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맛집 제대로된 한식 진진반상

판교 맛집 제대로되 한식 진진반상

 

벌써 다녀온지 몇주나 된 것 같은데

일이 바빠이제야 올립니다. ㅎ_ㅎ

약 2-3주 전쯤에 다녀온 진진반상이에요.

 

전 회사가 있던 판교에 이런게 생겼다니ㅋㅋ

퇴사한지 약 5-6개월 된 것 같은데 그 사이

꽤나 달라졌나? 하는 기대로 찾아갔습니다.

 

위치는 판교 유스페이스 건물 지하 1층이었나 2층!

 

 

*제 돈내고 먹은 음식입니다. 모임에서 15명이나 간 곳임*

 

 

 

 지인들 모임에서 볼링을 치고 "뭐 먹을까?" 라는 질문에

H형이 던진 한마디 "거기 한식 제대로 먹는데 있는데, 진진반상"

처음들어본 저와는 달리 이미 몇번 들어본 적이있던 일핼등

SNS에서 몇번 봤다고 먹어보고 싶었다고하길래 다들 GO

 

 

 걸어가소 5분걸리는 볼링장까지 차를 끌고갔던 보람이 있었네요.

승용차 3대에 나눠서 거의 14-15명이 전화로 예약하고 바로 꼬우!

오랜만에 가는 판교라 근처에서 주차장 입구를 헤멜뻔! 했으나

ㅎㅎ 그래도 얼마걸리지 않아 도착!

"캬 판교 맛집으로 소문난 말한 곳이 여기에 있었단 말야?

여기 예전에 푸드코트 있던 곳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들어갔는데.. 올ㅋ 꽤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완전 넓은 자리..

 

 

 

모든 방이 룸으로 되어있고 당연히 미닫이 문이 있어서

모임이나 회식으로 완전 좋을 만한 곳

메뉴는 아마 2가지가 다였던 것 같은데

기본 한상차림, 그리고 뭔가 몇가지 반찬이 더 추가되었다는 한상차림 까지

 

 

 

 

 일행이 거의 15명 되다보니 5천원인가 1만원씩 더 저렴한

기본 상차림으로 주문했는데 우와

이건 상이 들어온다고 봐야 할 정도..

식당처럼 기본 테이블이 있지만, 서빙하시는 분들이

테이블만한 상을 구르마? 구루마?에 싣고와서

상위에 그대로 올리는 시스템..

 

 

 

 

이런거 어디더라 전라도인가에서 상다리 휘게 먹는 집

그러면서 tv에 나왔던 곳을 봤는데

아 아니다 전에 방송국 다닐때 보성에 촬영갔다가

그냥 근처 아무 식당이나 갔는데

거기는 그냥 상째로 들고 움직이더라구요.

여긴 상을 움직이진 않고 상위에 상 만한 나무판을 올려줌..

 

 

 

반찬 하나하나 정성가득해보이는 음식들이 푸짐한 판교 맛집 진진반상

와.. 진짜 이거 만들려면 주방에 사람이 엄청 많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듬..

전체적으로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음

 

 

 

 아, 사진보니까 생각나는데,

여긴 특이하게 공기밥이 없고 모든게 돌솥밥

같이 간 일행 중 한명이 밥 한공기 추가하려고 했는데

공기밥이 없어서 돌솥밥을 하나 더 먹음..ㅋㅋ

 

반찬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난 한식이고

메인 메뉴 (생선 조림이나 게장, 제육볶음 같은)를 제외하고는

모두 제약없이 리필이 가능했는데 밑반찬들도 꽤나 맛있어서

여기가 왜 판교 맛집이라 불리는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메인(?) 요리 리필 안되면 별로 아냐 싶을 수도 있는데

하나하나 안맛있는건 없었어요.

물론 야채나 채소로만 이뤄진 반찬은 인기가 적지만

그래도 나보다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은 다 좋아했고

난 평소에 잘 먹지도 않는 된장찌개도 잘 먹고

그 옆에 아마 청국장비지 같은거? 강된장? 그것도 완전 맛나게 먹음!

 

 

 

리필은 되지 않아 아쉬웠던 고등어 조림

생선을 좋아하는 내게는 완전 맛있었는데,

몇몇 생선을 잘 못먹거나 예민한 사람들은

좀 비리다고 함! 아 게장도 어떤 사람은 맛있다 하고

누구는 좀 비리다고!

 

 

왠만해서 평타는 친다는 제육볶음!

역시 맛있었고

그 앞에 나물들도 하나같이 맛있었음

평소에는 잘 먹지 않는 메뉴인데

왠지 여기라면 진짜 건강해질 것 같이 보여서 일부러라도 더 먹게됨

왜 일반 식당에서는 이거 어차피 중국산 일 것 같고

조미료 많이 들어갈 것 같고

메인 메뉴의 양이 적어서 나오는 딱 사이드 메뉴일것 같은데

여긴 뭔가 한식을 제대로 하는 곳이라 그런지...

계속 먹게 됨 ㅋㅋ 나이 서른이라.. 아니 이제 1달정도 후면 31이라 그런가..

 

 

 

 

 4인분 한상을 보자면 거의 이런 정도

물론 화각상 양쪽에 반찬들이 좀 짤리긴 했지만

이렇게 가짓수가 많고

메인메뉴로 보이는 4~5가지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리필이 되니 양이 많거나 한식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쯤 가보면 좋을듯! (이렇게 글로 보는 것 보단 먹어보는게 이해하기도 빠르니)

 

1인당 가격은 1.5 아까 말했던 특은 2.0이고

암게간장게장이랑 석쇠 불고기가 추가된다고함

이건 아마 새로운 메뉴는 아닌 것 같고 위 사진에서 보이는 메뉴들의

양이 좀 늘어나는 걸 의미하는 것 같음!

 

하지만 1인당 0.5씩 추가해서 먹는 것 보단

이정도만 먹어도 분명 반찬은 남게 되어 있음! ㅋㅋ

한번쯤 가보시면 좋겠네요 판교 맛집 진진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