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날이 너무 덥죠?ㅠ
어젠 퇴근 후 짬뽕을 먹을까 하다가.. 너무 더워서 못먹겠더라고요.
아무리 에어컨 빵빵한 중국집을 가더라고 속까지 시원해 지진 않으니깐..ㅠ
좀 시원한 메뉴로 바꾸려고 했더니 또 마땅한게 없더라고요
그러다가 문뜩 떠오른 생각! 메밀막국수~! ㅋㅋ
마침 친구가 단대오거리 맛집으로 유명한 봉평 메밀막국수집을 알고 있더라고요.
날도 덥겠다~ 막걸리까지 한잔 하려고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위치는 단대오거리 바로 전 (종합시장쪽으로 쪽으로 가는 큰 사거리) 커피에 반하다 건물 2층! (지도는 아래 다음 지도로 올릴게요)
원래는 메밀막국수 2인분을 시켜서 먹을 생각으로 갔다가
도토리묵사발, 도토리묵무침, 메밀전 등이 있길래 막국수 하나를 빼고 도토리 묵사발 하나를 시켰습니다.
까칠이 봉평메밀막국수에 도착하니 전체적으로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많았고,
그런 분들과 청년(?)으로 보이는 분들이 자리잡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도토리묵사발도 맛있겠다 싶었어요. 메밀전 이런 것도 먹고 싶었지만 두명이서 갔더니 다양하게 시키기엔 많겠더라고요.
단대오거리맛집 까칠이 봉평메밀막국수의 메뉴판이에요.
메뉴가 다양하진 않지만, 일반 호프집에서 볼 수 없는 메뉴들도 많이 있고
마치 남한산성쪽이나 청계산을 가야지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ㅎㅎ
토속적인 음식들이 많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잘왔다 싶었어요.
메밀막국수를 선택하기 전에 잠시 B세트에 끌렸지만..ㅎㅎ
늦은 시간 너무 배부르게 먹기보단, 간단하게 먹고 일찍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내일도 서로 출근을 해야 했기에...ㅠㅜ
다음엔 친구 한명 더 데리고 가서 B세트에 메밀들깨칼국수까지 시켜보기로 약속했어요 ㅋㅋ
자, 다시 정리하자면 저랑 친구랑 주문한 음식은 비빔 메밀막국수 + 도토리묵사발 + 막걸리 + 사이다
가격은 각 7천원, 6천원, 3천원, 1천원으로 총 17,000원이 나왔습니다. ㅎㅎ
기본 반찬은 저 김치 같은게 전부였어요. 사실 반찬이 필요 없는 메뉴들인지라 큰 상관은 없었습니다.
금방 막걸리 한통과 사이다 한병이 나왔고 2-3분 지나지 않아 도토리묵사발이 나왔습니다.
우왕.. 엄청나게 큰 그릇에 나왔군요. 도토리묵도 많이 들어가있고 고소한 향까지 나더라고요.
묵을 먹은건 정말 오랜만이었던 것 같아요.
평소에 묵 요리를 먹을 일이 거의 없고 ㅎㅎ 묵의 심감을 좋아하거나 맛을 좋아하진 않는데
이렇게 날이 더워지니 괜히 찾게 되더라고요.
근데 진짜 잘 시킨것 같았어요.ㅋㅋㅋ 이렇게 더운 날씨에 막걸리 한잔과 먹으니 별미더라고요.
단대오거리맛집 까칠이 봉평메밀막국수
이렇게 보니깐.. 그릇이 얼마나 큰지 비교가 안되는 것 같네요
손바닥이나 스마트폰으로 비교하는 사진이라도 찍어볼걸 그랬네요.
냉면집 가면 세숫대야 냉면이라고 하잖아요? 그렇게 엄청 큰 그릇이었어요!
묵도 꽤 많이 들어있고 채소도 적당히! 그리고 무엇보다 양념이 맛있더라고요.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묵 요리 종류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데
이게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별 맛이 안느껴지는 요리라서 그랬거든요.ㅋㅋ
근데 양념이 맛있으니깐 묵요리도 맛있게 느껴졌어요! ㅋㅋ
아항, 이렇게 막걸리 통이랑 비교하니깐 크기 비교가 좀 되는 것 같죠?
