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태평동 맛집 오랜만에 찾아간 깐부치킨은 여전히 맛있다.
바쁘고 바쁜 베프녀석들과 만나기로한 시간이 저녁 10시 30분..
이미 이러저러한 이유로 몇 번의 약속이 캔슬 되었기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태평역 현대자동차 앞으로 집합~
친구 한 녀석은 모란에서 걸어서 넘어오는 중이라 마중 나갈겸
서서히 올라가는데 보이는 깐부치킨! 작년인가엔 성남 태평동 맛집이라고
블로그에 이야기도 했던 것 같은데 언덕에 있어서인지.. 자주 오게 되진 않던 곳
어차피 여기까지 올라온거 오랜만에 한번 가보자며 바로 고고
나는 배가 그닥 고프지 않았고, 친구 한놈도 저녁을 먹었고
나머지 한놈만 살짝 허기가 져있기에 두마리는 많은 것 같고
한마리는 부족할 것 같아서 ㅋㅋ 무슨 세트로 시킴!
후라이드 한마리에 매운 붉달이 300g정도 였던 듯
치킨을 300g으로 말하니 이게 반마리인지? 반마리가 채 안되는 건지?
도통 알 길이 없었지만 반마리가 조금 안되는 양인 듯!
태평동 맛집 깐부치킨은 요즘 치킨 트렌드(?)에 맞게 색이 곱다 ㅎㅎ
그 말인 즉슨 기름을 많이 재탕하지는 않는 듯?
튀김은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고 살은 촉촉하다고 해야 하나?
하여튼 식감이 무지 괜찮은 편. 최근에 우리 동네에서 뜨고 있는
바른치킨과 비교하자면 음... 비등비등하다고 해야 할 듯
대신 바른치킨은 태평역 바로 옆에 있으니 좀 더 접근성이 좋고
우리 집에서 200m 거리가 채 되지 않으니 아무래도 치킨을 먹으러
깐부치킨 까지 올라오는 건 앞으로 또 어렵지 않을까 싶긴 함.
맛은 있지만 이정도 맛은 대부분 치킨집에서 가능하다고나 할까?
이건 매운 치킨 강정느낌! 오히려 후라이드 치킨 보단
이게 더 좋았는데, 매운걸 좋아하는 내 성향이기도 한 듯.
나 처럼 매운걸 좋아하는 친구 녀석도 후라이드 보단
이 매운 치킨 강정이 더 입맛에 맞다고 한다. 가래떡은 센스!
참 신기한건 대체 왜 치킨 강정엔 가래떡 몇개씩을 넣어 줄까?
아 정확히 이야기 하면 가래떡이라기 보단 떡볶이 떡! ㅋㅋ
후라이드 먹을 땐 소금이며 이런 소스가 있는게 좋은데
후라이드 그 특유의 맛을 먹고 싶다기 보단
이런 소스를 찍어먹는 재미가 있어서인게 사실.
소금과 칠리소스, 겨자소스가 있고 조금 특별한건
마늘이었나 양파맛 나는 소스까지 있다는 것
이런 특별한 점은 분명 좋지만, 대부분의 치킨집에서 하고 있다는게 함정 ㅠㅜ
그래도 이 곳이 성남 태평동 맛집으로 아직도 괜찮은 이유는
동네 치킨집 치고는 매장이 매우 넓다는 것!
아까 예를든 태평동 맛집 바른 치킨은 음.. 테이블이 12~15개 남짓?
하지만 깐부치킨은 30개가 넘는 듯... 실내도 있고
밖이 창으로 되어있는 (이걸 야외라고 해야 하나.. 반야외라고 해야 하나..)
좌석도 상당히 있기에 10명 20명이 와도 크게 부담 없는 곳
이렇게 나름 한쪽 모퉁이에 있는 좌석만 봐도
10명은 족히 앉을 수 있고.. 이렇게 넓은 공간이 상당히 많아서
예전엔 대학생 동아리나 과에서 온 것 같은 일행도 많았고
비슷한 나이 또래 사람들이 동창회 하는 것도 많았는데
그래도 이날은 평일이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테이블이 많이 허전 했다.
오랜만에 만난 녀석들. 뭔가 서른즈음에 가까워 지면서
철이들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여전한 것 같기도 한 친구들.
그래도 이렇게 성남 태평동 맛집에서 맥주 한잔 하면서
소소한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 소중하다.
조만간 또 보고, 또 보고, 또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년엔 정말 해외여행 한번 같이 나갔으면 좋겠고!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살면서도 자주 봤으면 좋겠는데
휴우 ㅋㅋ 결혼하면 누구는 어디로 가고, 누구는 어디로 가고
그렇게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 ㅋㅋㅋ 조만간 또 치맥한잔 합세!
'#맛집.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남 태평동 맛집 냄새없는 경성양꼬치 (0) | 2015.11.04 |
---|---|
이런게 캠핑이지_가을낭만도 이만한게 없어요 (0) | 2015.11.03 |
성남 태평동 맛집 저렴한데 맛있는 중국집 짜엔짬 (0) | 2015.10.29 |
경기도 광주 맛집 계룡한우 직판장에서의 생일파티 (0) | 2015.10.26 |
[분당 야탑맛집] 올해 우리가족 연말 모임은 포춘차이니즈레스토랑 (0) | 2015.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