두요. ^^ 요즘 같은 날 연말 모임으로도 좋고
연초 모임으로도 좋습니다. 아 물론 데이트로도 좋은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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