묵도 엄청나게 많은게 보이시죠?!
위에 사진은 채소랑 양념, 육수 얼음에 묵이 가려져서 묵 양이 적어보이지만
비비면 이렇게 엄청난 양의 묵을 확인할 수가 있었어요.
참고로 봉평메밀막국수도 양이 많아서 조금씩 남겼답니다. ㅠ
진짜 완전 시원하고 맛있는데.. 양이 많아서 남겼어요.
ㅋㅋㅋㅋㅋ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더니.. 많이 탔죠..
뭔가 꼬질꼬질해진 느낌같은 느낌이에요.
특히 얼굴엔 썬크림도 잘 바르고 썬글라스도 잘 쓰고 다녔는데.. 날씨가 날씨인지라
타지 않을수가 없더라고요.유유..
또 1주일에 한번씩 축구도 하고 하니깐 타는걸 막을 수가 없..........ㅠㅜ
언능 가을 겨울이 되서 좀 하얗게 되면 좋겠당..헿
도토리묵사발이 맛있는 단대오거리맛집 까칠이 봉평메밀막국수!
그 상호명에 맞게 메밀막국수 맛은 어떨지 궁금해졌어요.
도토리묵사발이 맛있으니깐 ㅋㅋ 이 식당의 메인 메뉴인 막국수 또한 기대가 될 수 밖에!
막걸리 한잔을 마셨더니 메밀막국수는 금방 나오더라고요.
우왕.. +ㅁ+ 역시 양이 많았어요.ㅋㅋㅋㅋ
이 것도 사진으로 봤을 때 괜히 채소가 많은거 아냐? 싶을 수 있지만..
이것도 완전 세숫대야 냉면그릇이거든요. 저 안에 면도 엄청 많아요..
그러니깐 면이 많으니깐 채소도 많다라고 보시면됩니다.
그냥 면은 적고 채소만 많은 그런게 아니구요! 그리고 ㅋㅋ 보통 걔란은 반개씩 주는데
여긴 계란을 1개주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뭔가 괜히 기분 좋아졌~으!
아이코야.. 단대오거리 맛집 봉평메밀막국수!
이이이 막국수 비빈 사진을 안찍었네요 (먹느라 정신이 없었나봐용.. 하핳)
막국수랑 함께 육수가 나오는데, 비빌때 조금씩 넣어서 비비면 잘 비벼져요.
메뉴판쪽에도 비빔 메밀막국수에 육수를 넣어서 비비면 잘 비벼지도 맛도 좋아진다고 써있거든요.
그러니깐 그냥 하라는대로만 하시면 됩니다. ㅎㅎ
단대오거리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 봉평메밀막국수!
영업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인데
주문 시간은 오후 9시 30분까지에요.
제가 9시 조금 넘은 시간에 전화했더니 이렇게 알려주시더라고요.
버스를 기다리고 타고 도착한 시간이 9시 25분쯤인데
뭔가 우리를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시는 것 같아서
"전화하고 왔어요~ 30분까지 오면 된다고 해서요" 했더니 앉으라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왜그런가 했더니 영업시간은 오후 11시까지지만, 주방 아주머니들은 10시쯤에 퇴근하시더라고요.
사장님 한분만 남아서 간단한 서빙 (술을 더 준다던지 밑반찬을 더 준다던지 하는)만 하시는 것 같았어요.
아주머니들께서 퇴근하셔야 하니 새로운 안주나 음식은 만들지 않으시더라고요.
단대오거리맛집 까칠이네 방문하실 분들은 시간 꼭 참고하세요!
괜히 갔다가 못먹고 오면 억울하잖아요. ㅎㅎ
아참, 요기는 삼계탕도 팔고 있대요. 포털검색해보면 메밀막국수뿐만 아니라 삼계탕도 많이 드시는 것 같은데
언제한번 삼계탕도 먹어봐야겠네요. 뭔가 올해 초봉 중복엔 제대로된 삼계탕도 못먹었던 것 같아서..ㅠㅜ
담주 수욜이면 말복인데... 조만간 B세트도 먹어야하고..ㅋㅋ 삼계탕도 먹어봐야하고..ㅋㅋㅋ 바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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