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현대백화점 맛집 마스터키친은 꼭 먹어볼 것
지난 수요일! 드디어 판교 현대백화점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약 10분 거리지만.. 백화점 들어가는 줄이 길고 복잡하다는 소문
그리고 폐점시간이 8시라 여태까지 가보질 못했어요.
(주말 마다 또 여기저기 가느라 바빠서..ㅠ)
수요일은 저희 회사가 5시에 끝나는 날이거든요.
정말 오랜만에 칼퇴하고 집(태평역)에 가서 차를 끌고 갔습니다.
몇달 전까지 다니던 회사가 판교에 있어서
그때 출근하던 길을 따라 가는데 ㅋㅋ 기분이 묘하네요.
지금은 뭐 더 높은 연봉과 대우를 받고 있으니 그만두길 잘했지만요! ㅎㅎ
판교 현대백화점 식품관은 맛집이 아닌게 없다더니 역시 그러합니다.
생전 처음보는 브랜드의 음식, 디저트 등이 있는데
하나같이 맛있어 보이고 예쁘기 까지 하더라고요.
아 비싼건 덤..ㅋㅋ
현대백화점 영업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일단은 맛집을 찾아다녔습니다.
오래 고민하고 둘러볼 순 없었고, 몇몇 비교를 하다가 찾아간 곳은
현대백화점 식품관 맛집으로 유명한 마스터키친 이었어요.
메뉴는 총 3가지가 있더라고요.
클래식 함박 스테키 - 13.9
칠리빈 함박 볼케이노 - 13.9
감자 에스푸마 카레우동 11.9
가격이 조금 쎈편이지만, 이런 맛있고 예쁘기 까지한 음식을 먹기엔
뭐.. 나쁘지 않은 가격인 것 같아요.
저희는 함박 스테이크와 카레우동을 주문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보통 이거 두개를 먹는 것 같아요.
여러분 ㅋㅋㅋ이게 카레우동입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식품관 맛집 마스터키친의 카레우동
겉은 새하얗지만 그 안에 카레와 면이 숨어있어요.
원래 마스터키친의 컨셉이 "세계 작지 음식들의 재해석 + 콜라보" 라고 해요.
마스터 셰프 코리아라는 TV 프로그램에 나왔던
이창수 셰프와 강형구 셰프의 맛있는 음식 프로젝트라고해요.
그 속을 보여드리자면 바로 이렇게!
새아햔 크림(?)을 더럽히긴 싫지만
뭔가 비벼줘야 더 맛있을 것 같아서 마구 비벼줍니다.
우동 면도 두툼하고 쫄깃한게 맛있더라구요.
맛은 어떨 것 같으세요? 느끼할까? 아님 카레 맛이 덜날까?
정답은 부드러운 카레 맛입니다.
카레 특유의 향과 맛이 나면서 그게 강하지 않고 되게 부드러웠어요.
저 하얀색은 일반 생크림 같은게 아닌데요.
젓가락으로 살짝 찍어먹었는데도 사실 뭔지 모르겠어요.
이름이 감자 에스푸마인데.. 감자인건지 에스푸마는 뭐죠?
하여튼 하얀건 거의 비쥬얼이고 맛이 강하지 않아요.
부드러운 카레맛 음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함박 스테키의 두께가 어마어마해요.
(아이폰 산 이후로 사진 찍는 재미가 들었네요.)
함박 스테이크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텐데요
실제로 메뉴한에 스테키라도 써있습니다
그래서 자꾸 스테키스테키 하는거에요.
후라이팬에 숙주와 양파가 놓여져있고
두툼한 함박스테이크에 진짜 토마토로 만든 토마토 소스!
구운마을과 적당한 양의 밥까지!
요리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히 완벽한 조합이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이렇게 얼굴이 공개되어도 되나? 모르겠지만.. 제가 찍고 싶었던 건
주문을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요리가 시작된다는 겁니다.
이 분들은 그냥 일반 알바생이 아닌 것 같았어요
최소 요리를 배우는 사람이거나 이미 배운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판교 현대백화점 맛집 마스터키친에는
이런게 있더라고요. 마셰코를 보지 않아서
이창수, 강형구 셰프가 어떤 분들인지 모르겠어요
심사위원으로 나오신 분들인지 아니면 그 도전자로 나온 분들인지..
하지만 신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쓰면서 틀을 깨는
새롭고 재미있는 요리라고 하네요.
제가 살면서 본 음식 중 비주얼이 가장 신선했던게 바로
오늘 먹은 카레 우동이 되겠네요. ㅎㅎ 새하얀
가격은 아까 말씀드렸죠!
2개의 메뉴를 지켰고 2.58이 나왔습니다.
식품관이라고하면 좀 저렴한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도 판교 현대백화점 식품관 맛집은 좀 다르더라고요.
다음주엔 여기서 산 어묵과 푸딩, 아이스크림 이야기를 해야겠어요.
진짜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고 줄을 서서 사야 되더라고요.
또 가보고 싶지만 전 주말엔 안가겠어요..ㅋㅋ
평일이니까 갈만했지 주말은 사람이 정말 많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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